주요 제약사들이 올 3분기 접대비 사용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4년 3분기 매출
상위 50개 제약사들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34곳 제약사에서
접대비 사용 현황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약사들이 2023년 3분기 매출의 0.24%인 233억원을
접대비로 사용했다면, 2024년 3분기엔 매출의 0.21%인 223억원으로 접대비가
4.6% 줄어들며 비용과 비중 모두 감소한 모습이었다.
접대비 지출 현황을 공개한 매출 상위 5개사의 경우에도, 매출 확대에 따라 접대비가 늘긴 했으나 그 비중은 크게 차이가 없었다.
유한양행의 접대비는 2023년 3분기
매출의 0.05%인 7억
6700만원이었는데, 2024년 3분기 매출의 0.06%인 10억원으로 30.9%
증가했다. 광동제약은 같은 기간 매출의 0.07%인 1조 1301억원에서 2024년 3분기 매출의 0.09%인 10억원으로 34.7% 늘어났다.
대웅제약은 접대비 비중이 0.04%로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지만, 접대비 비용이 2023년 3분기 3억 7500만원에서 2024년 3분기 4억 1800만원으로
11.5% 증가했다. 또 동국제약은 매출의 0.05%인 2억 5700만원에서
매출의 0.04%인 2억
6200만원으로 1.9% 확대됐다.
접대비가 1억도 되지 않는 동아에스티는 접대비 비중이 0.02%로 유지됐지만 접대비는 7500만원에서 9600만원으로 28% 올랐다.
접대비 비중은 일동제약이 0.01%로 제일 낮았다. 2023년 3분기 일동제약의 접대비는 2800만원이었지만 2024년 3분기 6700만원으로 140% 상승했다.
또한 JW생명과학은 2023년 3분기 매출의 0.01%인 800만원을
지출했지만, 2024년 3분기 매출의 0.02%인 3000만원으로 275%
확대됐음에도 여전히 낮은 비중을 보이고 있었다.
국제약품은 2023년 3분기
매출의 0.05%인 5500만원을 접대비로 사용한 가운데, 이번 3분기에는
올 3분기 접대비 비중은 환인제약이 제일 높았다. 2023년 3분기 매출의
1.67%인 28억원에서 2024년 3분기 매출의 1.53%인 29억원으로
비용이 3% 증가했다.
명문제약의 접대비는 2023년 3분기
매출의 1.22%인 15억원에서 2024년 3분기 매출의 1.37%인 18억원대로 22% 확대됐다.
삼천당제약은 접대비 비중이 1.11%로 유지 중이며 비용은 2023년 3분기 15억원에서 2024년 3분기 17억원으로 10.7% 늘었다.
대한뉴팜 역시 2024년 3분기
접대비 비중이 1.11%였는데 16억원이 접대비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3년 3분기엔
매출의 2.15%인 33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비용만큼은 50% 가까이 줄었음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