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3분기 주요 제약사 중 정부보조금 최다 수령

대웅제약, 삼진제약, 동아에스티 등 정부보조금 ↑

이번 3분기 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보조금을 수령한 제약사는 녹십자로 확인됐다.

2024년 3분기 매출 상위 50개 국내 제약사들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3개사가 정부보조금 수령 현황을 공개했다.

그 중에서도 정부보조금을 공시한 제약사 중 가장 매출이 높은 녹십자가 2024년 3분기 19억원 규모로 가장 많은 보조금을 수령했다. 특히 녹십자는 2023년에도 29억원, 2022년에도 59억원의 정부보조금을 받으며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종근당의 연구개발비 1049억원 중 정부보조금은 1억원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는 4억원대를 수령했으며 2022년에는 12억원으로 보다 많은 금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도 종근당과 마찬가지로 점차 정부보조금 수령액이 줄어들고 있다. 2022년엔 32억원, 2023년엔 11억원을 수령했지만 이번 3분기 누계 정부보조금은 5억원대에 불과했다.

반면 대웅제약은 14억원으로 올 3분기 정부보조금 수령액이 많았다. 대웅제약은 2023년에는 35억원, 2022년에는 7억원대를 정부보조금으로 수령했다.

2022년과 2023년 50억원 이상의 정부보조금을 받았던 동아에스티는 이번 3분기 정부보조금이 6억원대로 확인됐다.

삼진제약, 대한뉴팜, 팜젠사이언스 등의 정부보조금이 타사 대비 많았던 모습이다.

삼진제약은 2022년 정부보조금은 1억원도 채 되지 않았지만, 2023년에는 9억원대를 받았으 이번 3분기에는 10억원 이상의 정부보조금을 받았다. 

대한뉴팜은 2024년 3분기 정부로부터 6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았다. 전년도에도 7억원에 가까운 보조금을 지원받은 가운데 2022년에는 2억원대의 정부보조금을 수령했다.

팜젠사이언스는 3분기에 5억원대의 정부보조금을 수령했으며 전년도 정부보조금은 각각 6억원대, 3억원대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올 3분기 1억원 이상의 정부보조금이 확인된 제약사가 여럿 있었는데, 제일약품과 대원제약이 3억원대, 신풍제약이 2억원대, 유나이티드와 하나제약 등이 1억원대를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