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이 재난 대비를 위해 실전 같은 안전 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8~30일 3일간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범정부 차원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재난 관리책임기관과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재난대응 종합훈련이다.
올해는 대표적인 다중이용시설인 병원의 화재 발생과 관내 재난발생에 따른 대량 환자 유입 상황을 가정해 토론훈련 및 현장훈련 방식으로 관계기관 합동훈련이 진행됐다.
토론훈련에서는 병원 화재로 인한 정전 상황에 대비해 초기대응 행동요령을 점검하고, 갑작스런 재난 발생으로 환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응급실 확장계획이 논의됐다.
현장훈련은 노원경찰서 및 노원소방서의 지원 아래 병원의 인공신장실 화재 상황을 연출해 신장투석 환자들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시키기 위한 의료진 대응훈련이 실시됐으며, 원내 어린이집 화재 발생을 가정해 원아를 대상으로 소방훈련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