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이 군과 함께 방사능 위기상황 대응 비상진료 체계 강화에 나선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 5월 31일 국군의무사령부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갱신 체결했다고 6월 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004년 업무협약을 맺고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부대인 국군수도병원, 국군대전병원, 국군대구병원, 국군함평병원을 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 지정해 방사선 비상사태 발생 시 군의 체계적인 대민 지원을 위한 방사선 비상 진료 전문 교육 프로그램 공동운영과 인력·기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주요 협력강화 분야는 ▲비상진료 전문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인력 교류 ▲방사능 오염 측정·제거와 인체 영향 추적 관리 ▲생물학적 선량평가 및 보건물리 분야 기술 교류 ▲방사선 피폭환자 치료법 정립 ▲방사선 비상진료 연구자료 공유 등이다.
한편, 국군의무사령부는 전국 군병원과 의무학교, 의학연구소 등 15개의 부대를 두고 전군 의무지원 및 군환자 전문 진료를 비롯해 군진의학 연구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