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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현대약품, 드로스피레논 단일 성분 피임약 ‘슬린다정’ 품목허가 획득

에스트로겐 성분 없어 부작용 우려 낮고, 35세 이상 흡연자도 복용 가능

현대약품㈜(대표 이상준)은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드로스피레논 단일 성분의 사전 피임약 ‘슬린다정4밀리그램’의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슬린다정4밀리그램’은 프로게스토겐 단일 성분(드로스피레논)으로 구성되어 있어 에스트로겐 성분을 포함하지 않는다. 이에 에스트로겐 관련 부작용 우려가 적으며, 기존 피임약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35세 이상의 흡연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지침에 따르면 슬린다와 같은 프로게스틴 단일제 피임약(Progestin only pill, POP)은 흡연, 비만, 고혈압, 판막성 심장질환, 동맥성 심장질환에 대한 다중 위험 요소(고령, 흡연, 당뇨, 고혈압)를 가진 여성과 심부정맥혈전증, 폐색전증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이번 ‘슬린다정4밀리그램’의 품목 허가로 기존의 응급 피임약 ‘엘라원정’과 ‘노레보원정’, 2세대 사전 피임약 ‘라니아정’, 3세대 사전 피임약 ‘보니타정’, 4세대 사전 피임약 ‘야로즈정’ 등과 함께 더욱 견고한 피임약 라인업을 구축하며 국내 피임제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슬린다정4밀리그램(드로스피레논)이 부작용으로 인해 피임제 사용이 어려웠던 여성들에게 새로운 처방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신의 몸 상태와 기저 질환을 고려,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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