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글로벌 진출 위한 글로벌제약사와 스타트업의 협업 기반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4월 4~5일 양일간 서울 엘타워(서울시 서초구)에서 ‘노보 노디스크 파트너링 데이(Novo Nordisk Partnering DayTM- Korea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글로벌 신약개발 경험 및 자본 부족과 국가들마다 다양한 제도·정책 등으로 인한 글로벌 진출 어려움 및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이러한 오픈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최근 비만 치료제(위고비)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 및 글로벌 투자사 ‘노보 홀딩스’와 함께 마련했다.
첫날 행사는 1부 심포지엄과 2부 피칭 이벤트로 나누어 진행한다.
1부 심포지엄은 심장대사질환에 관심 있는 제약·바이오 관련 종사자(약 250명)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진흥원과 노보 노디스크 간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관련 상호 협력 확대를 위한‘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 후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2부 피칭 이벤트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모집한 참가기업 56개사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5개 기업 ▲한양대학교 바이오의약연구실 ▲디지털 뉴트리션 ▲엣진 ▲사이키바이오텍 ▲스파이더코어 등이 각각의 주제를 발표한다.
최종 우승기업에게는 우승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되며, 이날 발표에 참여한 5개사 모두에게 노보 노디스크가 1년간 멘토십 기회를 제공한다.
이튿날인 4월 5일 행사는 1부 사업개발 교육과 2부 1:1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으로 진행한다.
사업개발 교육은 노보 노디스크 ‘사업개발 전문가’와 노보 홀딩스 ‘투자 전문가’들이 ▲글로벌 사업개발을 위한 준비단계 ▲기업 실사 절차·단계 ▲계약 관련 구조·절차·단계 ▲투자자의 관점 및 전략 등을 교육한다.
이어서 1:1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노보 노디스크와 국내 14개사 ▲노보 홀딩스와 국내 9개사가 심도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더불어 복지부와 진흥원은 2024년에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지원사업으로 ▲K-BIC 벤처카페 ▲보스턴 CIC 입주지원 ▲전주기 체계적 컨설팅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작년 8월부터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벤처카페를 2일차 노보 노디스크 파트너링 데이와 연계해 2024년 제1회 K-BIC 벤처카페를 개최하고, 이를 시작으로 작년과 같이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전후로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에서 벤처카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암젠 골든티켓(5월), BIO KOREA 2024(5.8~10),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11월) 등 2024년 연중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아울러 미국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인 보스턴 CIC 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기업을 확대(20개 → 30개사)해 국내 제약기업이 현지 거점을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끝으로 국내 제약기업의 미국·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술거래, 임상, 인·허가 등을 위해 준비단계(기초 컨설팅), 글로벌 진출단계(전문 컨설팅), 정착단계(심화 컨설팅)별 전주기 컨설팅을 지원하여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