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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2023-2024절기 겨울철 한랭질환자 400명…전년比 10.5%↓

한랭질환 추정사망자 75.0%는 65세 이상…사인은 91.7%가 저체온증
질병청,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 발표

2023-2024절기 겨울철에 한랭질환자가 400여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 감시를 위한 ’23-’24절기(2023년 12월 1일~2024년 2월 29일)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겨울철에 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400명(사망 12명)으로, 전년(한랭질환자 447명, 사망 12명) 대비 환자는 10.5% 감소했고, 사망자는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된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는 총 12명(남자 5명, 여자 7명)으로, 91.7%가 저체온증 추정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정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77.4세로, 사망자의 75.0%가 65세 이상 노년층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강원 지역에서는 4명이 발생했고 인천·경기·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부산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2023-2024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 주요 결과로, 한랭질환자는 주로 저체온증(79.5%)과 동상(18.6%)으로 응급실에 내원했으며, 저체온증은 주로 80세 이상 고령층(29.2%) 및 길가(24.2%)에서 발생했고, 동상은 50대 연령층(20.3%) 및 산(33.8%)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남자(268명, 67.0%)가 여자(132명, 33.0%)보다 2배 이상 많았고, 연령별로는 80대 이상 고령층에서 117명(29.3%)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69명(17.3%) > 50대 62명(15.5%) > 70대 54명(13.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노년층은 전체 환자의 51.5%를 차지했고, 인구 10만명당 신고 환자 수 역시 80대 이상 5.1명 > 70대 1.4명 > 60대 0.9명 > 50대 0.7명 순으로 고령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74명 > 강원 58명 > 경북 44명 > 인천 37명 > 서울 36명 > 충남 26명 순으로 드러났으며, 인구 10만명당 신고환자 수는 강원 3.8명 > 경북 1.7명 > 충북 1.4명 > 인천·충남 각각 1.2명 순으로 집계됐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이 318명(79.5%)으로 가장 많았고, 표재성 동상 39명(9.8%) > 다발성 신체부위 동상 26명(6.5%) > 조직괴사 동상 9명(2.3%) 순으로 드러났다. 

발생장소는 실외가 299명(74.8%)으로, 길가 발생이 86명(21.5%)으로 가장 많았고, 집 72명(18.0%) > 주거지 주변 57명(14.3%) > 실외기타 50명(12.5%) 순을 기록했으며, 실내에서도 25.3%(101명)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생시간은 오전 6~9시 시간대(75명, 18.8%)에 환자 발생이 가장 많았고, 직업별로는 무직이 147명(36.8%)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생 20명(5.0%) > 주부 18명(4.5%) 순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대한 상세정보는 2023-2024절기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신고현황 연보’를 발간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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