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매출 상위 30위 이내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원가율이 2022년 상반기 대비 줄어들었다. 제약사별로 따져보더라도 30개 제약사 중 18개 제약사가 매출원가율 감소를 맞았다.
전자공시를 통해 각 제약사들의 매출원가 확인 결과 2023년 상반기 매출원가는 총 5조 6998억원으로 매출의 58.8%로 확인됐다. 이어 2022년 상반기에는 매출의 59.2%인 5조 4823억원이 매출원가로 확인되며 전년 상반기 대비 이번 상반기 매출원가는 4% 증가했지만 매출원가율은 1.2%p 감소했다.
매출원가율의 감소는 상위 5개사 중 녹십자를 제외한 모두에서 나타났다.
유한양행의 2022년 상반기 매출원가는 매출의 70.8%인 6325억원이었지만 2023년 상반기에는 매출의 69.3%로 6503억원으로 2.8% 증가한 반면 매출원가율은 2.1%p 감소했다.
녹십자는 2022년 상반기 매출원가가 5529억원, 매출원가율은 65.8%였으며 2023년은 매출원가가 5420억원, 매출원가율은 63.2%로 확인돼 매출원가율은 2% 감소했지만 매출원가율은 5.3%p 확대됐다.
종근당은 매출원가율을 63.2~63.3%p로 유지 중이다. 매출원가는 2022년 상반기 4475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4813억원으로 7.6% 상승했다.
광동제약은 2022년 상반기 매출의 80.3%인 5414억원이 매출원가였으며, 2023년 상반기는 매출의 79.5%인 5821억원로 확인되며 매출원가는 7.5%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매출원가율이 상위 4개사 중 가장 낮은 제약사다. 2022년 상반기는 2995억원으로 매출의 46.9%, 2023년 상반기는 3166억원으로 매출의 45%가 한미약품의 매출원가율로 확인됐다. 매출원가 증가율은 5.7%였으며, 매출원가율은 4.1%p 감소했다.
가장 매출원가율이 크게 증가된 제약사는 환인제약으로, 2022년 상반기에는 매출의 49.1%인 478억원을, 2023년 상반기에는 매출의 56.1%인 634억원을 기록해 매출원가 증가율은 32.7%, 매출원가율 증가율은 14.2%p로 나타났다.
이어 일양약품은 매출원가율 증가율이 11.8%p였다. 2022년 상반기는 666억원으로 매출의 39.5%, 2023년 상반기는 731억원으로 매출의 44.1%가 매출원가율로 나타난 가운데, 매출원가 증가율은 9.7%였다.
동아에스티는 매출원가율이 5.4%p 증가했다. 2022년 상반기 매출원가는 매출의 52%인 1631억원이었으며 2023년 상반기 매출원가는 매출의 54.8%인 1586억원으로 나타나 매출원가 2.8% 감소했다.
반대로 매출원가율이 감소한 제약사도 많았다. 가장 매출원가율이 크게 감소한 제약사는 파마리서치로 2022년 매출원가율 28.6%에서 2023년 상반기 26.1%로 8.5%p 감소했으며 매출원가는 271억원에서 319억원으로 17.7% 상승했다.
HK이노엔은 매출원가율이 2022년 상반기 60.4%에 2023년 상반기 55.4%로 8.3%p 하락했다. 매출원가는 2609억원에서 2154억원으로 17.4% 줄어들었다.
JW중외제약은 매출원가율이 2022년 상반기 59.7%에서 2023년 상반기 55.7%로 6.8%p 감소한 가운데 매출원가는 1918억원에서 1999억원에서 4.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