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26번째 및 127번째 엠폭스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17~23일 기간 동안 2명의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국내 발생 누적 확진환자는 총 127명이라고 24일 밝혔다.
2명의 추가 확진환자는 모두 내국인 남성이며, 각각 7월 18일과 7월 23일에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 평균 엠폭스 확진환자 수는 지난 6월부터 계속 한 자리 수로 유지되는 등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다만, 방대본은 엠폭스가 1년 이상 장기화되고 최근 안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방역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과 같이 엠폭스 예방을 위한 국민적 참여가 느슨해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엠폭스에 확진되더라도 대부분 경증으로 2~4주 안에 치료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면역저하자 등 감염병에 취약한 사람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2022년 11월 이후 2023년 3월까지 국내 엠폭스 확진환자는 5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2023년 4~5월에는 월 평균 엠폭스 확진환자가 40~50명까지 늘어난 사례를 언급하면서 적극적 신고 등 방역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일상 속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에 각별히 주의하고,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주변과의 밀접접촉을 피하고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문의해 방역당국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역 수칙임을 강조했다.
한편, 고위험군 대상 접종은 의료기관 118개소와 보건소 11개소 등 총 129개 기관에서 실시중이며, 지난 23일까지 이뤄진 1차접종은 누적 5701명이고, 2차 접종은 2168명이 접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