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는 ‘제37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마약퇴치의 날은 마약류 등의 오남용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류에 관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UN에서는 1987년 매년 6월 26일을 ‘세계 마약퇴치의 날’로 정해 세계 각국에서 마약퇴치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1년부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매년 세계마약퇴치의 날 행사를 개최해왔으며 2017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면서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식약처장의 기념사와 함께 국무총리, 국회의원, 마약오남용 예방홍보모델 황민현의 축사 및 홍보영상이 공개된다.
또한 마약류 퇴치 유공자 14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지며,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의 식전행사, 다큐멘터리 영상, 축하공연 등이 함께 개최된다.
마약퇴치 유공자 포상은 지역사회 마약류 중독자를 조기 발견해 치료 재활 기관을 토대로 건강한 사회복귀 지원에 기여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지부 박영달 후원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 받게 됐으며 근정포장으로는 미성년자에게 필로폰 제공자 등 국내 마약 사범 검거와 국제공조수사체계 확립에 기여한 대구지방검찰청 홍완희 부장검사가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서울시경 마약범죄수사대 김양진 경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한덕 팀장 ▲해운약품 김동원 대표 ▲삼응산업주식회사가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경희대학교 이용섭 교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안경석 마약수사과장 ▲용인동부경찰서 마약범죄수사팀 한인수 경위 ▲인천세관 마약조사1과 윤상우 관세주사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황보영 약제팀장이 수여받았다.
식약처장 표창에서는 ▲조선비즈 김명지 차장 ▲YTN라디오 이은지차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운영지원팀 이슬비 대리 외 27명의 수상자가 탄생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마약류 오남용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마약중독자의 조속한 사회복귀를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