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과학적 근거에 따른 모기 방제사업이 추진된다

질병청, ‘주기적인 방제법→매개모기 감시 기반 방제체계’ 전환 가능성 확인

모기 주발생시기인 6월부터 10월까지 모기 발생 자동감시를 통한 근거중심 방제가 본격 추진된다.

질병관리청은 경기, 충북, 경북지역 13개 보건소와 협력해 기존 주기적인 방제에서 벗어나 모기의 발생밀도, 종별 서식환경, 방제활동기록 등 과학적인 정보를 기반으로 모기방제를 실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각 보건소 방제담당자들은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를 통해 모기 발생현황을 확인해 방제 유무를 판단하게 된다. 

만약 방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기 발생이 기준치 이하로 낮춰지지 않는다면, 추가 모기 발생원 탐색 및 방제를 실시한다. 이렇게 수행된 방제활동정보는 방역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전산으로 관리된다.

실제로 지난 2021년 1개 보건소(천안시 서북구), 2022년 5개 보건소(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경기도 김포시, 수원시 영통구, 이천시, 파주시)와 함께 근거 중심 모기방제 시범사업을 수행한 결과, 모기 발생 수는 최대 30.3% 줄었고, 방제수행 횟수는 최대 6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는 8개 보건소(경기도 양주시, 화성시 동탄, 남양주시 풍양, 충북 청주시 상당구·서원구·청원구·흥덕구, 경북 영덕군)가 추가돼 총 13개 보건소와 협력하는 근거 중심 모기 방제사업으로 확대된다. 

질병관리청은 이를 통해 모기 다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살충제 오·남용의 문제점을 개선해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환경친화적인 방제체계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방침이며, 본 사업이 전국 보건소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방제교육 및 컨설팅 ▲감시장비 ▲방역시스템 등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