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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질병청, 9월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시작

지영미 청장 “올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7~8월에는 무더운 날 많을 것으로 전망돼”

질병관리청이 폭염에 대비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3년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전국 500여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관할 보건소 및 시·도와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를 파악하고 폭염의 건강영향을 감시하기 위해 운영한다.

특히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여름 평균기온이 평년(1992~2022)보다 높고 7~8월에는 무더운 날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기후 전망에 따라, 갑작스러운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난해(2022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파악된 온열질환자는 총 1564명(추정사망자 9명 포함)으로, 전년(2021년) 1376명 대비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된 온열질환자의 주요 발생 특성으로는 남자(80.3%)가 여자(19.7%)보다 많았고, 50대(22.0%)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27%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온열질환자 수는 80세 이상(6.4명)에서 가장 높았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809명(51.7%)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별 신고 환자 수는 경기 353명, 경남 152명, 경북 142명, 충남 135명, 전남 124명, 서울 110명 순으로 집계됐다.

발생장소는 실외가 1,285명(82.2%)으로 실내(279명, 17.8%)보다 4.6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실외 작업장 581명(37.1%) > 논·밭 230명(14.7%) > 길가 161명(10.3%) > 실내 작업장 127명(8.1%)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시간은 절반가량(51.4%)이 12~17시 낮 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 395명(25.3%) > 무직 175명(11.2%) > 농림어업숙련종사자 153명(9.8%) 순으로 드러났다.

신고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총 9명(남자 5명, 여자 4명)으로, 60세이상 연령층(7명, 78%), 실외 발생(7명, 78%)이 많았고, 사망자의 추정사인은 모두 열사병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의 상세 온열질환 발생현황 통계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2022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수집된 온열질환 발생현황 정보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기간 동안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매일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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