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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질병청, 아세안 대상 감염병분야 온라인 국제연수 실시

국제사회의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공조 확대

질병관리청이 아세안 회원국 10개국을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 온라인 국제연수를 진행한다.

질병관리청은 10월 4일부터 10월 13일까지 7일 간, ‘2022년 한-아세안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 국제연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한-아세안 보건협력 사업인 K-Health 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아세안사무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아세안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해 사업을 기획했다.

‘K-Health 사업’은 지속가능한 보편적 건강보장(UHC)과 회복력 있는 보건 시스템을 위한 보건안보를 주제로. 보건복지부와 및 질병관리청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이 참여하는 아세안 대상 협력사업을 말한다.

특히, 한-아세안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 국제연수사업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첫 번째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사업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하여, 국내 보건인력개발의 선두기관인 한국보건복지인재원(원장 직무대행 박광택, 이하 인재원)을 위탁기관으로 지정하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연수사업은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해 아세안 10개국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역내 보건위기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는 아세안 10개국 보건·방역당국 감염병 정책 담당 고위급 공무원과 아세안 사무국 관계자 총 2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연수와 초청연수 및 국제컨퍼런스를 실시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아세안측의 감염병위기대응을 위한 세부 분야별 역량 강화 요청에 기반해 기획된 것으로, ▲긴급대응(Emergency Management) ▲실험실 체계(Laboratory System) ▲현장역학조사(Field Epidemiological Investigation) 등의 각 분야별로 질병관리청 내부 전문가 및 학계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한다. 

또한, 분야별 이론학습과 더불어, 국가별 사례연구 시간을 통해 연수 기간 중 학습된 내용들을 분석하고, 자국에 실질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액션플랜을 수립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되며,이번 온라인연수 이후에는 11월 14일~23일까지, 초청연수 및 국제 컨퍼런스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아세안 10개국 대상 정밀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중장기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아세안 국가 감염병 교육체계 및 중장기 교육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기술협력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통해, 질병관리청의 전문성이 국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이번 한-아세안 감염병대응역량강화 국제연수 사업을 통해 인재원과 협력해, 한국의 민·관·학 등 유관기관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아세안을 넘어 다양한 국제사회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감염병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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