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이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국내 1위 글로벌 에스테틱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62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9%(174.3억원)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고액이다. 기존 최대 매출이었던 지난 1분기(571.3억원)보다 50.4억원이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8.3%(22억원) 증가한 142.5억원으로 집계돼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2.9%를 달성했다.
클라리티II, 라셈드 울트라, 할리우드 스펙트라, 루트로닉 지니어스, 피코플러스, 더마브이, 아큐핏 등 주력 제품군의 국내외 판매 호조가 루트로닉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고가, 고마진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증가하며 평균 판매 가격도 상향됐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도 반영됐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세계적 엔데믹 추세로 접어들면서 국내외로 활발한 오프라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재개했다”며 “한국 및 APAC 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LIKE(Lutronic Invites Key Experts) 심포지엄 2022’나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개최한 유럽 심포지엄, 미국 도시별 세미나 등 활발한 국내외 피부 미용 전문가들과의 교류가 루트로닉의 경쟁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미용성형학회 IMCAS, 미국레이저의학회 ASLMS 등에도 참여해 해외 의사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 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생산능력 향상을 위한 공장 증축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오는 12월 본사 유휴지 내 신규 공장 착공을 예정한 상태로, 2024년 완공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