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매출 상위 제약사 중 32개 제약사들의 지난 해 판촉비 지출 현황이 확인됐다. 32개 제약사들의 판촉비 분석 결과 이들의 2021년 판촉비는 총 1879억원으로 매출액인 1조 5137억원의 1.2%의 비중이었다.
2020년 판촉비는 1815억원으로 매출액 1조 4118억원의 1.3%를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1년 사이 판촉비 비용 자체는 3.5% 증가했지만, 비중은 1.3%에서 1.2%로 소폭 하락한 셈이다.
특히 판촉비가 확인된 상위 5개 제약사 중에서는 유한양행과 광동제약, 한미약품의 판촉비가 증가했으며, 종근당과 대웅제약은 판촉비가 감소했다.
유한양행은 판촉비가 100억원에서 109억원으로 9.2%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판촉비 비중도 0.6%에서 0.7%로 확대됐다.
종근당의 판촉비는 142억원에서 137억원으로 3% 하락했다. 판촉비 비중은 1.1%에서 1.0%로 감소했다.
광동제약은 판촉비가 43억원대로 유지되고 있었으나 한 해 동안 0.7%인 3000만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판촉비 비중은 0.4%에서 0.3%로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상위제약사 중 가장 많은 판촉비를 지불하고 있기도 한데, 2021년 역시 높은 비율로 증가했다. 2020년 297억원에서 315억원으로 6.1% 늘었으며, 판촉비 비중은 2.8%에서 2.6%로 가소하게 됐다.
대웅제약은 17억원에서 15억원으로 13.8% 줄었고, 0.2%에서 0.1%로 비중도 함께 줄어들게 됐다.
높은 비율로 판촉비가 증가한 곳들도 많은데, 휴젤은 15억원에서 34억원으로 127.7% 확대됐다. 이와 함께 판촉비 비중도 0.7%에서 1.4%로 두 배 늘었다.
일동제약은 판촉비가 15억원에서 25억원으로 66.8% 늘었고, 비중은 0.3%에서 0.4%로 확대됐다.
JW중외제약은 16억원에서 23억원으로 판촉비가 47.3% 확대됐다. 일동제약과 마찬가지로 판촉비 비중은 0.3에서 0.4%로 즐었다.
판촉비 비용이 감소한 제약사도 적지 않다. 명문제약은 54억원에서 6억원으로 87.7% 감소했다. 비중 또한 4.3%로 높았으나 0.5%로 급감했다.
경보제약은 53억원에서 29억원으로 판촉비가 45% 하락했다. 판촉비 비중은 2.5%에서 1.7%로 줄었다.
대한뉴팜은 51억원에서 36억원으로 29.3%의 판촉비가 감소했다. 판촉비 비중은 3.4%에서 2.2%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