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R&D 정부보조금은 녹십자가 최다 수령

6개사 보조금 끊기고 5개사 보조금 새로 획득 성공

전자공시를 통해 상위 50개 제약사 중 31개 제약사의 R&D 정부보조금 수령액이 확인됐다. 

녹십자가 3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았고, 2019년 또는 2020년에 정부보조금을 받은 6개 제약사(종근당, 보령제약, 영진약품, 부광약품, 국제약품, 유유제약 등)는 2021년 정부보조금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미약품, 제일약품, 영진약품, 부광약품, 국제약품 등은 2020년 받지 못했다가 2021년에는 정부 보조금을 획득했다.

이 중 녹십자가 3년 연속으로 가장 정부보조금을 많이 받았다. 2019년에는 98억원, 2020년에는 111억원을 받은 데 이어 2021년에는 173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녹십자는 지난 해 7월 코로나19 진단키트인 ‘GENEDIA W COVID-19 Ag’를 국내 전문가용으로 허가받았다. 2020년에는 국내 수출허가와 유럽 수출허가에 성공했다.

이상지질혈증과 관련한 바이오센서 부문 ‘GCare Lipid (Lipid, Glucose)’는 2021년 6월 CE Self-test Sysyem 허가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2019년 -31억원, 2020년 -10억원으로 확인됐으나, 2021년에는 85억원을 보조금으로 수령하면서 제약사 중 두 번째로 많은 액수를 연구개발비로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해 2008년부터 연구해온 위식도역류질환 ‘Fexuprazan’에 대해 한국에서 허가받았다. 현재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태국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지난 해에는 중동 6개국에 대한 진출 계약도 체결됐다.

코로나19 치료제 ‘DWJ1248’은 임상 2/3상에 대해 2021년 허가받았으며, 지방분해약 ‘브이올렛주’는 2021년 발매했다.

대화제약은 매출 순위는 낮지만 R&D 보조금은 순위가 높은 제약사 못지 않게 많이 수령했다. 2019년에는 12억원, 2020년에는 14억원을 획득했으며 2021년에는 소폭 하락한 11억원을 획득했다.

지난 해 6월 항구토약 ‘DHP26002’에 대해 허가 취득을 완료했으며, 위십이지장궤양 제네릭 ‘가스트릭정’은 지난 해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당뇨 제네릭 ‘타파진정’은 2021년 임상 1상 IND를 신청했다.

동국제약은 2019년 18억원, 2020년 2억원, 2021년 9억원을 R&D를 위한 정부보조금으로 수령했다.

동국제약의 대표적인 연구개발 실적은 구강질환약 ‘인사돌’, 부인과질환 약 ‘훼라민큐’, 피부질환약 ‘마데카솔’, 정맥순환개선약 ‘센시아’, 탈모약 ‘판시딜’ 등이 있다.

휴온스의 정부보조금은 2019년에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2020년에는 2억원, 2021년에는 8억원 가량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6월 이상지질혈증약 ‘HUC2-448’에 대해 Discovery 상태다. 건강기능식품인 근력개선 물질 ‘HUN2-434’와 ‘HUN2-435’는 2021년 4월에 Discovery됐다.

한미약품은 2019년 1억원을, 2021년 7억원을 정부보조금으로 받았다. 2020년 정부보조금은 확인되지 않았다.

호중구감소증 ‘롤론티스’에 대해 2021년 승인받았으며 Spectrum사에 라이선스아웃했다. 소화성궤양치료제 ‘HIP1802’는 2021년 한국에서 허가됐으며 현재 발매 대기 중이다.

동화약품은 2021년은 2019년 7억원, 2020년 6억원대를 수령했다가 2021년 다시 7억원대를 받았다. 당뇨 개량신약 ‘DW6012’가 지난 해 한국에서 임상 1상을 허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