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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딸 둘 ‘가다실’ 접종에 120만원…어떻게 하나

“백신 치곤 너무 비싸”, “좀 있으면 가격 떨어지겠지” 관망 늘어

자궁경부암을 에방하는 백신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되면서 현재 국내에 유일하게 공급되고 있는 한국엠에스디의 ‘가다실’ 가격이 대체적으로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다.

현재 가다실 접종은 9~26세 여성을 대상으로 6개월에 걸쳐 3회가 이뤄지며, 비용은 병원들의 접종가 차이에 따라 60만원에서 90만원에 이른다.

실제 초등학교 자녀 둘을 두고 있는 김 모 주부는 자궁경부암 백신이 나왔다는 말에 병원을 찾았으나, 선뜻 접종을 하지 못하고 병원 문을 나서기 바빴다. 이유는 자녀 둘 백신 접종 비용만 120만원 이었던 것.

이처럼 많은 주부들이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관심을 많이 나타내고 있지만 비용 때문에 자녀들의 접종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모 포털 사이트에서도 자궁경부암 백신 가격에 대해 논란이 많다.

박살공주라는 네티즌은 동네 병원에 접종한다고 붙어 있길래 물어봤더니 3회접종(1회접종→2개월 뒤 2회접종→3개월 뒤 3회접종)으로 총 6개월이 걸리며, 1회 접종비가 20만원. 딸이 둘이라 합하면 120만원. 부담이네요라고 답했다.

호두파이라는 네티즌 또한 딸이 둘인데 비용이 120만원. 비용 부담으로 포기한 상태인데다 효과도 아직까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마천루라는 네티즌은 발병률도 높은데 정부에서 지원을 해줘야지 않겠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Ysb2000이라는 네티즌은 백신이 모두 수입이고, 굉장히 비싸다며, 시간이 지나면 수입량도 많아져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히고 이후 접종을 생각해봐야 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일반 서민 가정에서 접종하기에는 턱 없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당분간 접종의 확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일단 자녀를 둔 부모들 입장에선 관심을 보이고 있어 가격을 둘러 싼 ‘명품 백신’으로서의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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