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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HPV백신 가다실, 1회 접종 20~30만원 예상

산부인과에 내과, 가정의학과 가세…‘출혈 경쟁’ 예고

한국엠에스디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인 ‘가다실’의 지난 12일부터 병의원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산부인과 외에 내과, 가정의학과 의원 등도 접종에 가세, 병원간 출혈 경쟁으로 예고되고 있다.

또한 1회 접종가격도 20~30만원대 형성되고 있어, 3차례 걸쳐 접종을 해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총 비용은 60~90만원대로 접종자들에게는 경제적으로 부담이다.

하지만 접종 병원에서는 가다실 12~13만원대 선에서 들어오는 점을 감안하면, 1회접종 가격이 20~30만원대 선이 적정 가격이라는 생각이다.

가다실이 비급여 제품인 이유로 과를 불문하고 접종을 하고 있어 병원간 경쟁으로 가격이 출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가다실을 접종하고 있는 한 산부인과 개원의는 “가다실 1회 접종 비용으로 25만원을 받고 있다”며 “기본 설명에, 카드수수료 등 많은 제한적 요소들을 생각하면 병원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산과 외에 많은 병원들에서 가다실 접종을 해 일부 병원들의 덤핑이 우려된다”며 “병원간 가격 출혈은 결국 병원들에게는 여러가지 부작용 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반면 해당 제약사는 고스란히 이익을 가져가는 꼴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세계 최초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은 인유두종바이러스 6, 11, 16 및 18형에 의해 유발되는 ▲자궁경부암과 생식기 사마귀를 비롯해, ▲자궁경부암 전단계인 자궁경부 상피내 선암(Adenocarcinoma in situ, AIS)과 자궁경부 상피내 신생물(Cervical intraepithelial neoplasia, CIN) 2기 및 3기를 예방하는 것을 도우며, ▲외음부 상피내 신생물(Vulvar intraepithelial neoplasia, VIN) 2기 및 3기, 질 상피내 신생물(Vaginal intraepithelial neoplasia, VaIN) 2기 및 3기, 자궁경부 상피내 신생물(CIN) 1기를 예방하는 것을 돕는 백신이다.

가다실은 9~26세의 여성과 9~15세의 남아에게 접종이 가능하며, 접종은 6개월 동안 총 3차례에 걸쳐서 이루어 지는데, 최초 접종으로부터 각각 2개월, 6개월 후에 접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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