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전국의 공공의료원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환자 치료와 대처를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지금까지 활동해오고 있는 가운데, 거의 모든 의료원들이 2021년 사업계획서를 공시했다. 본지는 보건복지부 지역거점공공병원 알리미에 공시된 각 공공의료원의 사업계획서들을 토대로 의료원들마다 중점을 둔 시설 확충 및 사업은 무엇인지 정리했다. [편집자주] 서울의료원은 코로나19 종식 후 병원 운영 정상화 회복을 위한 기관 역량 집중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철저한 사전준비와 코로나19가 종식할 때까지 충실한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 수행에 나서며, 역할 해제 후에는 외래·입원 진료 정상화나 건강검진센터 활성화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응급의료센터 확장에 따른 진료시스템 재정비 및 서울동북권 권역응급의료센터 최종 선정을 목표로 보건복지부 주관 3주기 권역응급의료센터 공모에도 법적 시설·장비·인력 기준 등을 충족시켜 참여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응급의료센터 증축공사 준공은 올해 8월 예정으로 9~10월 테스트 기간을 거쳐 11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감염병·공중보건위기 대응 인프라도 구축한다. 응급의료센터 증축 완료 시 음압격리병
지난해 지역 거점 공공병원 중 흑자 전환된 곳은 ▲서귀포의료원 ▲인천의료원 ▲포항의료원 ▲울진군의료원 총 4곳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의 지역거점공공병원 알리미를 통해 2018년과 2019년 지역 거점 공공병원 경영실적을 비교·분석한 결과, 흑자 전환된 공공병원 중 증감율이 가장 큰 곳은 인천의료원이었다. 인천의료원은 2018년 1억 7,8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다음해 33억 1,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흑자를 지속하고 있는 공공병원은 ▲부산의료원 ▲청주의료원 ▲마산의료원 ▲김천의료원 ▲목포시의료원 5곳이었다. 그중 부산의료원은 2018년에 4억 4,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가 다음해 43억 3,300만원 증가한 47억 7,500만원의 높은 순이익을 거뒀다. 반면 적자로 전환된 병원은 ▲서울의료원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4곳이었다. 이중 서울의료원은 지난해 전체 공공병원 중 1,365억원이라는 가장 많은 의료수익을 거뒀지만, 의료비용이 수익보다 1,621억원으로 더 많아 -617%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체 32개 공공병원의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