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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지역 거점 공공병원 2019년 경영실적은?

흑자전환 · 적자전환 공공병원 4곳


지난해 지역 거점 공공병원 중 흑자 전환된 곳은 서귀포의료원 인천의료원 포항의료원 울진군의료원 총 4곳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의 지역거점공공병원 알리미를 통해 2018년과 2019년 지역 거점 공공병원 경영실적을 비교·분석한 결과, 흑자 전환된 공공병원 중 증감율이 가장 큰 곳은 인천의료원이었다. 인천의료원은 201817,8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다음해 331,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흑자를 지속하고 있는 공공병원은 부산의료원 청주의료원 마산의료원 김천의료원 목포시의료원 5곳이었다. 그중 부산의료원은 2018년에 44,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가 다음해 433,300만원 증가한 477,500만원의 높은 순이익을 거뒀다.

 

반면 적자로 전환된 병원은 서울의료원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4곳이었다. 이중 서울의료원은 지난해 전체 공공병원 중 1,365억원이라는 가장 많은 의료수익을 거뒀지만, 의료비용이 수익보다 1,621억원으로 더 많아 -617%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체 32개 공공병원의 2019년 총 의료수익은 2018년보다 9.3% 증가한 129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의료비용도 11664억원으로 의료수익보다 많아 1,369억원의 의료손실과 15억원의 경상손실이 발생했다.

 

그러나 전체로 봤을 때 2019년 당기순이익은 2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8년 당기순이익에 비해 66.6% 감소한 것이라 지난해 공공병원 경영이 힘들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성남시의료원은 지난해 2월 준공돼 충분한 자료가 없었고, 백령분원 속초의료원 군산의료원 진안군의료원 안동의료원은 목록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