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이용에 필요한 절차상 기본정보와 필요한 지식, 불편사항 처리방법 들이 적힌 ‘의료이용가이드’가 배포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8일 가입자들이 요양기관을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보를 담은 ‘의료이용가이드’ 책자 20만부를 발간·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이용가이드’는 의료이용 전·후 절차상 꼭 알아야 할 기본정보와 함께 올바른 의료이용 정착에 필요한 지식, 요양기관 이용에 따른 불편사항 처리방법 등을 종합적·체계적으로 담고 있는 안내서이다. 가이드는 크게 5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1장에서는 의료기관의 종류와 기능, 진료과목 해설, 의료이용시 준비사항 등 의료이용 전에 알아야할 기본 사항을, 2장은 외래 및 입원이용절차와 응급상황시 의료이용절차 등 실제 의료기관 이용시 필요한 정보 등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3장에서는 의료기관별 본인부담금·고액본인부담금에 대한 지원·진료비를 절약하는 지혜 등 진료비와 관련해 알아야할 정보, 4장은 실제 의료이용시 다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례와 이에 대한 권리구제 절차와 방법 등 안내, 5장은 최
의사가 마약을 투여한 상태에서 환자를 시술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투약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박충근)는 7일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수원 C병원 원장 이 모씨(50)와 군포 S병원 원장 양 모씨(40)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향정약 관리에 소홀한 의사·약사·제약사대표 등을 불구소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형외과 의사인 원장 이씨는 2002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병원에서 간호사를 시켜 진통제로 쓰는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다. 검찰은 이씨가 03년 7월 23일 마약을 3차례 투약한 날 교통사고 대퇴부 골절 환자를 수술한 수술대장과 진료차트가 발견되는 등 마약 투약 상태에서 수술한 기록을 100여차례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포 외과의사인 S병원 원장 양씨는 2003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병원에서 26차례에 걸쳐 마취유도제로 쓰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가 투약한 마약류는 아편, 모르핀과 같은 강력한 진통효과를 나타내는 중독성이 강한 마약으로 상습 투약할 때 환각
청구 소프트웨어 검사 업무의 지원이관 시행을 완료한 1단계 추진계획에 이어 인증제의 연착륙을 위한 제2단계 추진계획이 마련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7일 지난해 청구 S/W 검사 업무의 지원이관 시행을 완료한 제1단계 추진계획에 이어 오는 6월부터 실시하는 의원급 이하 및 약국용 전산청구 S/W검사·인증업무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제2단계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청구S/W 인증제 실시는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청구소프트웨어 업체 및 요양기관에 대해 1년의 유예기간을 거처 오는 6월 3일부터 인증된 청구소프트웨어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심평원은 요양기관의 진료비청구권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이번 2단계 추진계획의 주요 목적은 “검사기준에 의한 청구 S/W검사를 원활히 하기 위해 S/W공급업체 등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통한 모든 이행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심평원은 “본·지원 역할분담의 명확화를 통한 업무추진의 효율화를 위해 청구 S/W공급업체 대상 교육·홍보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요양 기관(의약단체 포함) 대상
최근 파행된 의료비심사 일원화와 국회 공청회와 관련해 시민단체가 반대입장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노동건강연대는 7일 논평을 통해 장복심 의원 등이 준비중인 의료비심사 일원화와 법안은 단지 산재 환자와 요양기관의 ‘이른바’ 도덕적 해이를 줄임으로써 보험 재정을 절감하는 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노건연은 “의료비 심사일원화 입법추진과 관련, 현재 근로복지공단에서 행하고 있는 산재보험 급여 심사를 독립적 기구에서 실시함으로써 그 전문성을 높여 재정 누수를 방지하겠다는 계획은 산재보험 급여 심사 체계 합리화라는 측면에서 일면 타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제도가 현재의 산재보험 제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오히려 현재의 시스템 내에서 이 제도는, 산재보험 급여 확대는 이루어지지 않고, 산재보험료 절감을 통하여 기업의 사회적 임금이 축소되는 신자유주의적 정책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건연은 현재의 산재보험 제도는 “광범위한 산재 은폐, 신청 후 인정까지의 과도한 시간 소요, 협소한 산재 인정 기준,
서울대 의과대학과 (주)녹십자MS가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한국형 흡입성 알레르겐 진단키트 제품화에 성공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7일 “최근 국내 알레르기 질환 환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 의과대학과 (주)녹십자MS가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국내 최초로 한국형 흡입성 알레르겐 진단키트 제품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네디아 흡입성 알레르겐 엘리자(Genedia Inhalant Allergen ELISA)’란 이름으로 생산될 알레르기 질환 진단키트는 복지부와 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의 연구성과물로 지난 02년부터 ‘한국인에 중요한 흡입 및 음식물 알레르겐 진단키트 개발’이라는 Project로 선정돼 현재까지 3년간 꾸준히 연구·개발을 수행해 왔다. 이번 제품은 ELISA 방법을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을 뿐 아니라 한번의 시험으로 약 3시간 안에 체내의 총 IgE와 16가지 알레르겐에 대한 특이 IgE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한편, 그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세계 최초의 TSM(점박이응애) 진단항목이 있다. 제품에 사용된 총 16종의 알
고가약 처방 약제에 대한 약품명, 성분명 등 구체적 정보를 알고싶은 경우 심평원 ‘포털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7일 요양기관에서 처방한 약제중 약제적정성평가에서 고가약 처방으로 평가받은 약제에 대한 약품명, 성분명 등 구체적 정보를 ‘포털서비스’로 2월말부터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심평원은 고가약 위주 처방경향을 개선하기 위해 03년부터 요양기관별 고가약처방비중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요양기관에 통보해 오고 있으며 평가대상이 되는 고가약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 수 있도록 고가약 분류기준과 분기별 해당 고가약 전체목록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왔다. 심평원은 “그러나 개별병원에서 처방한 약제 중 어느 품목이 고가약으로 평가되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병원내에서 별도 분석이 필요하므로 적극적인 개선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개별기관별 고가약 처방목록을 해당 요양기관에 제공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고가약 정보의 D/B구축 및 포탈서비스로 요양기관은 실제 사용한 분기별 고가약 목록을 인터넷으로 손쉽게 조회할 수 있어 추가 분석없이 직접
신설 의료기기법에 따른 허가규정이 제정돼 의료기기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료기기법 및 시행규칙의 시행에 따른 의료기기의 제조, 수입허가 또는 신고 등에 관한 세부사항을 규정한 ‘의료기기허가등에관한규정’을 지난 5일자로 제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 지정절차를 거친 후 허가를 받아야 했던 의료기기 수입·제조업체들은 의료기기 요건을 갖추기만 하면 허가절차를 진행하면서 추후 지정을 받을 수 있게 돼 불필요하게 낭비되던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식약청은 제조·판매증명서의 요건을 완화해 법적 책임자의 제조판매증명서만으로 제품을 수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GMP 의무화에 따라 식약청장이 인정하는 외국 기관(BSI, TUV, UL, CSA, DNV 등)에서 발행한 제조소의 품질관리실태 적합인정 서류도 ‘의료기기제조및품질관리기준’과 동등한 효력을 가질 수 있게 해 의료기기 품질관리의 국제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기기안전과 관계자는 “지난해 수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업체들의 의견을 수렴, 불합리한 제도들을 대폭 개
열린 행정과 요양기관의 청구권 보호 및 청구소프트웨어 공급업체가 원활하게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할 수 있도록 청구소프트웨어 검사항목이 전면 공개된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오는 6월 청구소프트 인증제 실시 적용에 앞서 행정 투명성 차원에서 검사항목 1090항목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개하는 검사항목은 EDI 및 전산매체를 포함해 분야별로 공통적용 104항목, 의과의원 202항목, 치과의원 178항목, 한의원 148항목, 약국 183항목, 보건기관 124항목, 전신과정액 99항목, DRG(포괄수가) 52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소프트웨어 기능검사 183항목, 데이터 검사 907항목이다. 공개내용은 청구소프트웨어 공급업체에 안내 및 교육을 통해 프로그램에 반영토록 할 예정이며,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정보공개자료실에서 상시 조회가 가능하다. 심평원은 그동안 03년 11월 대표코드 중심으로 공개하고 세부항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번 공개는 상세코드까지의 전면공개로 그간에 추가 반영된 검사항목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건수는 전년에 비해 77.3% 증가한 1만6513건으로 조사된 가운데 이를 통해 부당하게 타낸 보험금도 전년에 비해 113% 늘어난 129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증가 원인 중 하나로 ‘일부 문제 병의원의 도덕적 불감증 현상 증가’가 지목되기도 했다. 6일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보험사기로 적발된 사례들과 비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보험사기의 유형별로는 운전자 바꿔치기가 전체의 30.5%를 차지하는 5029건으로 가장 많았고, 피해 부풀리기 2789건, 고의 사고 2203건, 사고후 보험가입 1449건 순으로 조사됐다. 병의원 연루 사례로는 통원치료가 가능한 경미한 환자에게 입원을 지시하거나 통원환자 입원 환자로 기록 조작하는 경우와 전자차트를 실제 진료내역과 다르게 사후 수정한 뒤 치료회수 부풀려 허위 과다청구하는 방법 등이다. 특히 의료인의 도덕적 불감증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로 정형외과 원장 김모(38) 씨는 2001년 3월부터 3년간 *교통사고 환자의 투약 횟수를 부풀리고 *실시하지도 않은 검사료를 청구하고 *통원 환자를 입원한 것처럼 진료기록을 조작하는 수
박리다매의 취약한 수입구조와 약국과 한방 등 타권역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개원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배타적 우위권을 확보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이빈후인과개원의협의회 박국진 보험이사는 지난 6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제5회 정기총회 및 임상토론회’에서 ‘이비인후과 개원 전망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박국진 보험이사는 “하루평균 내원환자수는 93명, 건당 진료비가 2만원에서 2만2천원 정도”라며 “이비인후과는 ‘박리다매’의 구조로 보험이 수입의 95% 정도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이러한 취약한 수입구조 아래에서는 수입을 늘리기 위해 환자숫자에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다”며 “매출증대가 아니라 효율의 증대를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국진 보험이사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Low ground에서 High ground로 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이사는 “약국 등의 불법행위와 한방의 비과학적 행위 및 유사 양방의료 행위 등 유사의료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타과 및 약국, 한방과의 경
대한외과개원의협의회는 6일 강남성모병원 가톨릭의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제8차 정기총회 및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대한외과개원의협의회 제8차 정기총회 및 연수강좌 장면
이날 정기총회 및 연수강좌에는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04년도 회기보고와 프로로테라피를 중심으로 연수강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연수강좌 프로그램은 총론, 상지, 척추 및 하지, 실습 등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이뤄졌다. 총론에서는 *신호철(성균관의대) 교수의 ‘프로테라피의 역사 및 이론적 배경’ * 박훈기(한양의대) 교수의 ‘인대와 건의 병태 생리’ *고도일(고도일신경외과) 박사의 ‘증식치료의 기본기술’ 발표가 있었다.
특히 신호철 교수는 ‘프로로테라피의 역사 및 이론적 배경(근거중심의학적 검토)’이란 발표를 통해 프로로테라피(증식치료)의 정의, 역사, 향후 전망, 이론적 가설, 효과-근거중심의학적 접근에 대해 설명했다.
신 교수는 프로로테라피는 치유를 촉진시키기 위해서 고안된 주사 치료 방법으로써 비수술적 재건요법이라고 설명했다.
프로
지난해 요양급여비용의 진료내역을 분석한 결과 약품비는 전년에 비해 꾸준히 증가했고 진찰료와 입원료로 이루어진 기본진료료는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5년간 건강보험급여 추이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EDI 진료실적을 토대로 04년 요양급여비용의 진료내역을 4대 항목별로 구분하면 총요양급여비용 22조 3559억원 중 기본진료료는 6조 9974억원으로 31.30%, 처치료 및 진료행위료는 8조 1823억원으로 36.60%, 약품비는 6조 3535억원으로 28.42%, 재료대는 8227억원으로 3.6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내역 4대분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약품비가 02년에는 25.19%에서 03년에 27.19%로 04년에는 28.42%로 꾸준히 증가한 반면 진찰료와 입원료로 이루어진 기본진료료는 02년에 비해 04년은 1.82%p가 감소했다. 04년 의료기관(한방, 약국제외) 10대분류별로 총요양급여비용 구성비를 살펴보면 03년에 비해 진찰료 2.10%p, 주사료 0.14%p, 검사료 0.02%p가 감소했고 입원료가 1.01%p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를 진료형태로
전공의 기피현상으로 인해 의료서비스 질적 수준에 문제가 생기는 등 전문과목간 인력불균형 문제가 심화되자 이에 대한 해소를 위한 방안이 적극적으로 모색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 ‘전공의 인력불균형 해소계획’을 발표하고 흉부외과와 병리과, 예방의학과 등 기피과목(10개) 전공의들의 금년도 정원 확보율이 80%미만 수준에 그친 점을 감안해 이들 전문과목에 대한 증원대책을 상반기중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올 1월 현재 1만4645명(인턴 3384, 레지던트 1만1261명)이 277개 수련병원에서 수련중이며 ‘흉부외과’ 등 10개 기피과목의 레지던트 수는 960명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선 최우선적으로 전문과목간 균형수급을 달성할 때야만 가능하다는 처방책을 제시고 이를 위해 우선 연내 과목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건강보험수가를 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03년부터 국·공립 및 특수병원 기피과목(10개)을 상대로 전공의 1인당 월 50만원씩 지급하고 있는 수련보조수당 지급대상을 민간병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전공과목간 인력 불균형
여드름, 점 등 비급여대상 환자 수백명을 진료한 후 질환성 보험급여 항목으로 허위 대체청구한 의료기관에 대한 당국의 행정처분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와 주목된다. 서울행정법원 제5부(재판장 김창석 부장판사)는 4일 제주시 일도동 K피부과의원 김모(39) 원장이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부과처분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번 판결로 비급여대상 질환의 치료 도중에 생긴 질환의 치료비에 대해서도 별도 보험급여 청구를 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옹괴성 여드름으로 보험급여를 청구한 환자들의 경우 진료기록부에 치료경과만이 간혹 기재되고 치료 약제의 기록만 있을 뿐 질환의 상태, 농양 여부 등에 대한 아무런 기재가 없고 비보험으로 본인부담금 이상의 진료비를 지급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환자들에 대한 진료비가 비급여대상임을 전제로 이 사건 처분을 한 것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비급여대상 질환의 치료행위로 수반되어 발생한 신체의 손상에 대한 치료행위에 대해서도 신체의 손상만을 따로 떼어내어 이를 보험급여의 지급대상이 되는 별개의 질환으로 볼 수 없다
최근 통과된 ‘학교보건법 개정안’에 대해 개원가를 중심으로 개정내용이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건강증진에는 실효성이 없고 현재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4일 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 김진표)에 따르면 2일 국회에서 학교보건법개정안이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학생들의 건강검사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정한 종합검진 의료기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학생 신체검사제도를 취학후 3년마다 건강검사를 실시하고, 이 건강검사는 국민건강보험법상의 검진기관이 실시하도록 했다. 개정안에 대해 소아과, 가정의학과, 내과 등을 중심으로 개원가에서는 개정내용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건강증진에는 실효성뿐 아니라 효율성, 그리고 현재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이 전혀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특히 건강검사 실시기관을 기존의 교의(校醫, 학교장과 계약을 맺어 신체검사를 실시하는 의사) 방식에서 건강보험법상의 검진기관으로 제한하는 것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개원가는 개정안에 따라 학교장이 검진기관과 계약을 맺어 건강검사를 실시하면 검진기관은 집단적으로 검사받으러 온 학생들에게 형식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