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예방, 암·에이즈 관리 등에 쓰이는 건강증진기금의 사업비가 최근 7년간 30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 지원 등 국가 예산을 포함한 보건의료 분야 전체 재정투자는 같은 기간 3.3배로 증가했다. 13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건강증진부담금을 재원으로 하는 국민건강증진기금의 사업비는 외환위기가 닥쳤던 지난 97년 23억원에 불과했으나 이후 급증세를 지속하면서 지난해 71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7년간 309배가 늘어난 것으로 연평균 증가율로 환산하면 126.8%나 된다. 연도별 지출액은 2000년에 236억원, 2002년에 5761억원, 2003년에 7189억원 등이었다. 건강증진기금 지출이 이처럼 급격히 늘어난 것은 지난 97년 담배 한갑에 2원씩 부과하던 건강증진부담금을 2002년 150원으로 올리면서 기금 재원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강증진부담금은 지난해 말 다시 354원으로 인상됐고 앞으로도 더 오를 예정이기 때문에 기금지출도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보건의료 분야의 예산지출은 97년 1조2974억원에서 지난해 3조6711억
의사·약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가 신고한 보수나 소득 등에 축소·탈루 혐의가 있다고 인정될 경우 앞으로 건강보험공단은 이를 보건복지부장관을 거쳐 국세청장에 송부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전문직 종사자 등 건강보험 가입자 소득탈루 통보제 시행을 앞두고 ‘소득축소·탈루자료 송부대상과 절차’를 규정한 건강보험법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12일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2일까지 의견수렴을 벌인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전문직종 종사자가 공단에 신고한 보수나 소득이 축소·탈루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대상은 *국세청에 신고한 것과 현저한 차이가 있을 때 *해당 업종·직종별 평균보다 현저히 낮을 때 *임금대장이나 기타 소득관련 서류가 축소·탈루, 오류가 있다고 인정될 때 등이다. 또한 *공단이 사용자나 세대주에게 임금대장, 기타 소득관련 서류·장부 제출을 요구하거나 조사를 실시하는 때에 정당한 이유 없이 제출을 거부하거나 3회 또는 3월 이상 지연 내지 불응할 때 *보수나 소득 등 신고 자료가 축소·탈루된 혐의가 있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을 때 등도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하게 된다. 공단은
전국 16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서울대병원, 가천의대 중앙길병원, 목포한국병원이 인력·시설·장비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92개 지역응급의료센터중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남성모병원 등이 우수 병원으로 평가됐다. 13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중앙응급의료센터(국립의료원)가 실시한 전국 425개 응급의료기관(권역응급의료센터 16, 전문응급의료센터 2, 지역응급의료센터 92, 지역응급의료기관 315개소)의 인력·시설·장비에 대한 이 같은 내용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권역별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는 작년에 2위를 기록했던 서울대병원이 올해는 1위로 올라섰고, 인천 가천의대길병원, 전남 목포한국병원 등 3개 병원이 100점 이상으로 수위 자리(A등급)를 차지했다. 또한 각 시도 자치단체장이 지정하는 지역응급의료센터중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세브란스병원, 강남성모병원, 경희대병원, 가톨릭대성모병원, 이대목동병원 등이 A등급을 각각 받았다. 복지부는 “평가 결과 전국 응급의료기관의 인력·시설·장비가 크게 개선됐으며 이는 2003년
교육인적자원부가 일부 대학이 의대, 치의대, 한의대 박사학위 과정을 부정하게 운영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데 대해 해당 대학에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우선 전국 63개 의대, 치의대, 한의대의 대학원 교육과정 운영과 학위수여 실태를 자체적으로 조사해 보고하도록 한 뒤 문제점이 드러나면 즉각 시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비리 혐의가 포착되거나 각 대학이 보고한 학위수여 및 학점 운영 현황, 전문학회지 논문 게재 및 표절 여부 등을 분석해 비리 의혹이 있다고 여겨지는 대학에 대해서는 감사팀을 파견해 강도높은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행·재정적인 지원을 제한하는 등의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특히 비리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대학에 대해서는 정원 감축(또는 동결)과 국가지원 연구비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금품을 수수하는 등 부정학위 취득 관련 교수는 징계 등 조치를 취하고 의사에 대해서도 학칙과 관련 규정에 따라 학위수여를 취소하도록 해당 대학에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전국 의학·치의학·한의대 협의회장과 대한의사·치과의
무역자유화협상(FTA) 대응에 있어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등 보건의료산업계의 입장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이 구성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보건복지부, 진흥원, 한국제약협회, 한국식품공업협회 및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진흥원 회의실에서 ‘무역자유화협상 대응 태스크포스팀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TF팀(팀장 복지부 홍정기 통상협력담당관)은 진흥원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매월 1회 대응전략회의 개최를 원칙으로 하며, TF팀 산하에 ‘관세분야 워킹그룹(Tariff Working Group)’과 ‘비관세분야 워킹그룹(non-Tariff Working Group)’을 두어 협상일정에 맞추어 정기적으로 대응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그 동안 통상협상 대응에 있어 의제에 따라 필요시 관련 협회·진흥원·보건복지부 담당자들이 회의를 소집, 대응해 왔으나, TF팀 발족을 계기로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무역자유화협상에 보다 신속하고 즉각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
지난해 연봉이 500만원 인상된 봉급자의 경우 보험료를 4.21%를 적용해 4월치 건강보험료에다 21만원을 사업주와 반분해 더 내야 한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지난해 직장가입자의 보험료 정산을 실시한 결과, 3월말 기준으로 741만명, 7893억원의 추가 정산보험료가 발생해 8844억원을 추가 징수하고 951억원을 반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 정산금액의 54.9%에 해당하는 4332억원은 삼성, 현대, LG 등 300인 이상을 고용하는 대기업 및 공교 사업장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산보험료는 연말성과급 지급, 임금인상, 호봉승급, 연월차수당 등으로 표준보수월액이 증가해 발생한다.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당해연도 소득기준으로 부과하는 것이 원칙이나, 연도중에는 당해연도 소득이 확정되지 않는 관계로, 우선 전년도 소득으로 건강보험료를 부과하고 다음해 2월에 확정된 소득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를 재산정한 후 기 납부한 보험료와 정산을 해 4월 보험료 부과시 추가징수 혹은 반환하게 된다. 즉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 기간의 직장가입자 표준보수월액은 작년 4월에 정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포털시스템보강과 자료관, 신전자결제시스템 구축으로 포털시스템을 고객 편의 중심으로 개편한다. 이를 위해 심평원은 12일 2005년 정보화 보강사업을 수행할 사업자 선정을 위한 발주를 국가종합전자조달에 공고했다. 심평원은 13일 사업설명회를 통해 공고 내용을 설명하고, 2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후, 4월 말께 제안사 설명회 및 자체 평가계획에 의한 제안사 평가를 거쳐 이달 중으로 전담사업자 및 감리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장비 교체·증설 및 디스크를 증설하여 정보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보안도구 보강 및 재해복구시스템(DR) 구축 컨설팅 등을 통한 정보보호·정보보안 강화로 정보통신 시스템 운영의 안정성을 유지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계약 후 약 8개월이며, 사업예산은 총 69억2600만원이다. 심평원은 포털시스템 보강과 자료관, 신전자결재시스템 구축으로 포털시스템을 고객편의 중심으로 개편한다. 또한 서식개선 확대 적용 등으로 청구·심사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노후장비 교체·증설과 정보보호·정보보안 강
병원 노사가 산별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산별교섭에 돌입했다. 첫날 상견례부터 사측의 ‘사용자 단체’ 구성 방안을 놓고 노사가 대립각을 세워 올 한해 산별교섭이 쉽지만은 않음을 예고했다. 병원 노사 양측은 12일 한국여성개발원 다목적홀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 보건의료산업 임·단협 산별교섭 상견례’를 열고 화합하는 산별교섭을 기대했으나 사측의 사용자 단체 구성 문제를 놓고 의견대립을 보였다. 이날 노조측은 “작년 교섭에서 사용자 단체 구성은 합의사항”이라며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교섭이 진행될 수 있는 데, 합의를 지키지 않는 상황에서 원만한 교섭을 진행할 수 없다”며 공세를 펼쳤다. 이에 대해 사측은 “산별교섭에 참여하는 100여 개 병원별로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국립대병원, 사립대병원, 중소병원, 지방공사의료원 등 7개 특성별 병원 대표단별로 산별교섭에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립대병원 대표로 참석한 김명호 한양대의료원장이 “12개 사립대병원들은 위임장을 모아 지난해처럼 외부의 전문가에게 맡길 계획”이라고 밝혀 노측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nb
잦은 술자리를 갖는 사람들은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들에 비해 고혈압에서 걸릴 위험이 무려 39.2배나 높고 흡연자도 이와 비슷한 위험에 놓이게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최근 발간한 ‘건강보험포럼’ 2005년 봄호에 따르면 지난 2003년 건강 검진·진료를 통해 고혈압이 없는 것으로 판정난 226만6090명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술을 거의 매일 마시는 상습 음주자는 고혈압 고위험군이 될 가능성이 19.6%인 반면 고혈압 저위험군에 속할 확률은 0.5%에 그쳤다. 주 5-6회 술자리를 갖는 경우 그 비율이 15.9%, 0.7%로 나타났고 주 3-4회는 12.4%, 2%, 주 1-2회는 7.4%, 12.6%가 될 것으로 각각 추산됐다. 주량이 소주 2병 이상일 경우 고위험군 가능성이 17%, 저위험군 가능성이 1%로 집계된 반면 소주 반병 이하 소량 음주자는 그 비율이 9.4%, 10.5%가 될 것으로 전망돼 술을 상습적으로 많이 마실수록 고혈압 고위험군에 노출될 소지가 다분한 셈이
올해 9월부터 시행되는 원료의약품신고제도에 앞서, 현재 신고접수된 품목 중 약 40%는 현장조사를 받게 됨에 따라 의약품 등 제조업소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3일 현재 평가중인 DMF신고서 580여 품목에 대한 적정 평가를 위해 *생동성인정 품목수가 많은 경우 *03년도에 수입량이 많은 성분 *주사제 성분 *치료역이 좁거나 in vitro(이화학적시험)만으로 동등성 입증이 어려운 성분 등을 사전실사(현장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전실사 대상품목은 심바스타틴, 플루코나졸, 세파클러 등 등 총 53개 성분 225품목(전체 신고품목의 약 39%)에 달하며 107개 제조소(국내 27, 해외 80)가 해당된다. 따라서 사전실사대상으로 선정된 225품목은 현장조사를 거쳐 적정성을 평가한 후 공고가 이뤄지게 되며, 약 350품목은 인터넷 공고 후 현장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사전실사대상 업소는 국내의 경우 한미정밀화학, 대웅화학 등 27개소를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 총 21개국 107개 제조소로 이중 중국, 인도 등 6개국 1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가천의대 길병원과 민·관 협력으로 세포치료제와 관련한 특화된 임상시험센터 개설을 위한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식약청은 12일 가천의대 길병원의 요청에 따라 임상분야에 대한 기술지원의 일환으로 특화된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준비과정에서 필요한 규정, 장비, 시설 등 관련 정보에 관한 자문 및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생명공학제품에 대한 기술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국립독성연구원 생명공학지원과를 주축으로 식약청내 협의체를 구성해 12일 지원회의를 개최했다. 식약청은 “이번 협력은 BT분야에 있어 임상연구와 기반시설에 대한 강조되는 시점에서 민·관 협력을 통해 규제당국의 시각과 민간자본이 효율적으로 융합됨으로써 국제규제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해 경쟁력을 갖추고 산업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독성연구원 생명공학지원과는 바이오분야에서의 식약청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7월에 신설된 전담조직으로 바이오제품 평가기술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사업기획, 민원후견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구축 등 다양한 생명공학지원사업을 계획·추진 중에 있다
보건복지부는 금년도에 저가약 복제품을 처방하고 고가약으로 청구하거나 원외처방 유실율이 높은 요양기관 등을 선정하여 현지조사를 실시하는 기획실사 사전예고제를 도입한다. 복지부는 12일 “금년부터 기획현지 조사에 한해 연중 계획을 미리 공개하는 사전예고제를 도입, 조사대상 항목과 조사 시기를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금년도 요양기관 기획현지조사 대상으로 *원외처방전 유실률이 높은 요양기관(2/4분기) *상병명과 투약 및 시술내역을 묶음청구하는 요양기관(2/4분기) *수시로 개폐업하는 요양기관(2/4분기 또는 3/4분기) *비급여 대상 진료후 이중청구하는 요양기관(3/4분기) *수진자당 보유 상병수가 많은 요양기관(3/4분기) *의약품 대체청구(4/4분기) 등에 대해 집중조사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특히 원외처방전 유실률이 높은 의료기관의 경우 환자가 처방전을 폐기하거나 가짜환자 만들기, 실제 처방전 미발행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일부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해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수시로 개폐업하는 요양기관에 대해 면허를 대여하거나 무자격자 진
오는 6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청구S/W인증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주요 청구S/W업체가 일제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주요 22개 S/W공급업체와 함께 중소S/W업체의 휴폐업 등으로 인해 검사받는 청구S/W사용이 곤란한 요양기관의 청구권 보호를 위해 미검사업체의 S/W를 사용하는 기관이 검사를 받은 업체로 변경시 가격할인 및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참여하지 못한 나머지 S/W업체에도 가격 할인행사에 동참하도록해 요양기관의 선택의 폭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청구S/W인증제 실시에 따른 일시적 가격할인을 통해 영업을 중단하는 S/W업체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요양기관의 부담을 줄이고 청구권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심평원은 인증제 시행 S/W 교체비용 할인행사의 일정과 업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행사내용이 확정되는 즉시 공개할 예정이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4-12
올들어 병원의 건강보험 급여비 청구실적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약국과 의원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전체 요양기관 급여비 청구실적을 감소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건복지부의 ‘2005년 3월 건강보험 재정현황’에 따르면 건보 급여비 청구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반면, 지난 2월(1조3716억원)에 비해선 1.54%(214억8200만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종합병원의 급여비 청구액은 지난 1월 3517억원에서 2월 3624억원, 3월에는 3997억원으로 증가하고, 또 병원은 1월 1037억원, 2월 1060억원, 3월 1195억원으로 급여비 청구실적이 꾸준히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원급의 청구실적은 올해 1월 4070억원에서 2월 3929억원, 3월 3640억원으로 전월대비 7.35% 감소했다. 약국의 경우 역시 1월 4439억원에서 2월 3953억원, 3월은 3606억원으로 전월대비 8.76%가 줄어들어 의원과 약국의 급여 청구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 들어 종합병원·병원의 급여비 청구실적은 지속적으로 늘고있는 반면, 약국·의원은
북한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남한 근로자들에게 건강보험을 적용토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된다.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보건복지위)은 11일 개성공단 내 남측 근로자들도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아야 한다며 이를 골자로 한 ‘남북교류 협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정 의원이 이날 여야 의원 32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한 법률안은 의사·의료법인·비영리법인 등이 남북 협력사업 관련 남측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북측에 설립한 의료시설에 대해 의료법이 요양기관으로 인정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 해당 기관에서 협력사업 관련 남측 근로자가 진찰·수설·검사 등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경우 ‘국민건강보험법’ 규정에 따라 요양급여를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정 의원은 “현재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남측 근로자가 500여 명에 이르며 향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국내 의료법 및 건강보험법 등 관계 법률은 이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못한 상태”라며 “관계 법률을 개정해 이들도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