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브란스병원 교직원들이 사랑의 한 뜻을 모아 뜻하지 않은 사고로 큰 곤경에 처한 중국 교포에게 큰 힘을 줬다.지난 20일 끔찍한 서울 논현동 고시원 방화사고 시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큰 부상을 입은 중국교포인 장씨(여/40세). 당일 영동세브란스병원으로 긴급 후송 후 수술을 받고 생명은 건졌지만, 지난 3월 입국해 취업한 지 얼마 안 된 상태라 모은 돈이 적어 병원비와 앞으로의 생활걱정으로 가슴의 깊은 상처와 함께 또 다른 부담으로 다가왔다. 하나 뿐인 아들(19세)의 대학진학을 위해 한 달 뒤 입국한 남편 박씨(47세)도 경기파주 교하의 한 작은 주방기기 생산 중소기업체에서 일하는 처지라 아내의 병원비에 시름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중국 국적으로서 국내인에게 주어질 수 있는 긴급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장씨의 어려운 사정이 알려지자 영동세브란스병원 교직원들은 서로의 작은 정성을 모아 돕기로 하고 24일부터 30일까지 모금행사를 시작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에 기관도 호응해 장씨에 대한 800여만 원(27일 현재)에 이르는 진료비 전액 감액과 함께 부상이 완쾌될 까지 소요될 외래 진료비를 지원할 것을 결정하고 오늘 오전 박희완 병원장과 주치의 백효채’
영남대학교병원은 10월31일 ‘제1회 환자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부 실무팀 오전 교육, 2부 전 교직원 대상 오후 초청 특강으로 나눠 이뤄진다. 이를 위해 최근 영남대병원에서는 환자안전관리위원회 산하에 환자안전, 직원안전, 환경안전 3개 실무팀을 두고, 각 실무팀이 소속된 부서로부터 안전관리 실무위원(Safe keeper) 54명을 위촉한 바 있다.한편, 안전을 주제로 제작한 포스터, 표어, 사행시 보드 전시회가 10월27일~31일까지 1주일간 병원 1층 로비에서 펼쳐진다. 이세진 QI실장(신경과 교수)은 “미국인의 사망원인 중 의료사고가 8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보고된 통계도 불과 20% 정도라고 하니 보고되지 않은 의료사고까지 포함시킨다면 실로 어마어마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환자안전사고 가운데 약 70%는 예방 가능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환자안전관리는 예방이 최우선이다. 이번 행사는 이에 대한 관심을 높여 모두가 실천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첨단의료 복합단지 유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생명연은 10월28일 나눔관 대회의장에서 △대전광역시 이택구 경제과학국장 △일본 이화학연구소 나오유끼 따니구치(Naoyuki Taniguchi) 시스템 당생물학 연구그룹장 △생명연 유향숙 프레드허친슨 공동연구센터장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유종신 질량분석센터장 등 4개 기관 그룹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암 바이오마커개발에 대한 중요한 방법’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MOU체결은 연구의 네트워크와 수준을 세계적 기준으로 끌어올리고 동시에 지역사회의 지원을 통해 국제연구협력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이어 열리는 컨퍼런스는 암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를 위한 표적을 제공한다는 암 바이오마커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의 연구발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광역시의사회는 26일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3회 울산시민 태화강 십리대밭 건강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태화강변 십리대밭 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박맹우 울산광역시 시장, 윤명희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최병국 국회의원, 정갑윤 국회의원 및 울산시민 등 2000여명이 참여했다.부대행사로는 의협창립100주년 기념 사진전시회와 시민 무료건강검진도 병행됐다.전재기 울산시의사회 회장은 “걷기운동은 수많은 운동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가장 좋은 운동으로 매일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걸으면 심장을 비롯한 거의 모든 장기가 튼튼해 져서 모든 질병을 예방할 수가 있다. 이 행사가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례1. 올해 3월 컬러복사기로 복사한 처방전으로 할시온정·졸피드정 등 수면제를 다량 구입한 박모 씨. 5곳의 병원에서 받은 처방전 8장으로 위조 처방전 29장을 가지고 15군데 약국에서 약 900정에 가까운 수면제를 구입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사례2. 5월 위조 처방전을 만들어 수술환자에게 사용되는 마약류를 빼돌려 투약한 간호사도 있어 실제 밝혀지지 않은 처방전 위·변조는 파악조차 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사례3. 6월 인터넷에서 처방전 문서양식을 내려받아 본인이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처럼 병원과 의사 이름, 병명과 의약품 등을 직접 기재한 위조 처방전을 만들어 약국 6곳에서 향정신성의약품 디아제탄, 졸피드정을 구입 투여한 사건이 있었다.병·의원에서 발급하는 처방전이 컬러복사는 물론 일반인이 직접 위조할 수 있어 처방전 보안에 구멍이 뚫린 가운데 보건당국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변웅전 위원장(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은 “보건복지가족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찰청이 제출한 ‘처방전 위・변조 현황 자료’에는 ‘조사한 사실이 없음’, ‘해당자료가 없음’의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실제 많은 현장에서
국립암센터는 10월29일 오전8시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강당에서 박재갑 전 국립암센터 원장을 초청해 명사특강을 갖는다. 초대 및 2대 원장을 역임한 박재갑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국립암센터를 세계적 수준의 암 전문 센터로 키워낸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암 전문가다.‘세계 최고의 암센터’라는 주제로 국립암센터 전직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박재갑 전 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하고 대한암학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교수와 한국세포주연구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또한 2010년 세계대장외과학회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으며, 저서로는 ‘대장 항문학’, ‘암, 극복할 수 있다’ 등이 있다.
그 동안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진료비 부담이 컸던 초음파, 척추·관절질환 MRI 등에 대해 새롭게 보험적용을 하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방안이 추진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건강보험의 주요정책을 심의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27일 개최해 보장성 확대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한편, 전국 7개 지역을 중심으로 공청회를 열어 국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보장성 계획을 확정키로 했다.보장성 확대방안에 따르면 간, 신장 등의 암 진단을 위해 흔히 사용되는 초음파 검사나 척추·관절 질환 확인을 위해 찍는 MRI 검사도 보험적용을 검토한다.비만의 경우 각종 합병증을 유발해 중증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우선 비만정도가 매우 심한 초고도비만 환자에 대해서 진료와 치료에 드는 약제, 수술 등에 대한 보험적용을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현재 병-의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면 보험적용이 되나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한방병·의원에서는 전액 환자가 부담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소득이 적은 노인층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방 의료기관에서 하는 물리요법도 보험적용이 추진된다.노인틀니, 치석제거(스켈링), 충치치료(광중합성 복합 레진), 치아홈메우기, 불소도포 등은
선택진료제 개선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가 팔을 걷어 부쳤다.권익위는 선택진료제와 관련한 여론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41.7%가 대학병원 이용때 '선택진료제‘(일명 특진제)에 대한 설명을 듣지도 안내문을 본 적도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택진료비 지불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특진의사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병원에서 권해서’가 34.6%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의사를 선택할 수 없었다’는 응답도 15.5%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택진료제 만족도에 관한 질문에서는 만족이 21.9%인 것에 반해 불만족은 33.4%인 것으로 불만족이 훨씬 많았다.권익위에 따르면 대학병원이 선택진료 위주로 운영되면서 점점 일반진료를 받기 어려워지고, 최근 2년간 선택진료와 관련된 민원도 126건(2006년10월~2008년10월)이나 접수됐다.이에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한 권익위는 오는 10월28일 오후3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권익위 대강당에서 ‘의료기관 선택진료 제도개선’ 공청회를 개최한다.공청회에는 보건복지가족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한국소비자연맹, 건강세상네트워
[파일첨부]제이케이위재거즈3호 등 치료재료 43개 품목이 상한금액표중 '본인일부부담품목 및 상한금액'에 신설됐다.보건복지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치료재료 급여·비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를 개정·고시하고 1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신설된 치료재료는 △BURN GAUZE=제이케이위재거즈3호, 백조가아제3호 △간암에 실시하는 고주파 열치료술용=WELL-POINT ELECTRODE △장관압축문합기=HAND CAC(COMPRESSION ANASTOMOSIS CLIP) △CABLE SYSTEM=PIONEER CABLE SYSTEM △MICRO COIL=HYDROSOFT HELICAL COILS 등 43개 품목이다.비급여 품목으로는 갑상선 양성결절의 고주파 열치료용인 ‘RFA ELECTRODE’ 등 12개 품목이 신설됐다.또한 십자인대고정용 재료 ‘CANNULATED INTERFERENCE SCREW’와 ‘ACIES INTERFERENCE SCREW’, 혈소판분리형 백혈구 제거 FILTER LRP10BBS-LRP6BBS 등 67개 품목이 삭제됐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평생건강사업단과 한국걷기과학학회는 24일 원주의대에서 ‘2008 IML국제걷기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당신의 두 다리가 의사이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몸에 맞는 걷기를 알고자 하는 일반인과 만성질환자들을 위한 것.권상옥 교수(원주기독병원 소화기내과)와 김영호 교수(보건과학대학 의공학부), EWALD WCHAEFER(독일 Bergermeier사 기술팀장), Nakamura Yoshio 교수(와세다대학교 스포츠 과학학부) 등의 강연과 대한걷기연맹 걷기시범단의 시연이 있었다.또한, 참석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운동과 건강’(연세대학교 운동의학센터 발행)책자 증정과 혈관나이 측정 검사도 함께 병행됐다.
10월6일부터 시작됐던 보건복지가족부와 산하기관의 국정감사의 공식 일정이 24일자로 우선 일단락됐고 20일 파행으로 제대로 열리지 못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재국감만 29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중국발 멜라민 파동으로부터 출발했던 이번 국감은 여·야할 것 없이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보건복지가족부를 겨냥해 안이한 대처를 질타하며 안전대책을 강하게 촉구했다.이어 의료광고사전심의 수수료 편취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대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 단체장들이 국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추궁을 받았다.전현희 의원으로부터 의료광고 수수료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며 폭격을(?) 맞은 주수호 의협회장은 잘못을 시인한 타 단체장들과 달리 정당성을 들며 반박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의협이 국감이후 전현희 의원에 대한 매도성 비난 등 복지위 권위에 정면 도전했다는 이유로 새로운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또한 인태반 의약품 불법유통 문제 및 과대광고 등으로 인해 관련 제약사들의 사장들이 증인으로 나서기도 했다.복합제 제네릭 생동성 시험 및 약물오남용과 의료기관 부당청구 문제도 집중 거론됐다.국감 중반부에서는 무엇보다 쌀 직불금 논란의 중심에선 이봉화 복지부차관 문제가 최대 이슈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가 대한의사협회를 겨냥해 날카로운 칼날을 곧추세웠다.24일 양승조 의원(민주당)은 “의협 회장이(주수호) 참고인으로 국회에서 진술 후 곧바로 반박자료를 냈다. 또한 의협의 한 간부가 의협의 의료광고심의 수수료 편취 문제를 지적한 전현희 의원을 매도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며 이는 국회의 권위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일갈했다.그는 이어 “오늘 또 다른 의협 관계자는 국감질의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의협의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해선 안 된다. 국회 의원들이 외부적으로 공포감을 느껴서는 안된다”며 복지위 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같은 당 백원우 의원도 “전현희 의원은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다른 협회는 시인하고 보고도 했지만 의협은 도리어 맞서는 행동을 하고 있다. 특정 직역에 있는 자들이 압력을 행사하면 할 말도 못하게 된다”며 국회에 재출석 시켜 따져 물어야 한다고 강력히 말했다.이애주 의원(한나라당)은 “본 의원이 식약청에 대한 질의와 관련해 의협의 몇몇 인사가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으로 증거도 확보한 상태”라며 화를 감추지 못했다.한편,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현재 의료광고심의료 편취 문제에
이경률 서울의과학연구소(SCL) 이사장은 최근 개최된 대한병리학회 제60차 가을학술대회에서 'SCL 연구비'를 강남성모병원 김태정 전임의에게 전달했다.김태정 전임의는 '전립선암에서 헷지혹 경로발현과 임상적 의의'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학회에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본 논문은 대한병리학회 제60차 가을학술대회 초록집에 게재됐다.'SCL 연구비'는 SCL이 대한병리학회 회원의 연구 및 학술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07년에 처음 만든 지원금으로, 우수한 내용의 논문을 쓴 회원에게 일정의 연구비를 전달 해 왔다.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이 여성부로부터 ‘해바라기 아동센터’의 운영 위탁 기관으로 선정됐다.여성부가 경기 지역에 처음으로 성폭력피해아동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와 보호를 위해 개소하는 ‘해바라기 아동센터’는 13세 미만의 지적장애인을 포함한 성폭력 피해 아동을 위한 아동성폭력 전담센터로, 분당차병원은 이 센터의 운영을 맡게 된다.‘해바라기 아동센터’는 1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12월 초에 개소할 계획이다. 성폭력 피해 아동이 안정감 있는 환경에서 원스톱으로 상담·의료·법률 지원 및 사건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의료기관과 수사기관, 그리고 보호시설과의 긴밀한 연계체계를 구축해 모든 업무가 피해아동의 위주로 처리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성폭력 피해 아동의 경우 수사 과정에서의 반복 진술, 적절한 의료지원 미흡 등 사건 처리 과정에서 받는 2차 피해문제가 많았으나, ‘해바라기 아동센터’에서는 피해 아동이 더 이상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신속한 구조 지원이 이뤄지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최중언 분당차병원 원장은 “그동안 축적한 분당차병원만의 여성∙아동 진료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해 성폭력 피해 아동의 빠른 회복과 보호를
국립의료원 개원 50주년 기념 ‘의학박물관’이 10월25일 개원 기념일에 맞춰 문을 연다.의학박물관 개관으로 1958년 국립의료원 개원 이후 50년 동안의 역사적 사실과 소장자료 등을 전시, 국립의료원의 발전과정과 역사적 의미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개관식에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을 비롯 외국 초청자 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