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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권익위, 선택진료제 개선에 팔 걷고 나섰다

여론조사 결과 대학병원 41%, 안내 없는 등 문제점 많아

선택진료제 개선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가 팔을 걷어 부쳤다.

권익위는 선택진료제와 관련한 여론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41.7%가 대학병원 이용때 '선택진료제‘(일명 특진제)에 대한 설명을 듣지도 안내문을 본 적도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택진료비 지불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특진의사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병원에서 권해서’가 34.6%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의사를 선택할 수 없었다’는 응답도 15.5%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택진료제 만족도에 관한 질문에서는 만족이 21.9%인 것에 반해 불만족은 33.4%인 것으로 불만족이 훨씬 많았다.

권익위에 따르면 대학병원이 선택진료 위주로 운영되면서 점점 일반진료를 받기 어려워지고, 최근 2년간 선택진료와 관련된 민원도 126건(2006년10월~2008년10월)이나 접수됐다.

이에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한 권익위는 오는 10월28일 오후3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권익위 대강당에서 ‘의료기관 선택진료 제도개선’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에는 보건복지가족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한국소비자연맹, 건강세상네트워크, 백혈병환우회, 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권익위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올해 내로 복지부에 현행 선택진료제에 대한 정책 및 제도개선을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