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사 등 의료기사의 고유 업무를 인정해 단독개원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박재용 경북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30일 신상진 의원(한나라당)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의 문제점과 개정방향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현 의료기사법의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그는 먼저 의사는 의료의 주체로 통합관리자로서의 위상과 역할이 존중돼야 하나 모든 의료행위를 독자적으로 행사할 수 없기 때문에 보건의료인력과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전제했다.특히 “의료기사의 단독개원 허용문제는 의료인의 진료행위 및 국민건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의료계 등 관련단체들의 의견을 들어 신중히 검토해야 하지만 긍정적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즉 의료기사가 환자를 직접 대면해 치료하는 경우 자의적 판단 및 임의시술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있으므로 충분한 의견수렴이 필요함을 바탕에 깔고 의료기사에 대한 의사의 지도권을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 및 의뢰에 의해 의료기사 업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개정해야 한다는 것.박교수는 “의료기사의 영업권을 인정하는 것은 접근성·효율성·의료
정부가 발표한 ‘2010년 예산·기금(안)’에 따르면 내년도 보건복지가족부 소관 재정 규모는 총 31.06조원(예산 19.4조원, 기금 11.66조원)으로 편성됐다.‘총지출’은 2009년 본예산(28.36조원) 대비 9.5%(2.7조원↑) 증가했고 ‘예산’은 2009년 본예산(18.43조원) 대비 5.3%(1조원↑) 증가한 규모다.복지부는 내년도 예산안이 경제회복과 서민생활 안정간의 시차와 급격한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미래를 대비한 생산적 투자 확대’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2010년 복지부 예산(안) 중 보건·의료관련 주요 사업을 요약·정리한다.△응급의료선진화=응급의료기관 취약지 개선, 낙도·오지 응급환자 이송체계 보완, 중증외상·심장·뇌 중증 응급질환 전문치료기반 확충 등 국가 응급의료선진화 체계 구축 지원(2009년 391 → 2010년 1741억원).*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육성(77 → 230억원), 낙도·오지 응급환자 이송체계 보완(구급지원센터 50개소 신규설치, 25억원), 권역 및 지역심뇌혈관 관리체계 지원(권역 3개소-지역 46개소, 297억원), 지자체 자동제세동설 설치·운영사업(신규, 14억) 등△
“학교보건을 담담할 부서 혹은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이 시급하다”안동현 한양대 교수는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열린 ‘2009 건강증진연구사업 중장기연구과제 공청회(보건복지가족부 건강증진사업지원단)’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여러 생활터를 통합하는 건강증진 전략 및 사업 개발-지역사회 및 학교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중앙정부의 보건 영역은 복지부가 주무부서가 되며 그 내에서 학교보건과 직접 관련한 부서는 건강정책관실의 건강정책과로 판단하지만 이 부서의 주요업무에 학교보건은 별도로 명시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국민건강증진법’에 근거한 국민건강증진사업 관련 업무, 건강투자 관련 타 부처와의 협조체계 등에서 학교보건을 담당한다는 것.안교수는 “지자체 체계도 유사해 학교보건에 관한 보건영역의 체계를 보면 생활터 중심의 학교보건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는 존재하지 않으며 건강행태 혹은 생애주기별로 여러 부서가 나눠 담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즉 건강검진·보건교육·음주 및 약물·흡연·성·구강 보건 등이 학교보건이라는 측면에서 다루는 것이 아니라 각각 업무 주제에 따라 개별적으로 학교보건에 접근하는 행태를 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아울러 “현재 건강증진의 파라
영남대학교병원은 28일~29일 양일간 병원 야외 비둘기공원에서 한가위 맞이 장터를 열었다.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ILI)이 증가 추세가 둔화되고 있다.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1주간(9월13일~19일) 표본감시의료기관 외래환자 1000명당 6.47명의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자 내원한 것으로 집계됐다.항바이러스제는 지난 8월21일~9월27일까지 총 7만265명 분이 투여됐다.최희주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증가세가 최근 3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주, 지지난주에 비해서 감소폭은 2.4%”라고 설명했다.한편, 복지부는 HSBC은행에서 직원·가족의 처방신청 받아 의료기관에 일괄 처방 요청(환자 직접 진찰없이 총 1978건의 처방전 발급)한 사실을 적발, △의료법에 따라 해당 의료기관 행정처분 및 고발 등의 조치 의뢰(서울시) △약사법에 따라 해당 약국 행정처분 의뢰(경기도) 등을 꾀하고 HSBC은행은 식약청 수사부서(위해사범중앙조사단)에 수사 등 후속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인플루엔자 치료거점병원들에게 정부자금이 지원된다. 대한병원협회는 9월부터 오는 12월까지 4개월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총 250억원의 자금이 475개 거점병원들에게 민간경상보조와 민간자본보조형식으로 지원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금은 거점병원들을 3개 그룹(1200만원, 1000만원, 800만원)으로 구분, 1차적으로 50억원이 추석 전에 지원될 예정이다.거점병원들에게 지원되는 자금의 차등지급 기준은 외래진료소에 별도의 진료공간을 마련했는지의 여부와 대기실 분리 여부, 전담인력 배치, 진료건수 등 신종플루 관련 사안과 병원종별, 응급진료기능, 중환자실 운영 등의 인프라를 고려해 결정된다.아울러 그 동안 부족했던 이동식 인공호흡기도 거점병원들에게 제공된다. 한편, 거점병원들에 대한 자금지원은 신종플루 환자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거점병원들이 임시진료소 및 격리병상 등 별도의 시설을 확충해야만 했고, 또 별도의 의료인력 및 행정인력을 투입한데 따른 운영비용의 보전과 환자 확산 예방을 위한 물품의 추가보급을 건의함에 따라 정부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것.병협은 추석을 전후해 신종플루가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이번
“의료기관에서 소독후 세탁처리업자에게 처리를 위탁해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전염 우려가 있는 세탁물’의 범위가 모호해 의료현장에서 그 범위를 정하기 어려워 명확히 해야한다”대한병원협회는 최근 입법예고된 의료기관 세탁물 관리규정 개정(안)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보건복지가족부에 제출했다.정부는 전염병의 전염우려가 있는 세탁물은 소각하거나 소독후 처리업자에게 처리를 위탁하도록 의료기관 세탁물 관리규칙 개정안을 입안예고 했다.하지만 병협은 “의료기관세탁물의 처리규정에 근거한 세탁은 온도·세제·소독제를 일정온도에서 일정농도·시간을 규정하고 있으므로 건조와 다리미과정을 포함한 전 세탁과정은 그 자체가 소독과정인 바, 세탁처리를 위탁하는 의료기관에서 소독처리는 의미가 없는 것이며 이는 의료기관에서 원내감염의 우려만 낳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전염 우려가 있는 세탁물의 대상이 매우 추상적이어서 현상에서 그 범위를 정하기 어려우므로 바이러스성 출혈열 질환, 크로이츠펠트야콥병 등 세탁과정 후에도 전염병이 남아 있을 우려가 있는 전염병을 명확하게 규정, 이를 의료폐기물로 소각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은 오는 10월1일 오전10시 경기 동두천시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2009 천사데이 행사에 참석해 희귀·난치병 어린이 2명에게 의료비 후원증서를 전달한다.2009 천사데이는 보건복지가족부와 동두천시 후원으로 사단법인 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 주최로 열리며 지훈상 회장은 천사운동본부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운찬 신임총리가 총리로서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세종시로 이전하기로 한 9부2처2청에 대한 이전 변경고시를 하는 것이다”양승조 의원은 29일 정운찬 신임총리 임명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정 신임총리가 세종시 원안추진을 무산시킬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세종시 원안 추진은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며, 한나라당의 총선공약이다. 뿐만 아니라 법률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국책사업으로 정운찬 신임총리는 법률에 위반되는 행위를 절대 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울산대학교병원 유방암센터는 지난 28일 남구 태화강 둔치 야구장에서 3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유방암예방캠페인 ‘핑크리본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의 랜드마크인 십리대밭교를 핑크빛 불로 밝히고, 핑크색 풍선 날리기 등을 포함한 축하공연과 함께 건강강좌, 전문영양사의 무료영양상담, 전문간호사의 자가검진법 강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나라당 의원모임 ‘함께 내일로’는 확대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29일 제2기 안경률 신임 대표체제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전임 공동대표 심재철·최병국 의원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신임대표로 안경률 의원(3선)을, 공동간사로 임해규 의원(2선)과 손숙미 의원(초선)을 선임했다.한편, ‘함께 내일로’는 2008년 7월15일 한나라당 40여명 의원을 회원으로 ‘이명박 정부가 사랑받을 수 있도록 국민통합의 밀알이 되겠다’는 선언과 함께 창립, 현재 회원 56명의 당내 최대 의원모임이 됐다.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에 따르면 2009년 6월 기준으로 국민기초생활 신규수급자 숫자는 13만8939명으로 2008년 1년 동안의 신규수급자 숫자인 18만4289명 보다 5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05년을 제외하면 통계 분석이 가능한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 위기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58.1%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지역별로는 광주 72.9%, 부산 66.9%, 대구 63.8%, 울산 63.5% 순이었다.하지만 같은 기간 전체 수급자 숫자는 2008년 12월말 144만4010명에서 2009년 6월 149만1318명으로 4만7308명 증가에 그쳤다. 곽정숙 의원은 “신규 수급자 13만8939명에서 전체 수급자 증가 인원 4만7308명을 제외하면 9만1631명은 기초생활수급에서 탈락한 것”이라며 “수급 도중 탈락한 수급자가 순수 증가 인원 4만7000여 명의 1.9배에 달한다는 것은 예산 범위 안에서 집행하기 위해서 기존 수급자에 대한 요건을 강화해 탈락시킨 것이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그는 이어 “2009년 상반기 기초생활 신규 수급자 급증 상황을 고려해 2010년
위해식품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식약청이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산·수입 위해식품 회수율’에 따르면 2008년 26.6%에 비해 10% 증가한 36.6%로 나타났다.특히 위해식품 발생량이 급격히 늘어 2008년의 경우 2007년에 비해 1296톤이 증가(50.7%)했고, 2009년의 경우 6월까지 2008년 전체 발생량의 73.5%에 육박했다.2008년 6월과 2009년 6월까지 각 년도 동월까지의 현황을 비교해보면, 2008년의 경우 72만3603kg이 발생됐으나 2009년의 경우 193만5,341kg이 발생해 2.7배나 늘었다.또한 위해식품 발생현황을 국가별로 비교해본 결과, 전체 위해식품 중 73.2%를 차지하는 국내위해식품(50%)과 중국산 위해식품(23.2%)의 회수율은 오히려 낮아졌다.2008년 국내 위해식품회수율은 28%였으나 2009년 6월까지 경우 26.2%였고, 중국산 위해식품 회수율은 27.6%(2008년)에서 16.9%(2009년 6월까지)로 하락했다.손숙미 의원은 “멜라민 사건이후 전체 위해식품 회수율이 높아진 것은 다행이지만 위해식품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중국산 위해식품에 대한 회수율이
정미경 의원(한나라당)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성별, 연령별, 감염원별 에이즈 발생현황’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올 6월까지 발생한 HIV 신규감염자는 모두 3250명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40대는 2005년 160명, 2006년 182명, 2007년 192명, 2008년 223명으로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전 연령대 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고, 10대의 경우도 2006년 13명, 2007년 17명, 2008년 20명으로 증가했다. 감염경로별로는 이성간성접촉으로 1489명, 동성간성접촉 1058명, 국내수혈 1명, 수직감염 1명으로 나타났으며, 감염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경우도 701명(21.5%)에 달했다. 한편, 현재 국내 총 에이즈 감염자는 6499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1162명, 행방불명된 HIV 감염자는 103명으로 집계됐다.정미경 의원은 “보건 당국이 인권 및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에이즈 관리를 감염인의 자율에만 맡기는 것은 정부가 너무 방관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에 감염경로 추적 및 치료여부 확인 등 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