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10건 중 4건 이상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또 전체 식중독 환자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세균과 자연독으로 인한 식중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식중독 발병 원인 및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식중독 환자수는 2006년을 기준으로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식중독발생 원인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경우가 2005년 24%에서 점차 증가해 2008년과 2009년에는 절반 가까운 44%에 달했다. 식중독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2008년과 2009년에 세균으로 인한 식중독은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해 특히 캠피로박터제주니(5배 이상), 황색포도상구균, 병원성 대장균 등의 식중독 원인이 늘었으며 자연독으로 인한 식중독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역별로 살펴봐도 전체적으로 줄었으나 서울, 경남 지역 식중독 환자가 3배이상 급증했고 광주, 대전이 2배, 충남지역 또한 증가하여 지역적 편차가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손숙미 의원은 “절반가까운 식중독 사고가 원인불명으로 처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련부처는 전체 환자수 감소에 연연하지 말고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사용기구 및 물품 소독 지침 고시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7월28일까지 의견을 접수받는다.의료법시행규칙(2010년1월31일)이 개정됨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환자 처치에 사용되는 기구 및 물품(1회용품은 제외)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방법에 따라 소독해 사용해야 한다.제정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세척, 소독, 멸균, 살균제, 화학제 등 고시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정의했다.또한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기구 및 물품을 환자 접촉 방법이나 상황에 따라 고위험기구, 준위험기구 및 비위험기구로 분류하고 각각에 대한 적절할 소독방법을 규정했다(첨부파일 참조).아울러 소독 방법 중 멸균방법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멸균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명시하고 있다.복지부는 환자 접촉 방법이나 상황에 따라 소독대상 물품 및 소독방법 등을 고시로 제정함으로써 국민의 안전한 진료 환경을 도모하고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업무에 적정을 기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의료기관 현지조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김정덕 한국병영경영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현지조사(실사)에 대한 대응력 제고 방안 연수세미나(병영경영연 주최)’의 발표자료를 통해 현행 현지조사가 죄형법정주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즉 법률이 없으면 범죄가 성립되지 않음에 따라 어떤 행위가 법률로 처벌되기 위해서는 미리 성문의 법률로 규정돼 있어야 하지만 허위청구와 부당청구에 대한 개념이 없다는 것.세무조사의 경우 ‘세무조사사무처리규정’이 존재하지만 현지조사는 설명 자료로만 존재한다는 지적이다.특히 자료제출 요구시 반드시 복지부장관의 공문이 있어야 하는데, 관행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원들이 임의적으로 의료기관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발생되고 있어 이는 법적 권한이 없는 심평원 직원의 재량권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의료기관의 최소한 기본권 보장이 미흡한 점도 문제 삼았다.세무조사의 경우 기본권을 존중(납세자 권리 헌장)하고 있으나 현지조사는 범죄자로 취급하며 조사하고 조사개시 통보 시점도 세무조사는 사전에 통보해주고 있는 반면 현지조사는 조사 당일 통보한다는 것이다.또한 세무조사의 경우 외부 전문가 도움을 받을 기회가
이애주 의원(한나라당)은 폐구균 예방접종을 필수예방접종으로 포함시키는 내용의 ‘전염병 관리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개정안은 국가예방접종사업의 대상이 되는 제2군 감염병에 폐구균을 포함시키고, 보건소를 통해 정기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하는 대상에 폐구균을 포함시키도록 명시했다.폐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은 비인두(鼻咽頭)에 상시 존재하는 병원성세균으로 뇌수막염, 패혈증 및 중이염 등의 질환을 유발해 질병부담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예방백신을 접종할 경우 어린이와 성인 등의 중증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
하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이끄는 중책을 맡은 이재선 보건복지위원장.이 위원장은 자유선진당 3선 의원으로 지난 15대와 16대 국회 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어 상임위 활동이 낯설지 않다.하지만 복지위 위원이 아닌 위원장으로써의 그의 역할은 보다 막중하다.이유인 즉, 의료민영화 정책 등을 놓고 여·야간 이견 대립이 형성되고 있는 등 향후 첨예한 보건·의료관련 쟁점 조율에 시선이 몰릴 수밖에 없는 것.이재선 보건복지위원장에게 일문일답 형식으로 보건·의료관련 현황에 대한 견해를 물어봤다.보건복지위원장 맡게 된 소감은=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마음한편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뜨거운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우리사회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인간다운 최저한의 삶을 살아가기 조차 힘든 사람들이 아직도 주위에 많다. 보건복지위원회를 이처럼 사회에서 고통 받고 소외된 노인, 장애인 및 빈곤층을 먼저 생각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다 할 것이다. 보건복지위원회가 관여하는 분야는 태어나기 전부터 사망 후까지 인간의 생로병사와 관련된 모든 분야를 포괄하는 매우 중요하고도 광범위한 분야를 소관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광범위한 분야에서 국민의 만족지
고신대복음병원은 오는 12일 오후 12시부터 외래·병동 리모델링 오픈식을 연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안산산재병원은 최근 척추전문병원인 광혜병원과 진료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병원은 응급환자 진료, 의료정보교류 및 협진 등의 내용으로 협약을 맺고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7월10일~17일까지 몽골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봉사단은 몽골 울란바타르 지역에서 진료를 한 후, 6시간 떨어진 거리의 시골 볼강지역을 찾아 도립병원에서도 진료를 실시한다. 또한 몽골 신다르항 지역에서는 계명대 학생봉사단 40명과 연합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손은익 봉사단장(신경외과)은 “이번 봉사에는 창원, 부산 등 지역 치과의사와 한의사도 동참키로 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인술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자세로 봉사하고 돌아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부터 자율적으로 실시되는 의료기관 인증제는 인증서 및 인증마크 사용, 광고 등을 할 수 있어 특히 경쟁이 심각한 개원가의 병의원의 브랜드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29일 인증제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7월에 개정 법률이 공포될 경우 6개월이 경과한 후인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차질 없는 인증제 시행을 위해 하위법령 정비 등 후속작업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전략이다.과연 인증제는 무엇이고 인증을 받을 경우 어떤 혜택과 이익을 받을 수 있는지 복지부를 통해 의료기관인증제의 세부사항을 살펴본다.의료기관 인증제란 무엇인가?=인증제란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증을 통해 의료기관이 의료서비스 제공과정에서 환자안전의 수준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자발적·지속적으로 노력하도록 해 국민(소비자,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원칙적으로 의료기관이 인증신청을 하면, 인증전담기관의 전문인력이 인증기준의 충족여부에 대한 평가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인증(4년)·조건부 인증(1년간 유효)·불인증의 인증등급을 결정하는 것이다. 인증제는 현행 평가제와 달리
정부가 최근 흡연실태조사를 발표하면서 담배값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원장인 신상진 의원(한나라당)이 담배값 인상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신상진 의원은 “서민경제가 아직도 어렵고, 경기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담배값을 올리면 서민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며 “지자체 금연조례 제정에 따른 금연구역확대, 발암성 물질 경고문구 표시,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 비가격정책이 시행된 지 불과 1년~2년 밖에 되지 않아 실효성 여부를 따지기에는 이르다”며 가격인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아울러 “담배값 인상은 법률 개정을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결정할 사항이지, 행정부가 독자적으로 추진할 사항이 아니다”며 행정부의 조기개입을 차단했다.
국립암센터와 한국관광공사는 8일 의료관광 상품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양성자치료 기술, 암예방검진 등 국립암센터의 의료 기술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특화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해 한국의료관광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한국의료관광산업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국부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 성상철 회장은 8일 상임이사회에 앞서 정희원 부회장(서울대병원장), 이 철 학술위원장(연세의료원장 내정자), 허 용 법제이사(국립재활원장), 함 웅 보험이사(보험이사) 에게 각각 위촉장을 수여했다
[파일첨부]보건복지부는 260병상 미만 종합병원과 300병상 이상 병원 12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도 의료기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의료서비스영역 평가 결과는 평균 83.6점으로 같은 규모의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73.8점) 평가결과에 비해 9.8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15개 부문 중 6개 부문(환자의 권리와 편의, 진료체계, 응급, 수술관리체계, 검사, 모성과 신생아)은 평균 90점 이상으로 우수한 평가결과를 받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인력관리(69.0), 감염관리(76.1), 약제관리(72.4), 중환자(78.9)부문은 타 부문 대비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2006년 평가결과 대비 큰 폭으로 향상된 부분은 환자진료에 영향이 큰 중환자(36.9) 응급(16.7), 감염관리(14.6), 의료정보/의무기록(11.7) 등 이었으나, 약제관리(-5.4), 인력관리(-1.2) 부문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의료서비스영역의 평가부문 모두 우수등급(A, 90점 이상)을 받은 병원은 미즈메디병원, 우리들병원, 차병원(이상 서울), 대구의료원(대구), 정읍아산병원(전북) 등 5개 의료기관이다. 차병원을 제외한 4개소는 2006년에도 우수등급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은 네팔의 심장병 환자 A씨를 국내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이는 해외 의료봉사 현장에서 맺은 소중한 약속에 따라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사례다.지난 3월 네팔 의료 봉사단 단장으로 참여한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심장병으로 인한 호흡 곤란과 빈맥, 어지럼증 등으로 고생하면서도 특별한 치료는 물론 제대로 된 진단조차 받지 못 하던 A씨에게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로 수술해 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돌아왔다. 이후 병원 측은 3개월간 네팔에서의 약물 치료를 지원한 뒤, 지난 6월 중순 A씨를 국내로 초청해 나이와 증세를 고려한 정밀 진단과 수술을 시행하게 됐다.흉부외과 허재학 교수팀의 진단명은 승모판막 협착·역류증, 대동맥 판막 역류증, 삼첨판막 역류증 등이었으며 여기에 심한 폐동맥 고혈압이 동반된 고위험 환자군으로 판정됐다.지난 6월 명지병원 수술대에 올라간 A씨는 허재학 교수로부터 모두 6시간에 걸쳐 승모판막 치환술, 대동맥판막 치환술, 삼첨판막 성형술 등을 받았다. 이번 과정에서 명지병원은 A씨의 수술비용 전액을 부담했으며 네팔로 돌아간 뒤에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해 임직원들도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금해 전달했다.이왕준
“의학교육이 의료인을 양성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의학연구자 교육도 병행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의전원 단일화에 매달린 것이 문제였다”국회입법조사처는 ‘이슈와 논점-의학전문대학원 정책 전환과 향후 과제’라는 분석보고서를 통해 교육기술과학부의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계획’을 비판했다.최근 발표된 개선계획에 따라 각 대학은 자율적으로 의·치의학 교육학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는 2003년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하면서 2009년에 운영 성과를 평가한 후 의학교육 제도를 재검토해 결정하기로 한 결과에 따른 조치다.보고서는 이 계획의 적절성과 향후 효과에 대해 아직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전통적인 명문 의과대학을 운영해온 대학들을 중심으로 대부분 기존의 의·치과대학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 때문에 가장 큰 피해자는 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들이 될 것이고 앞으로 수년 동안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의학교육 체제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 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지적이다.보고서는 특히 불가피하게 정책을 전환하게 된 원인으로 교과부가 전문대학원 정책을 명료히 설정하지 못하고 의학교육에서 학문연구과정과 전문직업인 양성과정을 별도로 마련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