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정감사를 통해 크리스마스씰 대금을 인건비로 돌려쓰는 등 씰 판매대금의 부적절한 사용을 지적받아온 대한결핵협회가 이번에는 만성적인 적자누적에도 불구하고 퇴직금을 과다하게 지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종합정기감사 결과보고를 통해 드러났다.복지부는 지난 1999년 공공기관의 지나치게 높은 퇴직금 지급수준을 적정수준으로 조정하기 위해 공공기관 퇴직금 개선방안을 결핵협회에 통보·시행토록 했다). 개선안의 주요 골자는 1998년 12월31일 이전까지의 기득권에 대해서는 근속기간 1년에 대해 1개월분 이상의 평균임금을 누진적으로 지급(누진제)하되 그 이후부터는 근속년수 1년에 1개월분만 지급(단수제)하도록 했다. 경영사정으로 중간정산을 하지 못할 경우 기득권에 대해 채무액을 확정하고 추후에 평균임금변동률을 반영하여 지급토록 했다.하지만 결핵협회는 퇴직금 재원부족 등의 사유로 중간정산을 안하고 채무액도 확정하지 않은 채, 개선안에 따르지 않고 자체적으로 퇴직금 제도를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2006년부터 2009년 11월까지 46명의 퇴직자에 대한 퇴직금 12억8000만원의 추가재원(결핵협회기준 6
대한병원협회는 10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보험연수교육을 개최했다.이번 교육은 2010년도 건강보험정책방향과 수가 및 가감지급 사업 등과 관련해 보험업무 담당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보험 관련 업무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연수교육에서는 △2010년 건강보험 정책방향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은성호 과장) △가감지급 사업관련(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인센티브 강미경 부장) △중증환자 등록제 운영(건강보험공단 급여실 권영문 차장) △의약품(보험)정책 방향(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백영하 사무관) △요양굽여비용 청구방법(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전산개발부 이영현 차장)이 강연자로 나서 참석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대한적십자사가 채혈에 앞서 실시하는 문진과정을 소홀히 하는 바람에 군인 900여명의 소중한 혈액이 폐기처분되고 약 5000만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이애주 의원(한나라당)이 지난 5월 발생한 ‘MMR 예방접종 후 헌혈유보기간내 단체헌혈 사건’과 관련, 질병관리본부의 ‘수혈자 및 원인조사 결과’를 받아 분석한 결과다.지난 4월~5월 적십자사는 부산·광주·강원·전북 등 4개 지역 군부대의 군인을 대상으로 단체헌혈(884명)을 실시했으나 헌혈 1개월내에 MMR 예방접종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질병관리본부는 잔여혈액 폐기, 수혈자 안전확인, 원인조사 등의 조치를 벌여왔다.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은 예방접종 후 1개월까지 헌혈금지 기간이다.884명의 혈액은 2405단위로 제조, 이 중 1220단위의 혈액이 557명에게 수혈됐으나 역학조사 결과 다행히 수혈자들에게서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잔여혈액은 전량 폐기처분돼 적십자사는 신선동결혈장 3300여만원, 농축적혈구 963만원, 동결혈장 273만원 등 정상출고시의 혈액제제 수익 4834만원의 손실을 입었다.또한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 단체헌혈 기획과 문진
영남대학교병원은 8월13일~14일까지 양일간 대구스타디움 서광장 수변공원에서 개최되는 ‘2010년 한여름 밤 수성건강축제’에 의료봉사기관으로 참여한다.수성구보건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 영남대병원의 의료봉사활동은 양일간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펼쳐진다. 이를 위해 교수를 비롯한 전공의·간호사·행정직원 등으로 구성된 ‘YUMC(Yeungnam University Medical Center) 활동천사 봉사단’ 15명이 매일 현장을 지키게 된다.진료 및 검사항목으로는 안과·척추 질환에 대한 진료와 상담, 폐기능 검사가 무료로 실시된다.관심 있는 자는 누구나 와서 무료로 검진을 받으면 된다.
영남대학교병원은 오는 12일 오후 2시 1층 이산대강당에서 ‘호흡 재활 건강교실’을 연다.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주최하는 이 교실에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호흡 재활운동’을 주제로 한 이론·실습교육이 펼쳐진다. 특히 호흡법과 호흡 재활체조, 가래 뱉는 방법 등 만성 호흡부전 환우가 꼭 알아야 할 행동수칙을 알기 쉽고 요령 있게 따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비롯해 결핵후유증·기관지 확장증·폐동맥고혈압·천식·폐암·울혈성 심부전·선천성 심 질환 등을 앓고 있는 만성 호흡부전 환우와 그 가족, 이 같은 증상이 의심되는 자, 그리고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무료로 건강교실에 참석하면 된다. 참석자 모두에게는 산소포화도 무료검사와 기념품이 주어진다.
2011년 선도형 연구중심병원으로 1개소가 추가로 선정될 예정으로 알려졌다.보건복지부는 총 8개의 선도형 연구중심병원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09년까지 5개소를 선정했으나 올해에는 예산 미확보로 추가로 지원하지 못했었다.하지만 병원의 연구역량 강화 및 중개연구결과의 상용화를 위해 2011년에 최소 1개소 추가 신규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서울 소재 대형병원의 쏠림현상을 방지하고 의료수준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거점형 연구중심병원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특히 지방병원의 의료수준 제고 및 사업화 활성화를 통해 의료양극화를 해소하는데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또한 내년 종료예정인 2개 사업단(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에 대해서는 2단계 진입으로 계속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현재까지 선도형 연구중심병원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신기능 항암제 개발을 통한 혁신형 암 연구중심병원(주관기관: 서울아산병원, 2006.12~2011.11) △차세대 첨단세포치료법 개발(서울대학교병원, 2006.12~2011.11) △뇌심혈관질환 융합 연구단(연세의료원, 2008.12~ 2013.11) △난치암 정복 바이오신약 개발개방형 연구중심병원(삼성서울병원, 2009.12~ 2014.
대구시와 자매도시 체결 20주년을 맞아 대구를 찾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문화교류단이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다. 알마티시 세이두마노프 부시장과 의회 예스폴로프 부의장, 시장실 발로바 부실장, 쿨바예프 문화부국장 등 6명은 지난 7일 동산병원을 방문해 의료관광을 체험했다. 이들은 종합건강검진과 함께 개인의 요청과 필요에 따라 CT, MRI, 비뇨기과 등 맞춤형 정밀검사도 실시했다. 수면내시경검사를 받은 세이두마노프 부시장은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의사를 동산병원에 연수 보내 소화기내과와 성형외과 등 선진의술을 배우도록 하고 싶다”며 건강검진에 큰 만족을 나타냈다.
영남대학교병원은 최근 병원 현관 입구에서 ‘복날 맞이 고객사랑 무료음료서비스’ 행사를 펼쳤다.병원을 방문한 환우와 보호자, 일반고객, 그리고 승강장에 대기 중인 택시운전기사를 대상으로 얼음생수와 빙과류를 제공한 것.병원 관계자는 “8일 말복을 맞아 최근 폭염 때문에 연일 지쳐있을 시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이 행사를 열었다”고 말했다.
8월 첫 주에 폭염으로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는 전국 46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폭염에 따른 응급진료 사례를 보고 받은 결과 8월1일∼6일까지 온열확진환자가 117명, 온열의심환자는 28명으로 모두 145명이 응급실 진료를 받았으며 이 중 사망자는 4명이라고 밝혔다.사망자는 모두 폭염이 심한 야외에서 작업을 하다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대부분 열사병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복지부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장 더운 시간대(오전 11시~오후 4시)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특히 폭염의 주요 취약계층인 노인, 독거노인,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울산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고상훈 교수가 회전근개라 불리는 어깨힘줄의 파열에 따른 관절경 사용 봉합에 대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해 화제다.관절경을 이용한 회전근개 파열 봉합은 최소침습적 수술로 개선된 수술 장비와 진보한 술기로 많은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결과 또한 좋아지고 있지만 개방적 봉합에 비하면 재파열 가능성이 높은 것이 단점이다.이에 따라 관절경을 이용하면서도 조직을 강하게 봉합할 수 있는 표준적 봉합법이필요한 상황에서 고상훈 교수팀은 다년간의 연구 끝에 봉합의 강도를 상당히 높일 수 있는 UU봉합법(Ulsan University Stitch)을 개발해 최근 환자 치료에 적용했다.고교수에 따르면 UU봉합법은 실험을 통해 높은 생역학강도를 지닌 것이 증명됐으며, 매듭 없는 봉합이 가능해 매듭 간 충돌 발생 가능성을 없애 재파열의 가능성을 현저히 낮춘 것이 장점이다. 또한, 퇴행성으로 인한 회전근 개 파열에도 강한 봉합이 가능하고 넓은 부위의 파열에도 강한 봉합을 적용할 수 있게 돼 환자 치료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새롭게 개발한 봉합술은 기존의 방법보다 결과가 우수해야 한다”며, “봉합에 대한 강도 실험 등을 위해 울산대학교 공과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와 공동으로 사회통합모니터링센터를 설치·운영토록 하고 9일 현판식을 가졌다.사회통합모니터링센터는 사회통합 실태 진단과 정책평가에 있어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함에 따라 설치됐다.센터는 △사회통합 지표와 관련된 기초 데이터와 국내외 사회통합정책과 관련된 정책 자료를 축적하는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회통합 지표 개발 △사회통합의 실태와 추이 분석 △연간 단위로 사회통합 실태 나라별 비교 △사회통합 국민 의식에 대한 기초 조사와 주요 사회갈등 현안에 대한 실태 조사 등을 꾀할 방침이다.
최근 5년간 의약품의 회수율이 불과 1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이낙연 의원(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른 것.특히 일성신약의 일성독시움정(6486정), 뉴젠팜의 리버웰정(19만5720정), 보령제약의 서큐페롤연질캅셀(59만6400정), 원광제약의 원광아세트아미노펜정(500정 168통)은 회수율이 0%인 것으로 드러났다.이낙연 의원은 “국민의 식품 안전을 책임지는 식품 당국이 단속실적만을 챙기면서 실제 국민들의 식생활 안전은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식약청이 현재 강제 회수 방식이 아닌 업체의 자진 회수 방식을 택하고 있는 한 고질적인 회수율의 문제는 계속될 것”이라며 시스템 개선을 요구했다.
아동청소년 성폭력 사건 관련 상담 문의가 최근 3년간 42만여 건에 달했지만 신고처벌은 1만8000여 건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윤석용 의원(한나라당)이 여성가족부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3년간 ‘20세 이하 아동 청소년 성폭력 관련 상담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최근 3년간 아동청소년 성폭력 관련해 상담 현황을 살펴본 결과 2007년 12만 건에서 작년 2009년에는 15만5000여 건으로 매년 1만여 건 이상의 아동청소년 성폭력과 관련 상담전화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윤의원은 “실재 신고 접수된 피해 사건은 작년 한해 경우만 보더라도 6000여 건에 달했지만 상담 건수로는 15만 건 이상으로 조사됐다. 보복이 두려워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거나 신고 하지 않은 건수가 상당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아동·청소년 성폭력의 숨은 피해자를 찾아 시급히 치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린시절 잘못된 성 인식이 성인으로 성장해도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성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시스템 점검 후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은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와 공동주최로 오는 12일부터 국회에서 ‘최저생계비 인상을 위한 사진전’을 개최한다.최저생계비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상의 현금급여 기준선이 될 뿐만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를 선정하는 기준이 된다. 또한 의료급여,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각종 사회복지서비스의 선정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그동안 최저생계비는 지나치게 낮아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계속됐으며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는 지난달 ‘최저생계비로 한달나기’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우리나라 최저생계비는 3년마다 계측되며 공익대표, 민간전문가, 관계부처 공무원 등 13인으로 구성된 중앙생활보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이 매년 9월1일까지 다음연도 최저생계비를 공표하고 있다.올해는 3년에 한번 있는 최저생계비 계측연도로 올해에는 반드시 최저생계비 현실화를 이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보장성의 지속강화와 평생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건강검진관리사업을 이용한 부당청구사례와 검진도 제대로 하지 않는 병원들이 급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건강검진기관의 부당청구 및 환수내역’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이후 부당청구기관은 3.3배, 환수 결정액은 8배, 건수는 7.69배 늘었다.특히 올해의 경우,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된 전국 1만4888개 기관 중 3%인 404개 기관이 부당한 건강검진(3만8,749건)으로 적발됐다.지역별로는 대구가 6.3%(755개 중 48개 적발), 전남 6.1%(307곳 중 19개), 경북 5.4%(603개 중 33개 적발), 부산 5.0%(1,026개 중 52개), 전북 4.3%(479개 중 21개) 순으로 서울·경남·제주·인천·경기를 제외 한 전 지역에서 평균 적발율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당검진 적발사유를 살펴보면, 검진인력 미비 사례의 경우 의사 없이 건강검진을 진행하거나 임상병리사나 간호사가 의사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의사 없이 건강검진을 진행해 적발된 사례는 07년~09년까지 100배 증가했다.손숙미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