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신생아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신생아수는 36만5492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만8721명(8.5%) 증가했다. 지난해 동월대비 신생아수가 2006년 4월에 증가세로 반전된 이후 18개월간 연속 증가하고, 혼인건수도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신생아수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9월말 기준으로 혼인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3만769건으로 14.2% 증가했다.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2007년 신생아수는 전년보다 3만5000명 증가한 48만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합계출산율은 1.25내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합계출산율은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복지부는 신생아수 및 출산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 IMF 외환위기 이후의 경기회복, 범국가적 저출산대책(새로마지플랜2010) 추진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했다.이에 이러한 증가세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출산· 육에 우호적인 환경조성 등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성·비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조기 건강검진의 필요성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대한폐암학회에 따르면 흡연이 주원인인 편평상피세포암에 비해 여성이나 비흡연자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선암의 발생률이 더 높아져 한국인의 폐암이 미국·일본 등의 선진국형으로 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폐암학회가 2007년 전국 89개병원에 폐암환자로 등록된 8788명의 정보를 분석한 ‘폐암실태조사’ 결과, 과거에 많았던 편평상피세포암(32.1%)을 제치고 선암이 34.8%를 차지해 1위로 등극했다.지난 1997년 전국폐암실태분석 자료에서는 편평상피세포암의 발생률이 44.7%로 선암의 27.9%보다 높았다.폐암은 한국인 암 사망률 1위로 인구 10만명 당 28.4명으로 가장 높다.편평상피세포암은 폐 중심부에 잘 생겨 남자 환자중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며 가장 큰 발병원인은 흡연으로 밝혀져 있다.선암은 폐암의 약 30%를 차지하며 여성과 비흡연자에서 더 많이 빈발하는 암으로 다른 암종과 다르게 폐의 모서리 부근에서 잘 발생, 림프절·간·뇌·뼈·부신 등으로 전이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폐암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선암의 발생 증가 현상은 여성 폐암환자가 늘고 있
영남대학교병원은 9일~11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 3층 전시장에서 시도민 15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 주최, EXCO와 사단법인한국사회복지사협회 주관의 ‘2007 대한민국 복지기기전시회’의 일환으로 개최됐다.영남대병원은 검진을 펼치기 위해 전시장의 최소 단위 부스 10개 정도 크기를 배정받아 3일간 1500여 명의 전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혈당 검사, 폐기능 검사, 골밀도 검사 등의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했다.한편 대구광역시는 고령화 사회의 급속한 진행과 21세기 웰빙 및 건강 추구형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부응하고, 복지산업의 활성화를 이루고자 ‘제1회 대한민국 복지기기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동성심병원은 오는 22일 오전 9시30~오후 1시30분까지 병원 15층 창조홀에서 ‘뇌졸중’을 주제로 공개건강 강좌 및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 ‘뇌졸중의 재활치료’를 내용으로 강동성심병원 신경과 이주헌 교수, 재활의학과 남희승 교수가 각각 강의한다. 또한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혈당 및 콜레스테롤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후 이상이 있는 분을 대상으로 진료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사전 접수 및 문의 : 02-2224-2415, 2856)
삼성서울병원 위암센터는 19일 오후 2시부터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제1회 위암환자의 날’행사를 개최한다.이 행사는 위암을 앓고 있는 환자와 그 보호자들을 위해 위암센터 전문 의료진들이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돼 ▲김성 위암센터장의 개회사 ▲손태성 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가 ‘위암치료의 과거와 미래’ ▲숙명여대 한영실 교수가 ‘위암 환자를 위한 밥상’를 주제로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고훈 목사의 위암 투병기와 가수 태사비애의 위문공연이 펼쳐진다.
액취증 환자의 가계도를 분석하니 액취증이 유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한양대의대 성형외과학교실은 2003년 1월~2007년 8월까지 액취증으로 진단돼 수술을 받은 환자 52명(남 26명, 여 26명)을 대상으로 액취증의 가계 내 유병율과 유전경향에 대해 조사했다.총 52명의 환자중 3대까지 가족력을 알 수 있었던 환자 31명의 가계 내 총 인구수는 337명이었고 그 중 155명이 액취증 환자로 가계 내 유병율은 46%였다.각 세대별 유병율은 2세대가 43%, 3세대가 49%였다.1세대의 남자가 환자인 경우 2세대에서는 43%의 유병율을 보였고 그 중 남자의 유병율이 45%, 여자의 유병률은 40%로 나타났고 1세대의 여자가 환자인 경우 2세대에서는 42%의 유병율이 관찰됐고 그 중 남자의 유병율이 50%, 여자의 유병율은 34%였다.한양의과대 성형외과학교실은 “이번 가계도 분석결과 액취증이 매 세대에서 빠짐없이 발병하며 성별에 따른 유병율에 차이가 없고 발현율이 50%에 가까운 결과를 보여 상염색체 우성 유전임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또한 “환자의 부모 중 액취증 환자가 있는 경우가 73%로 높은 유전 경향을 보였다”며 “특히 3대에 걸친 가계도
내년부터 지방국립대에 설립되는 ‘권역별 전문질환센터’의 설치·운영비가 삭감됐다.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는 최근 2008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을 심사하고 권역별 전문질환센터 설치·운영비를 245억원으로 의결했다.당초 정부안은 350억원을 책정했으나 복지위는 105억원을 감액한 245억원으로 확정했다.복지위 관계자는 “2008년부터 신설되는 권역별 전문질환센터의 설치·운영비가 삭감됐다”며 “우선적으로 설치비만 지원하고 나머지 운영비는 추후에 지원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국립대병원 권역별 전문질환센터 설치·지원사업은 광역단위 지방 국립대병원에 지역적 특성을 고려, 전문질환별 센터의 설치·운영 비용을 지원해 지역별로 발생 빈도수가 높은 전문질환에 대한 센터를 설치한다는 것이다.즉 수익성이 낮은 전문질환에 대한 지원을 통해 지방 국립대병원의 연구 및 진료기능을 강화하려는 것이 목적이다.하지만 복지위는 복지부의 당초 예산안(350억원) 산출근거가 3개소에 대해 권역별 전문질환센터 시설·장비 등 설치비 및 운영비를 지원하려는 것이나 지원 대상 병원 또는 지역별로 수요가 존재하는 전문질환센터의 종류에 대해 명시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방이식을 이용한 안면윤곽술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대의대 성형외과학교실은 1999년 5월~2006년 7월까지 7년 2개월간 안면부의 주름과 얼굴윤곽의 교정 목적으로 지방이식술을 시행한 환자 234명(280예) 중 장기 추적 관찰이 가능한 50명(68예)를 대상으로 지방 주입부위 별로 만족도를 평가했다.수술 후 외래 방문을 통한 경과 관찰 및 경과 평가를 바탕으로 수술전과 후를 사진을 찍어 환자에게 비교하도록 하고 만족도를 가장 불만족스러운 경우를 1로 하고 가장 만족스러운 경우를 10으로 평가하도록 했다.또한 지방 주입 부위별로 분류해 평가를 시행하고 다른 성형외과 의사로부터도 같은 평가를 내리도록 했다.그 결과 ▲볼륨 유지 ▲부드러운 촉감 ▲불규칙한 정도 ▲자연스러움 ▲전체적인 만족도의 5가지 영역에 대해 대부분의 환자가 평균 8.7점으로 만족스럽게 평가했고 의사의 평가는 평균 8.5점으로 나타났다.아울러 50명의 환자 중 38명이 6점 이상의 만족도를 보여 76%의 환자들이 수술 결과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방 주입 부위별로의 그룹간 만족도 비교에서는 협부·전두부·관자부·하안와 광대 주름·상안검 비순구 주름 순으로 만족도가
단풍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들뜬 마음과 자신의 체력을 과신한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호흡곤란·심장마비 등의 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올해 10월1일~11월6일사이 산악사고 발생건수가 일평균 15건으로 8~9월사이 일평균 9건 보다 66% 이상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사망자 발생현황도 66%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호흡곤란이나 현기증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18명으로 전체 27명 중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체력이 떨어지는 등산 후반(하산 중)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평일에 사무실 등 실내생활로 운동량이 별로 없는 직장인들이 막바지 단풍을 즐기고자 무리하게 산을 찾는 발걸음이 늘고 초겨울 날씨를 보이는 11월로 접어들면서 아침·저녁 큰 일교차 및 산에서의 급격한 기상변화에 의한 것이다. 특히 단풍철 산악안전사고 주의보(10월16일)와 경보(11월2일)를 발령했음에도 11월(11월1일~11월6일) 산악사고 발생건수는 10월 동기대비 54% 증가했다.요일별로 산악사고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발생건수 총557건 중 토요일이 181건으로 전체 발생건수의 32%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 화요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평가에 있어서 관계법령에서 규정한 불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근거 규정에 의해 엄중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평가 일정 사전 공개로 환자 의무기록을 허위로 기재하고 일시적으로 서비스 및 시설을 개선하는 등 편법이 만연함은 물론 평가위원 명단 사전 공개로 평가위원에게 각종 편의 및 선물 제공 사례 발생하고 있다”라는 내용에 대한 해명이다.복지부는 평가일정을 공개한 정기적 평가는 우리나라만 실시하는 방법이 아니라 전 세계 의료기관평가의 통상적 평가방법이며 평가일정에 맞춘 과잉대응을 최소화하고자 평가 1개월 전 해당병원의 평가일정을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평가위원 위촉시 학연·지연·개인적 친분관계 배제, 외부 청탁 및 이익 수수 금지, 정보누설 금지 등 위원의 의무를 규정한 서약서를 확인받고 위원 명단은 사전에 공개되지 않고 평가 2주전 평가위원에게 평가대상 병원을 알려 평가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아울러 선물 제공 등 불법사례가 발견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제재하고 평가위원에서 배제하는 등 불이익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법원 항소를 통해 전공의들의 정당한 권리 찾겠다고 나서 주목된다.지난 2006년 국·공립의 수련병원에 재직 중인 모 전공의는 ‘전문의의 자격 인정과 전문 과목에 관한 규정’에 명시된 대로 “국가 공무원 5급 또는 6급에 준하는 보수를 지급 해 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임금청구소송에 대해 패소한 바 있다.이에 대전협은 관련 법원에 항소입장을 밝히고 7일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국·공립병원 등의 전공의에 대한 보수에는 ‘국·공립의 수련병원 또는 수련기관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에 대해서는 당해 수련병원 또는 수련기관의 예산의 범위 안에서 국가 공무원의 5급 또는 6급에 준하는 보수를 지급 한다’라는 규정이 있다.하지만 모 전공의는 기획예산처에서 정하는 기타직 보수 지급 기준에 의해 보수가 지급 되고 있는 점에 대해 이의를 제기, 대전협의 도움을 받아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사건을 다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원고를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으로 볼 수 없다”고 규정했다.또한 “당해 수련병원·수련기관이 전공의에 대한 보수를 지급함에 있어서의 일반적인 기준을 설정한 것으로 보일 뿐 전문의 수련규정에 따라 곧바로 원고에게 국가공무원 5급·
한림대성심병원은 오는 16일 오전 8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병원 본관 4층 강당에서 ‘당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3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부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혈당 측정 및 건강상담을 실시한다. 2부에서는 ▲당뇨병 바로 알기 ▲당뇨병의 합병증 ▲당뇨병 약물, 제대로 알고 드세요 ▲당당한 당뇨인 ▲당뇨인 여러분 이렇게 드세요 라는 주제으로 내분비내과 김철식, 이성진 교수, 약제과 김유림 주임, 사회사업과 김은경 대리, 영양과 김덕희 과장이 각각 강의한다. 강의 중간에는 초청가수 백춘자의 특별공연도 펼쳐진다.3부는 점심 식사 시간으로 당뇨식으로 마련된 도시락이 제공돼 당뇨병 관리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식사용법 등을 간접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문의 T:031-380-5909, 3700)
춘천성심병원 치과 홍용재교수 빙부상, 9일 강릉의료원 영안실 1호실, 발인 11일, 010-6384-2500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불면증이나 우울증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정신과 진료라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편견과 오해 때문에 많은 이들이 병원을 찾길 꺼려해 오히려 병을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이성주 대한신경정신과의사회장으로부터 정신과 진료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Q&A를 통해 알아본다.◆Q. 정신과 진료시 운전면허 발급이 제한된다?▶A. 2002년에 경찰청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에 진료기록을 요청, 수시적성검사 자료에 참고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건보공단의 자료제공은 대한신경정신과의사회 등의 항의로 철회된 사안이다. 따라서 2003년도 이후 건보공단의 정신과 진료 자료제공으로 운전면허 발급이 제한된 경우는 한 건도 없다.정신분열증 등 중증정신질환도 정신과전문의의 진단서 제출과 적성판정위원회의 판정에 의거 운전면허가 교부될 수 있다.정신과 진료만으로 면허 발급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Q. 정신과 진료시 취업이 안 된다?▶A. 기업들이 진료기록을 건보공단으로부터 입수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스스로 정신적 문제를 호소하지 않는 한 기업이 병력기록 참조 자체가 불가능하다.올해 7월 대한
황반변성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황반변성은 빛이나 사물을 느껴 뇌로 전달하는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이 노화 및 염증 등으로 변질되는 질환으로 이 병의 가장 큰 문제점은 증상을 느끼면 대부분 돌이킬 수 없어 국내 3대 실명의 원인이기도 하다. 특히 글자나 직선이 굽어지거나 비틀려 보이는 것이 주요 증상으로 이 단계가 지나면 곧 시력이 저하되고 책을 읽을 때 공백이 생기거나 특정 부위가 지워진 것처럼 보인다.최근 대한안과학회 망막연구회 발표에 따르면 2000년 125명이었던 황반변성 환자가 2006년에는 925명으로 7.4배나 증가했다. 2005년 8월~2006년 8월까지 48개 대학병원·망막전문병원에서 노년 황반변성 환자 1161명을 조사한 결과, 61~80세 환자가 895명(77.1%)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환자도 13.4%로 나타났다.이는 노화와 황반변성이 동시에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처럼 환자 연령대가 낮아진 것은 주 5일 근무제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비만인구 급증 등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하성우 분당차병원 교수는 “한쪽 눈에 황반변성이 있거나 가족 중에 황반변성을 앓고있는 사람은 항산화제를 포함한 비타민제제가 도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