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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무리한 산행, 사망사고 주의보”

호흡곤란·심장마비 급증, 사망자 발생현황 66%이상 증가


단풍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들뜬 마음과 자신의 체력을 과신한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호흡곤란·심장마비 등의 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올해 10월1일~11월6일사이 산악사고 발생건수가 일평균 15건으로 8~9월사이 일평균 9건 보다 66% 이상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사망자 발생현황도 66%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곤란이나 현기증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18명으로 전체 27명 중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체력이 떨어지는 등산 후반(하산 중)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평일에 사무실 등 실내생활로 운동량이 별로 없는 직장인들이 막바지 단풍을 즐기고자 무리하게 산을 찾는 발걸음이 늘고 초겨울 날씨를 보이는 11월로 접어들면서 아침·저녁 큰 일교차 및 산에서의 급격한 기상변화에 의한 것이다.

특히 단풍철 산악안전사고 주의보(10월16일)와 경보(11월2일)를 발령했음에도 11월(11월1일~11월6일) 산악사고 발생건수는 10월 동기대비 54% 증가했다.

요일별로 산악사고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발생건수 총557건 중 토요일이 181건으로 전체 발생건수의 32%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 화요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도 토요일이 전체 27명의 사망자 중 9명으로 3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요일, 화요일 순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방재청은 토요일에 각종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월요일 직장 출근 등에 대한 일요일 산행이 부담스러워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며 무리한 산행을 자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