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진료제도에 대한 피해사례가 속출하면서 폐지를 주장하는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건강세상네트워크, 공공노조 사회보험지부, 대전민들레의료생협 등 12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진료비바로알기시민운동본부(이하 시민운동본부)’와 백혈병환우회 및 선택진료제도 폐지를 촉구하는 시민환자 일동은 선택진료제도 피해 사례를 공개하고 제도 폐지를 강하게 촉구했다.서울에 거주하는 박씨(정신지체 3급)는 의료급여 1종 환자로 장애가 있는 데도 병원 입원시 필요서류와 함께 선택진료에 대한 설명없이 선택진료를 신청하도록 강요받아 본인부담금의 24배에 해당하는 선택진료비를 지불했다.의료급여 환자임에 따라 총 340여만원중 법정본인부담금은 2만340원이나 비급여 비용으로 90여만원이 나왔고 이 비급여 금액에서 선택진료비가 50여만원을 차지했다.박씨는 진료 후 진료비확인요청 민원을 넣어 22만원 과다청구 금액이 나왔지만 선택진료비 과다청구 금액은 5000원 이하로 나왔다.시민운동본부는 “이는 병원에서 의료급여 환자에게까지 선택진료 신청을 강요한 병원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함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또한 병원에서 임의적으로 선택진료신청서를 작성하고 선택진료비를 부과한 사
강남성심병원은 오는 11일 오후 2시 병원 본관 지하 1층에서 당뇨병 교육실에서 ‘당뇨병 관리’를 주제로 공개건강 강좌를 개최한다. ▲당뇨병의 개요 ▲당뇨병환자의 식사 관리 ▲생활습관 변화 계획 ▲가정에서의 자기 관리 ▲약물 치료를 내용으로 강남성심병원 내분비내과 이해리 교수, 이영란·윤은하 영양사, 최옥현 약사, 조완기 사회복지사, 이화진 당뇨교육 전임간호사가 강의한다.
전국 각 병원에서 실시한 2008년도 전공의 전기모집 마감결과 비인기과의 미달 사태가 여전히 되풀이 되고 있어 병원 운영의 차질이 예고 있다.대한병원협회 병원신임평가센터에 따르면 전공의 모집정원은 총 3664명으로 4076명이 지원했으나 이른바 비인기과인 흉부외과, 외과, 결핵과, 마취통증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방사선종약학과, 병리과등 13개과는 지원자들로부터 외면받았다.이는 ‘2007년도 전공의 후반기 지원 현황’과 비슷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007년도의 경우 총 456명 전공의 모집에 144명만 지원했고 성형외과·안과·정형외과·내과 등 9개 과목은 정원을 채웠으나 외과 등 17개 과목은 미달이었다.대구에 소재한 영남대의료원의 2008년도 전공의의 모집정원은 총 59명이나 지원자는 48명에 불과해 미달됐다.특히 외과 6명 모집에 지원자는 단 한명도 없었으며 산부인과(2명모집) 0명, 방사선종양학과(1명모집) 0명, 핵의학과(1명모집) 0명, 소아과(3명모집) 1명, 병리과(2명모집) 1명으로 나타났다.반면 인기과인 내과(8명모집)·성형외과(2명모집)는 모집정원과 지원자가 일치했고 정형외과는
유근영 국립암센터원장은 12월11일 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국립암센터 회의(the 9th National Cancer Conference)에 초청받아 한국의 암관리사업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유원장은 이에 앞서 지난 11월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제19차 아시아 태평양 암 국제회의와 중국 난징에서 개최된 국제암퇴치연맹 심포지엄에 초청받아 한국의 암관리사업을 소개한 바있다.유원장은 “아시아의 암관리사업 주요 정책 입안자들이 한국의 효율적인 암관리 시스템에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우리나라와 같이 전 국민이 건강보험을 갖추고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한 암등록체계를 부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은 7일 본관동 대회의장에서 ‘생명공학(BT) 발전을 위한 생명연의 역할정립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이번 정책포럼에서는 이재영 과학기술부 국장, 장수익 충북대학교 교수, 박영훈 (주)CJ고문,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발제자로 나서 국가생명공학혁신시스템 상에서 생명연의 위치를 진단하고 산·학·연·관의 관점에서 생명연의 모습과 미래 발전방안 등을 논의한다.
‘제3회 응급의료전진대회’ 행사가 5일 오전 8시부터 ‘서울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열린다.이번 행사에는 변재진 보건복지부장관과 문원경 소방방재청장 및 응급의료종사자 등 약 5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응급의료유공자 표창, 응급의료홍보대사 위촉, 연수강좌·토론회, 응급의료종사자 서비스 헌장 낭독, 응급의료장비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현장응급의료에 공로가 많은 응급구조사, 의료인, 지자체 공무원 등 총 33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신생아가 위나 식도의 구조에 이상이 없는데도 특별한 이유 없이 우유를 토하고 처진다면 선천성 유기산 대상이상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유기산 대사이상 질환은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특정효소의 결핍으로 단백질대사에 이상이 생겨서 몸에 축적된 독성물질로 인해 대뇌, 신장, 간, 안구 등의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준다. 일반적으로 아이가 잘 먹지 않고, 늘어지거나 호흡곤란, 구토, 근육이완 및 경직, 경련, 정신지체 증상을 나타낸다. 이홍진 한림대의료원 춘천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1997년~2005년까지 전국의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으로부터 의뢰 받은 검체 1787건에 대해서 유기산 정량분석을 실시했다.그 결과 유기산 대사이상 질환군으로 총 449례를 진단했고 질환 종류만도 모두 23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결과에서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질환은 케톤분해 장애(165례), 사립체 호흡연쇄효소 대사이상(120례), 피루브산탈수소효소결핍증(49례), 제2형 글루타르산뇨증(31례), 비오틴분해효소결핍증(13례), 메틸말론산뇨증(11례), 프로피온산뇨증(11례) 순 등으로 나타났다.유기산 대사이상 질환의 증상은 크게 급성 악화기의 증상과
의료기관을 개설한 비영리의료법인의 자금조달을 위해 순자산액의 4배까지 채권발행을 허용하는 ‘의료채권 발행에 관한 법률(이하 의료채권법)’을 둘러싼 각기 다른 해석과 논란이 커지고 있다.의료채권법은 정부가 금융권 차입 외에는 특별한 자금조달 수단이 없는 의료기관의 숨통을 틔여주기 위한 것으로 비영리의료법인이 신용평가를 통해 받고 신용등급에 따라 채권을 발행, 장기 자금을 조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하지만 이 법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에서 다양한 해석과 문제점이 발견돼 주목된다.◆시민사회단체, “병원을 채권시장에 내모는 의료상업화법” 제정 저지 피력=시민사회단체들은 의료채권법이 병원을 채권시장에 내모는 의료상업화법이나 진배없고 병원의 이윤추구가 극대화되고 의료비폭등을 초래한다며 이법의 재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히고 있다.천문호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장은 의료채권법이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어서 병원과 제약회사에 가져다 줄 것인가를 고민한 극단의 법”이라며 “보장성을 적극 후퇴시키는 거꾸로 된 법”이라고 평가절하 했다.이미숙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은 “보건의료현실이 갈 때 까지 가고 있다”고 개탄하며 “의료자본가에게 대를 물려주고 국민의 공공성을 상실
보건복지부는 35개 시․군․구 정신보건센터에서 초1·중1·고1 9만90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진과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08년에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자살, 학교폭력, 각종 중독 등 아동·청소년들의 정신 건강문제가 심각한 수준임에 따른 것이다.정신분열병 등 주요정신질환은 10대 후반에 처음 발병함으로 아동·청소년기에 정신건강문제를 미리 발견해 전문적인 지원을 해주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정부에서 개발한 검진도구로 1차 선별검사를 실시한 후, 정신건강문제 의심추정군을 찾아내 정신보건센터 전문인력이 2차 정신건강평가를 해 위험군에 대한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올해 시범적으로 고1 학생 3만6484명을 대상으로 10월말 현재 1차 선별검사를 완료하고 현재 2차 정신건강평가를 실시하고 있다..또한 자살, 게임중독, 성문제 및 학교폭력 예방, 자기관리능력배양 등 5종의 사례관리 표준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부터 신청하는 학교의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변재진 보건복지부장관 3일 광주 남구정신보건센터와 성요한병원 등 현장
안상호 영남대학교병원 교수(재활의학과)는 국내 재활의학과 의사로는 최초로 2008년도 판 미국 ‘척추’ 교과서 중 ‘좌골신경통의 최신 약물 치료’ 편에 단독 저술했다.안교수가 이 미국 교과서에 담은 내용은 디스크 탈출증이나 협착증으로 인해 지속되는 하지 통증, 척추 수술 후에도 계속되는 좌골신경통의 저리고, 시리고, 따가운 증상을 완화시키는 다양한 약물치료에 대한 최신 경향이다. 따라서 이번 저술은 이러한 증상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환자들의 통증을 줄이기 위한 척추전문 의사들의 처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음대생이 병원에서 환우와 고객들을 위한 음악공연 자원봉사를 200회나 펼쳐 화제다.윤혜진(24,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4년)씨는 진주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구로 상경해 대학에 처음 입학한 2003년도부터 영남대학교병원의 ‘고객사랑 로비 음악회’ 연주 멤버가 돼 활동을 해왔다. 현재는 피아노 3중주의 일원으로 매주 1회(금요일) 정오시간을 이용, 이 로비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선배나 동료, 후배 등 수많은 연주자들이 중간에 관두거나 바뀐 상황에서 윤씨는 5년(1년간 휴학한 기간 포함)을 한 결 같이 로비 음악회 음악공연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윤씨는 “처음에는 학교에 봉사활동 실적을 제출하기 위해 멋모르고 시작했지만 비록 정식 음악공연회는 아닐지라도 이제 로비 음악회 연주는 내 삶의 일부가 됐다”고 말했다.잘 나서가 아니라 환우와 이웃에게 내가 가진 자그마한 달란트를 나눈다는 것은 바로 자신이 행복해지는 지름길임을 연주를 해오면서 깨달았다는 것. 그는 “비록 노련한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음악연주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을 담아 환우들의 쾌유를 빌고, 이 세상에 아픈 사람이 없는 그날까지 이런 연주봉사를 계속했으면 좋겠다”며 작은 소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 김진왕 교수가 최근 세계광역학학회 대표 이사로 선출됐다. 임기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이며 2008년 10월에는 국제아태레이저학회와 국제광역학학회를, 2011년에는 세계레이저의학회와 세계광역학학회를 한국에서 개최한다.광역학치료 및 진단은 레이저와 광감작제를 이용한 최첨단 진단 및 시술방법으로 우리나라에도 이미 많은 대학병원에서 시술하고 있으며, 조기 암뿐만 아니라 완전절제가 불가능한 전이 암에 있어서도 병행시술시 암 치료율의 상승효과를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미용적으로는 전신요법이 아닌 국소요법으로 아미노렐뷸리닉산(ALA)를 사용해 난치성여드름과 노화방지치료, 영구제모뿐만 아니라 탈모치료 등에도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라북도의사회가 각 정당과 대선후보를 향해 올바른 보건의료 정책을 세우라며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금까지의 잘못된 보건의료정책이 가져온 국민건강 위기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며 국가존립의 기본인 국민의 건강을 위해 과감한 재정투자를 하라고 목소릴 높였다.또한 국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재정을 확충하고 본인부담금을 최소화 할 것은 물론 건강보험재정파탄 원인 규명 및 의약분업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시행하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국민건강을 말살하는 성분명 처방 시도 즉각 중지 ▲방만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직 과감히 축소 ▲무분별한 보건의료부분투자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건강보험료 인상 요인 최소화 등을 요구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는 대선정국을 맞아 국민의 건강권이 달려있는 의료정책이 선심성 발언으로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다고 개탄했다.대전협·대공협은 성분명처방 반대와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에 대한 발언들은 정책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공염불처럼 가볍게 취급되고 있다고 했다.성분명처방의 경우 “국립의료원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할 때부터 의료계가 강력히 반대하던 것으로 국민을 실험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후보자가 이런 정책을 지지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특정 직역의 표를 얻겠다는 것이며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또한 “국민건강에 해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된 안전한 약품에 대해서는 약국 외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약에 대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를 하루 빨리 제도화 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약의 성분이 안정적인지 확인이 안 된 약을 보험재정과 서민경제를 들먹이면서까지 성분명처방제를 도입하는 것보다 일반의약품의 유통 구조를 확대하는 것이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다.대전협과 대공협은 성분명처방 도입 반
내성적이고 유난히 깔끔한 성격의 K양(18세)쉬는 시간이면 개인 비누와 수건을 꼭 챙겨들고 화장실 세면대 앞에서 살다시피 해서 평소 친구들 사이에 ‘손 씻는 아이’로 유명했다.‘본래 예민한 성격이니까’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고3 수험생이 되자 손 씻기는 물론 샤워까지도 5~6시간 이상씩 걸려 지각이나 결석하는 일이 잦아지고 갈수록 본인도 힘들어지면서 부모님 손에 이끌려 정신과를 찾았다. 이처럼 강박장애의 전형적인 증상을 보인 K양의 경우 그 어머니 역시 강박적으로 청결을 추구하는 성향을 지닌 것으로 드러났으며 수험생이라는 부담감이 스트레스로 작용해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원치 않는 생각과 행동을 반복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과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그 증상은 크게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으로 나눌 수 있다. 강박사고는 반복적으로 의식에 침투하는 고통스러운 생각·충동 또는 심상을 말한다. 예를 들면 음란하거나 근친상간적인 생각, 공격적이거나 신성모독적인 생각, 오염에 대한 생각, 반복적 의심, 물건을 순서대로 정리하려는 충동이다. 이러한 생각이 부적절하다는 것은 알지만 잘 통제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의식에 떠올라 고통스러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