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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윤혜진 음대생, “음악공연 자원봉사 내 삶의 일부”

환우를 위해 200회 음악연주


한 음대생이 병원에서 환우와 고객들을 위한 음악공연 자원봉사를 200회나 펼쳐 화제다.

윤혜진(24,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4년)씨는 진주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구로 상경해 대학에 처음 입학한 2003년도부터 영남대학교병원의 ‘고객사랑 로비 음악회’ 연주 멤버가 돼 활동을 해왔다.

현재는 피아노 3중주의 일원으로 매주 1회(금요일) 정오시간을 이용, 이 로비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선배나 동료, 후배 등 수많은 연주자들이 중간에 관두거나 바뀐 상황에서 윤씨는 5년(1년간 휴학한 기간 포함)을 한 결 같이 로비 음악회 음악공연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

윤씨는 “처음에는 학교에 봉사활동 실적을 제출하기 위해 멋모르고 시작했지만 비록 정식 음악공연회는 아닐지라도 이제 로비 음악회 연주는 내 삶의 일부가 됐다”고 말했다.

잘 나서가 아니라 환우와 이웃에게 내가 가진 자그마한 달란트를 나눈다는 것은 바로 자신이 행복해지는 지름길임을 연주를 해오면서 깨달았다는 것.

그는 “비록 노련한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음악연주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을 담아 환우들의 쾌유를 빌고, 이 세상에 아픈 사람이 없는 그날까지 이런 연주봉사를 계속했으면 좋겠다”며 작은 소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