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폐지되고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이 그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안상수의원 대표발의)이 국회에서 통과됐다.보건복지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통해 표결처리 한 결과 정족수 10명의 의원중 7명이 이 법안에 찬성, 3명이 반대한 끝에 가결시켰다.회의에서 장복심 의원은 “저출산이라는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에서 복지부로 이관한다는 것은 기능을 축소시키는 것”이라며 반대했다.또한 자리에 배석한 변재진 복지부 장관도 반대의견을 개진했으나 복지위는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양당간의 정부조직법 관련 합의에 따라 이 법안에 대한 찬성의견이 많았다.
2006년부터 시행한 정부의 불임부부 체외수정(시험관아기)시술비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6540명의 아기가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출생아(전망) 49만명의 1.33%에 해당된다.보건복지부는 2006년부터 시행된 불임부부 지원사업으로 지난 2년간 2만6000 가정에서 3만3000건의 시술을 받은 결과, 6540명의 아기가 태어났으며 올해에도 약 3000여명의 아기가 더 태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특히 올해 1만여 불임가정에 체외수정시술비 150만원씩(기초생활보호대상자 255만원) 최대 2회 지원하며 1월부터 거주지 보건소에서 연중 신청을 받고 있으므로 지원받고자 하는 가정에서는 조속히 신청할 것을 권하고 있다.지원요건은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 130%이하(2인가구 기준 444만원, 직장가입자 월보험료 11만2890원, 지역가입자 13만5650원)가구로서, 여성연령은 만 44세 이하이며 전문의 진단서가 있으면 된다.이외에도 민관협력을 통한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사업도 계속 추진된다.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기준에 맞는 불임가정에 불임검사비 1회 30만원, 인공수정 시술비 1회 70만원씩 최대 3회 지원하게 되며, 인구보건복지협회에 신청하면 된다.
정부가 약제나 치료재료를 저가로 구매한 요양기관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을 국회에서 관철시키기 위한 보완책을 마련해 주목된다.보건복지부는 의약품 유통에서의 리베이트 근절은 물론 건강보험 재정절감을 위해 의약품 저가구매 인센티브는 필수라고 인식, 국회통과를 위해 단속규정을 포함하는 정부대책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을 저가로 구매한 약국 및 병·의원에 대해 장려비 지급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안’(강기정 의원 대표발의)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통과됐으나 최근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이견차이로 유보된 상황.복지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개정안이 보류된 상황임에 따라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제약사를 단속할 수 있는 규정을 추가로 명시한 대안을 마련,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는 개정안이 오히려 병·의원의 이면 계약을 부추겨 제약사가 의·약사에게 제공하는 리베이트가 더욱 늘어난다는 이견이 제기됨에 따른 것으로, 제약사 단속을 통해 이 같은 불씨를 잠재우고 법안을 관철시켜 나가겠다는 복지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된다.복지부 관계자는 “리베이트 단속에 관한 규정은 약사법에 명시돼 있으나 국민건강보험법에는 관련 규정이 없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민간보험사간의 질병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이는 최근 “인수위와 복지부가 민간의료보험 활성화를 위해 건보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가입자의 질병정보를 민간보험사와 공유하는 방안 추진키로 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반박이다.복지부는 늘어나는 국민의료비에 적절하게 대처하고자 국민건강보험과 민간의료보험 간 상호 보완적 관계 설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민간의료보험 상품개발 등을 위해 건보공단이 보유한 가입자 개인의 진료정보를 민간의료보험과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추진키로 한 바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청소년보호위원장 재직시절 공금유용 의혹이 불거진 뒤 두 달후에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김내정자는 당시 청소년보호위원장을 그만 둔 것은 원 소속기관인 이화여자대학교로부터 휴직기간이 1년6개월이라는 기준을 통보받고 위원장직을 사임한 것이라며 공금유용 의혹이 불거진 뒤 사표를 제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또한 2002년 1월9일자로 사표를 제출했으나 사표가 수리된 것은 약 1개월 후인 것을 보더라도 공금유용 의혹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업무추진비 1280만원을 인출해 개인적으로 보관·사용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김내정자는 “당시 위원장으로서 지방순회시 청소년지원 관련단체의 격려금으로 사용코자 현금 1600만원을 인출해 320만원은 집행했으나 그후 일정이 여의치 않아 일부 지방순회가 지연됨에 따라 회계담당자가 격려금을 반납하지 못하고 일정기간(2개월정도) 보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이 사실이 국무조정실 감사에 지적돼 바로 반납조치 했으며 이와관련 회계처리를 잘 못한 책임으로 회계담당자가 적절한 조치(경고)를 받고 종결된 것”이라며 “단지 회계담당자가 현금을 보
문영목 서울시의사협회 회장이 현 정부를 겨냥해 비판의 날을 세움과 동시에 새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문회장은 19일 서울시 25개구중 가장 먼저 정기총회를 개최한 ‘강북구의사회 제14차 정기총회’에 참석해, “지난 1년은 의료법, 성분명처방, 의료피해구제법 등 국가적으로 또 의료내적으로도 많은 시련이 있었고 그야말로 어렵고 힘든 한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이어 “정부가 모든 의료정책을 사회주의의 틀에 묶어 의료인들을 정책의 노예로 만드는 작업을 획책해 왔다”고 비판했다.문회장은 새정부를 맞아 “그동안 회원들을 옥죄어 온 불합리한 의료제도에 대해 사회적 여론을 환기시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의료의 올바른 정립을 위한 개혁작업들을 회원들의 총의를 모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덧붙여 “수가현실화 등 의료계 현안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임은 물론 전시행정이 아닌 회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회무를 적극 추진해나갈 방침”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2005년 건강검진제도 개선이 시작된 이래로 3년여의 준비 끝에 건강검진의 질관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건강검진기본법’(강기정의원 대표 발의)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 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그 동안 국가 검진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부실 검진을 방지하고 검진의 질을 관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갖추게 됐다.현행 검진기관 신고제에서는 검진에 필요한 인력·시설 및 장비 등을 갖추고 국가 검진에 참여하고자 할 경우 특별한 진입장벽이 없고 부실 검진기관으로 확인되더라도 퇴출이 불가능했다.이에 건강검진기본법은 검진기관 신고제를 지정제로 전환하고 부실 검진기관에 대해서는 지정을 취소하거나 업무 정지를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또한, 국가검진의 질 향상을 위해 검진기관 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형식적·획일적이라는 이유로 검진제도의 존립 자체에 대해 문제가 제기돼 온 부분에 대해서도 질 높은 건강검진 정책을 추진하고 국가가 검진 기준(목표질환·검진항목·검진주기 등)을 통합 관리하도록 명시했다.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장관 소속 하에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건강검진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했다.위원회는 산하에 건강검진 지침 개발, 평가 및 질 관리 등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은 2월22일 오전10시 의과대학 강의동 1층 죽성강의실에서 심민철 의료원장을 비롯한 의료원 경영진·유탁 의대 동창회장을 포함한 내외귀빈·교수·학생·학부모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24회 학위 수여식을 개최한다. 졸업생 총 81명이 배출되는 이날 학위 수여식은 학사 보고, 학위기 전달, 우수 졸업생 11명에 대한 시상에 이어 의과대학장 식사와 의료원장 치사, 의대 동창회장 축사, 졸업생 대표 히포크라테스 선서 및 재학생 대표 꽃다발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한편 영남대학교 2007학년도 전기 대학원 학위 수여식이 같은 날 오전 11시 경산 캠퍼스 법학전문도서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의학과의 경우 박사 졸업자는 박해운(재활의학 전공) 외 5명, 석사 졸업자는 정윤영(생리학 전공) 외 25명이 이날 학위를 수여 받는다.
김홍진 영남대학교병원 외과교수는 2월26일~3월2일까지 인도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간담췌외과 학회에 초청강사로 초빙돼 25일 출국한다.현재 한국간담췌외과 학회장이기도 한 김교수는 이번 학회에 참석, 학회기간 중 결정되는 2014년 세계간담췌외과 학회 한국유치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영남대학교병원은 2월21일 오후 3시30분 병원 1층 대강당에서 ‘제2회 비전실천 나눔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5년 ‘제2 개원’이라는 각오로 ‘고객만족으로 신뢰받는 영남 최고의 의료원’이란 비전 선포 이후, 현재 상황에서 비전의 현장정착 상황을 점검하고 더욱 확고히 비전을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비전실천 계획서를 작성한 34개 부서(팀)가 이에 따른 보고서를 제출해놓은 상태이며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 부서(팀)가 비전 추진계획 실행 결과를 발표하고, 이 중 발표 당일 최종 심사를 통해 5개 우수 실천 부서를 뽑아 시상을 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암 검진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개발한 ‘암 검진 질 지침’(제1판, 2008)을 2월22일부터 전국 암 검진기관 및 보건소에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5권으로 구성된 질 지침은 약 15개월에 걸쳐 국립암센터, 관계 전문가 및 학회와 공동연구로 전문가 합의를 도출해 개발됐다.암 검진 질 지침의 구성은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총 5가지로 돼있고 검사를 진행하는 의료진의 자격 및 책임, 구체적인 검사방법, 검사시설 및 장비의 관리 등으로 나눠져 있다.특히, 수검자에게 검진절차·방법·결과를 설명할 수 있도록 동의서·주의사항·사후관리 등의 내용을 담아 검진기관에서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국립암센터는 “개발된 지침은 2008년 암 검진기관 평가 실시에 앞서, 암 검진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질 관리 기준으로 활용돼 국민의 암 검진에 대한 만족도·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암 종별 발생원인, 예방생활수칙, 사후관리·치료지침 등을 강화해 암 종별 예방-검진-사후관리-치료로 이어지는 포괄적인 서비스 질 지침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질 지침의 배포대상기관은 암 검
강북구의사회(회장 배용표)는 19일 정기총회를 열고 시의사회 건의사항으로 의료기관 개설시 지역의사회와 시의사회를 경유하도록 의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한 ▲영유아 필수 예방주사 무료접종을 일반 병·의원에서 조속히 시행할 것 ▲초·재진 구분을 명확히 설정할 것 ▲의료급여환자의 중복처방일수 3일에 대한 환수조치 철폐 ▲임의 비급여 진료에 대한 행정처분을 중지하고 의사의 진료 자율권을 보장할 것 등을 서울시의 상정안건으로 채택했다.아울러 ▲심사평가원의 실사 및 평가기준 공개 ▲조제료보다 못한 진찰료를 현실화해 진료의 상대가치를 인정하고 처방료를 부활할 것 ▲독감에 대한 단체예방접종 근절 ▲의료급여 인증제 폐지 ▲차등수가제 폐지 ▲서울시의사회 회장과 대의원 의장선거를 동시에 할 것 ▲보험급여에서 제외시킨 일반의약품의 일반수가를 보험약가로 환원 할 것 등도 서울시의에 건의키로 했다.176명의 회원중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총회에서는 회무보고 및 2007년도 예결산과 2008년 예산을 확정했다.강북구의사회의 지난해 결산액은 총 5033만517원으로 집계됐고 올해 예산액은 지난해 결산액 대비 1004만5879원 증가한 6037만6396원으로 확정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개원 8주년을 맞아 2월 26일과 3월 4일·7일 일산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지역주민 및 환자들을 위한 무료건강 강좌를 실시한다. 2월26일에는 ‘기억력이 떨어지는데 치매는 아닌가요?’-가정의학과 이상현 전문의, 3월4일에는 ‘하지정맥류의 치료와 예방’-흉부외과 홍기표 전문의, 3월7일에는 ‘효과적인 간질환의 관리 및 치료’-소화기내과 이천균 전문의가 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문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교육연구부(031-900-0036~8)
질병관리본부는 학술연구용역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연구기관을 2월25일까지 재공모한다.과제명은 ▲경상권 희귀난치성질환 지역거점병원 네트워크 구축(2차년도) ▲충청권 희귀난치성질환 지역거점병원 네트워크 구축(2차년도) ▲호남권 희귀난치성질환 지역거점병원 네트워크 구축(2차년도)이다.문의: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지원팀 02-380-2962, 2964
김동욱 인제대 일산백병원 교수 연구팀은 생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간질발작으로 파괴된 뇌 신경세포가 재생되며 이러한 재생력이 케톤생성식이요법에 의해 더욱 증강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결과는 국제전문학술지인 "Epilepsy Research" 최신호(2008년 2월호)에 게재됐다.출생 후 뇌 신경세포는 일단 한 번 손상을 받아 파괴되면 재생되지 않는다는 것이 과거의 정설이었으나, 최근의 많은 연구를 통하여 소량이지만 재생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이러한 발견은 향후 어떤 종류의 뇌 손상이 와도 신경세포의 재생력을 향상시키는 치료나 신경줄기세포의 이식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의 근거가 되고 있다.마찬가지로 간질발작으로 파괴된 뇌 신경세포의 경우에도 재생된다는 것은 기존의 다른 연구에서도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인데, 이번 실험에서는 이러한 신경세포의 재생량이 케톤생성식이요법에 의해 약 45% 정도 더 증가된 것을 발견했다.케톤생성식이요법(Ketogenic Diet)은 1920년대에 미국에서 시작된 간질 치료법으로, 지방을 많이 섭취하고 탄수화물은 적게 그리고 단백질은 적당량을 섭취해 체내에 케톤체가 과량으로 생산되는 케토시스 상태가 되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