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암 검진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개발한 ‘암 검진 질 지침’(제1판, 2008)을 2월22일부터 전국 암 검진기관 및 보건소에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5권으로 구성된 질 지침은 약 15개월에 걸쳐 국립암센터, 관계 전문가 및 학회와 공동연구로 전문가 합의를 도출해 개발됐다.
암 검진 질 지침의 구성은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총 5가지로 돼있고 검사를 진행하는 의료진의 자격 및 책임, 구체적인 검사방법, 검사시설 및 장비의 관리 등으로 나눠져 있다.
특히, 수검자에게 검진절차·방법·결과를 설명할 수 있도록 동의서·주의사항·사후관리 등의 내용을 담아 검진기관에서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암센터는 “개발된 지침은 2008년 암 검진기관 평가 실시에 앞서, 암 검진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질 관리 기준으로 활용돼 국민의 암 검진에 대한 만족도·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암 종별 발생원인, 예방생활수칙, 사후관리·치료지침 등을 강화해 암 종별 예방-검진-사후관리-치료로 이어지는 포괄적인 서비스 질 지침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질 지침의 배포대상기관은 암 검진기관 2177개, 보건소 251개, 지역암센터 9개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총 1만여부가 배포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 관계자는 “암 검진 질 지침이 발간됨으로써 5대 암 검진체계 구축 및 검진기관 확대 등 양적 성장과 더불어 암 검진의 질적 향상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