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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5대암 검진 나서는 국민들 “급증 추세!”

건협 조사결과, 5대암 수검율 65.7% …대장암 검진 최고

대장암, 위암, 유방암, 간암, 자궁암 등 일명 5대암 검진에 나서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연구소(소장 김혜경)는 최근 ‘국가암 조기검진사업 결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4년 국가 차원의 5대암 검진 시스템의 구축 이후 공공검진을 통한 암검진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협회에서 실시한 국가암 검진 평균 수검률은 지난 2007년 45.6%에서 2008년 50. 7%로 크게 증가해 국가암관리사업이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암 조기 발견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종별로는 간암을 제외한 모든 암 수검원인이 증가 추세에 있는데, 특히 대장암 검진은 2008년 20만 건을 상회해 매년 그 인원이 늘고 있었다.

암종별 종합판정 결과에서는 대장암의 경우 정상 판정비율이 지난 2006년에 비해 1.9%정도 증가했으나, 위암, 유방암, 간암, 자궁암의 경우 그 비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아직 암 검진 수검률에 비해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이에 대한 인식수준이 높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 국립암센터가 우리나라 국민들의 암예방 인식수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암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전체 31.9%에 불과했고, 암이 예방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18.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측은 그러나 이와 같은 5대 암종 평생 수검율이 평균수검률의 증가에도 아직 선진국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방암과 자중경부암의 수검율은 각각 49.3%, 59.9%로 영국 76.0%, 79.2%, 미국 67.0%, 78.0%으로 선진국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