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효과 2000억원, 고용효과 2만여 명이 예상되는 세계피부올림픽이 개막했다.세계피부과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코엑스 전관에서 피부과 전문의와 의료산업 관계자 등 100여개 국 1만 2천여명이 참여하는 ‘제22차 세계피부과 학술대회’가 개막했다고 밝혔다.은희철 교수는 개막식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피부과 영역을 넘어 전체 한국의료계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절호의 기회”라며 “한국의 피부 관련 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이정표가 될것”이라고 피력했다.12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피부과학술대회는 4년마다 피부와 관련된 최신 지견과 정보들을 총망라하는 장으로 막대한 규모와 경제적 파급효과로 인해 ‘피부과 올림픽’으로 불린다.조직위원회는 이번 학술대회 유치를 통해 총 20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와 2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국의 세계피부과학술대회 개최는 지난 1982년 일본 동경대회 이후 28년만에 아시아 국가에서 개최되는 것이다.피부과학회는 이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서울 유치를 위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울시와 관광공사, 해외공관까지 총동원된 유치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런던과 로마를 따돌리고 압도
의사 국가시험 문제의 사전 유출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이번에는 의사시험 불합격 처리가 부당하다는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23일 서울행정법원과 국시원에 따르면 의사 필기시험 중 휴대폰을 소지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불합격 된 의대생이 이에 불복하고 국시원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국시원은 지난 1월 실시된 의사국시 필기시험이 진행되는 도중에 응시자인 A씨의 휴대폰 알람이 울려 A씨가 휴대폰을 소지한 것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시원은 A씨에게 휴대폰을 소지하는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시험무효처리와 향후 2회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는 자격제한 처분을 내렸다.그러나 당사자인 A씨는 이같은 처분이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A씨의 담당변호사는 “국시원에서 의사시험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나 부정행위에 판단 기준 등이 다른 국가시험이나 기타 민간단체들이 시행하는 것과는 다른 부분이 있었으며 이를 지적하는 차원에서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A씨가 자칫 예상치 못한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해 더 이상의 말을 아꼈다.이 같은 A씨의 소송에 국시원은
부민서울병원이 최근 공식개원식을 갖고 강서구 지역의 ‘건강 랜드마크’가 될 것을 다짐했다. 8개 센터 14개 진료과에 25명의 전문의로 구성된 부민병원은 개원식에서 지역에 기여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 25년의 의료 역사를 통해 배운 실력과 원칙을 고수하고 첨단 응급시스템을 확보해 지역 응급환자 수용에 힘쓰며 ‘2011 건강캠페인’을 통해 선진 의료 문화를 전파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병원 측은 “척추ㆍ관절 분야에서 그간 최소침습수술로 명성을 쌓아왔으며, 이러한 의료전문성을 바탕으로 강서구의 척추ㆍ관절 메카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아울러 병원은 응급의학과 과장을 배치해 365일 24시간 중증외상환자와 지역의 응급환자에 대응할 수 있는 응급시스템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병원이 직접 주최하는 ‘2011, 부민서울병원 건강캠페인’을 통해서 각 진료 전문의들의 건강 교육과 학술회의 등 선진형 의료서비스를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로써 부민서울병원은 지역 주민의 의료문화 향상을 위해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김정만 병원장은 “부민서울병원의 캐치프레이즈는 ‘건강한 사람이 부자입니다’이다”라며 “이에따라 병원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고대 구로병원 희귀난치성질환센터가 최근 ‘희귀 난치성질환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교육에서는 ‘희귀난치성질환의 유전학적 접근(김현주 한국희귀질환재단 대표, 아주대학교 의학유전학과 교수)’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으며, 참석한 약 30명의 환자와 보호자들은 ▲ 유전상담의 정의와 과정 ▲ 유전상담이 필요한 사례 ▲ 유전자 검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 받았다. 아울러 병원은 정부의 희귀난치성질환 의료비 지원과 정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환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고대 구로병원 희귀난치성질환 센터는 희귀난치성질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투병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이 같은 교육을 주기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의료기관 인증서 교부식이 대구지역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과 영남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지난 19일~20일 이틀간 진행됐다.인증원에 따르면 이번 교부식은 대구광역시 내 첫 인증의료기관인 이들 병원의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되새기기 위해여 마련됐다.교부식에서 이규식 원장은 “의료기관인증제도는 공급자 중심의 의료문화를 환자중심의 문화로 바꾸는 대혁신”이라며 “인증제는 병원 실정에 맞도록 자체적으로 규정을 정하고 이를 지키는 노력을 확인하기 때문에 병원의 자율성이 지켜지며 의료수준이 향상되는 것을 병원 직원이 피부로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작년 11월 개원한 이후 현재까지 인증원은 58개 기관의 인증조사를 마치고 39개 기관에 인증등급을 부여했다. 앞으로 인증원은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인증이 어렵다는 막연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 지역별 간담회를 열어 인증제를 알리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한편, 계명대학교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2월 8일부터 11일, 영남대학교병원은 2월 22일부터 25일까지 각 4일간 인증조사를 받았으며 지난 4월 5일 열린 제4차 인증심의위원회 심의결과 ‘인증’등급을 판정받았다.
인턴제 폐지를 골자로 한 수련제도 개편안에 대해 대한병원협회가 “교육 현장의 당사자들은 인턴제 폐지를 원하지 않는다”며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력히 피력했다.22일 열린 ‘전공의 수련제도 개편을 위한 공청회’에서 병협의 이혜란 수련·평가위원장은 “병협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0% 이상이 인턴과정의 교육적 기능을 인정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며 “인턴과정을 폐지하는 게 전공의 제도개선에서 중요한 이슈인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이혜란 위원장에 따르면 병협에서 지난달 전국의 인턴과 레지던트,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가 이에 대한 응답을 해왔다. 응답자 중 80% 이상에서 인턴과정은 필요하다고 대답했으며 그 이유는 연속되는 전문의 과정에 필요하고 전공과목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기회가 되기 때문이라는 응답들이 대다수였다.아울러 인턴과 레지던트를 대상으로 ‘인턴과정 중 교육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업무가 담당하는 비율은 전체의 몇 프로인가’란 질문에서 응답자들은 18~30% 수준이라고 대답했다.이혜란 위원장은 “이같은 비율이 저연차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고연차일수록 인턴이 교육과정 중 하나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
작년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40대의 여성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열린 ‘한국국제의료협회 2011년 해외환자 유치 실무자 워크숍’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지수 연구원은 이같은 조사결과를 밝히고 “이들을 공략할 수 있는 여성, 유아 검진 등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진흥원의 ‘2010년 해외환자 유치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8만 1700여명의 외국인 환자 가운데 중국환자는 약 20%로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특히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 환자를 분석한 결과 여성의 비율은 무려 71%에 이르렀으며 주요 연령대는 20~40대로 환자의 50.4%를 차지했다.그러나 아직까지 중국 내에서 의료관광에 대한 인식은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에 이들을 공략할 수 있는 전략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지수 연구원은 “최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의료관광 행사에 참석해보니 중국 내에서 '의료관광'은 굉장히 생소했다”고 전했다. 의료관광에 대한 수요도 높지 않을 뿐더러 중국인들은 가격이 정확히 제시되는 것을 원하지만 의료의 특성 상 정확한 가격을 제시한다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이에 김지수 연구원은 여성을
수진자가 아닌 타인명의로 처방전을 발행하고 허위왕진이면서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해 의료기관 외에서 의료업을 한 의사에게 자격정지 4개월의 처분이 내려졌다.서울행정법원 제2부(재판장 하종대)는 최근 A의사가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의사면허 자격정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는 처방전 명의자를 직접 진찰하지 않았으며 진료기록부 등을 거짓으로 작성해 의료기관 외에서 의료를 한 행위가 인정된다”고 판단,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앞서 복지부는 현지조사 결과, A의사가 실제 진료 받지 않은 수진자의 인적사항으로 요양급여비용을 허위 청구했으며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요양기관 외에서 진료한 후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한 사실을 적발했다. 당시 원고는 자료제출을 거부한 상태였다. 이에 복지부는 원고에게 1년간의 요양기관 업무정지와 의료급여기관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처분에 불복한 원고는 행정법원에 업무정지처분을 취소하는 행정소송을 진행했고 그 결과 법원은 각 업무정지 1년의 처분을 6개월로 감경했으며 원고와 피고는 이를 수용했다.이후 복지부는 A의사가 직접 진찰하지 않고 처방전을 발급했으며 진료기록부 등을 거짓으로 작성해 의료기관 외에서 의료업을 했다는 이유로 4
환자단체가 국제인증을 받았다는 대형병원에서마저 심각한 환자안전사고가 번번이 일어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9일 성명서에서 “탤런트 박주아씨와 백혈병 환아 정종현군의 사망사고에 대해 해당 병원들은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정부는 병원의 환자안전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성명서에 따르면 박주아 씨는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로봇수술을 받다가 십이지장이 파열됐고 이후 혼수상태에 빠져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다가 30~40분 이상 산소호흡기가 빠진 상태에서 방치된 끝에 죽음에 이르렀다.환자단체는 또 백혈병을 앓았던 정종현 군도 경북대병원에서 ‘빈크리스틴’이 척수강 내로 잘못 주사돼 중추신경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고 사망한 것이라고 전했다.결국 우리나라 의료를 선도한다는 대형병원에서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심각한 환자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와관련, 환자단체는 “병원에서는 사고의 진상을 먼저 밝히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 대부분의 일반인은 의료사고가 발생했는지조차 모른채 지나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박주아 씨와 정종현 군의 사망 사고도 각각 지인이 나서서 의료기록 사본을 확보해 공개하고 인터넷으로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을 조절하는 유전자가 밝혀졌다.서울성모병원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 김완욱(성빈센트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팀(윤형주ㆍ유승아ㆍ김남훈ㆍ윤종현ㆍ조철수)은 포스텍 연구팀(황대희ㆍ유성용)과 공동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활막세포의 증식과 신생혈관 형성에 NFAT5가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염기서열(micro array) 기법과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입증해냈다.연구팀에 따르면 우선 염기서열을 이용해 NFAT5 유전자 발현에 따라 활막세포와 혈관내피세포에서 특별히 변화하는 유전자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NFAT5가 이 세포들의 생존과 증식, 사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절인자로 특히 신생 혈관형성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는 NFAT5가 류마티스 관절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실험에서는 NFAT5가 유전적으로 50% 감소된 실험군과 정상대조군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도한 후 발병 정도를 살펴봤으며 실험군이 정상대조군에 비해 관절염이 거의 대부분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특히 실험군에서는 활막세포의 증식과 신생혈관 형성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최남용 교수(정형외과)가 최근 대한슬관절학회 29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제 2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2000년부터 10여년간 부회장, 의원, 간사 등 주요 보직을 담당하며 학회 발전에 힘써온 최남용 교수는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1년 동안 대한슬관절학회의 정기학술대회, 추계심포지움, 연수강좌 지휘 등 회장으로서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최남용 교수는 슬관절 질환(슬관절의 스포츠 손상, 퇴행성 관절염, 류마토이드 관절염 등)이 전문 분야이며, 현재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장과 관절센터장을 맡고 있다.
본태성고혈압이 의료기관 종별 약제비 차등을 적용받는 질환에 선정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대한고혈압학회가 이에 대해 명확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혈압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본태성고혈압에서 악성은 제외하는 조건으로 본태성고혈압이 일차의료 역점 질환에 포함될 전망이지만 고혈압학회는 이에 대해 ‘찬-반’여부에 대한 공식논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함께 논란이 돼왔던 인슐린-비의존성 당뇨가 약제비 차등화 대상질환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두고 당뇨병학회가 ‘경증질환이 아니다’라며 전적인 반대 입장을 피력해왔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를 두고 고혈압 학회의 모 임원은 “학회 회원들이 전부 대학에만 있는게 아니어서 공식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전했다.일차의료 역점 질환에 포함되면 해당 질환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가 의원이 아닌 상급 병원을 이용할수록 높은 약제비를 감당해야하기 때문에 역점질환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그간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켜왔다.고혈압학회에서는 공식논의가 이뤄지지 못했지만 학회 내 교수들은 이번 정책에 대해 상당히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혈압학회의 한 교수는 본태성고혈압이 약제비차등 적용을 받는데 대해 “
항암제 빈크리스틴이 척수강 내로 잘못 주입돼 사망에 이르는 사고가 매년 발생하는 상황에서 환자단체가 의료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나섰다.백혈병환우회는 18일, “척수강 내 항암치료의 예방안내문이 각 병원에 보내졌다고는 하지만 이로써 빈크리스틴을 척수강 내에 주입하는 의료사고를 사전에 모두 막는 건 불가능하다”며“가장 확실한 방법은 환자나 환자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라고 거듭 당부했다.빈크리스틴은 백혈병 중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을 치료하는 항암제 중 하나다. 이때 함께 치료되는 항암제는 ‘시타라빈’으로 척수강 내에 투여하며 빈크리스틴은 정맥에 투여된다. 그러나 시타라빈과 빈크리스틴은 모두 무색투명한 액체로 용량만 다를 뿐 색상으로는 구분되지 않아 간혹 바뀌어 투여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문제는 빈크리스틴이 정맥이 아닌 척수강 내로 주입되면 대부분 사망에까지 이르는 위험한 항암제라는 것.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이에 관한 의료사고가 거의 매년 발생하고 있다.캐나다 역시 이와 동일한 사건이 발생해 현재는 이같은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담당 의사는 업무상과실치사죄로 형사 처벌을 받으며 의사자격증을 박탈당한다.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빈크리스틴의 척수강 내 주입으로 백혈병 환우가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이 서울ㆍ경기 지역 소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게임 과몰입 상담치료센터’ 운영기관 공모에 참여한 결과 ‘과몰입 상담치료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게임 과몰입 상담치료센터는 게임 과몰입 문제를 전문적으로 상담하고 진단하는 동시에 이와 관련된 단계적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과몰입의 폐해를 줄이고 건강한 게임 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목적에서 설립됐다. 따라서 중앙대병원 게임 과몰입 상담치료센터는 이영식 소장(정신과 교수)을 중심으로 치료개발팀 전문의, 상담팀 임상심리사 등 약 10여명의 전문가를 구성해 전문 상담․치료 프로그램 개발, 온라인 상담 시스템 운영, 치료비 지원 등 게임 과몰입 문제에 대한 실증적인 대처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중앙대병원과 게임문화재단은 6월 센터 정식 개소에 앞서 게임 과몰입 대처방안과 상담치료센터의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해 센터 운영을 위한 각계의 의견수렴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영식 소장은 “이번에 중앙대병원이 게임 과몰입 상담치료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과 체계적인 게임 과몰입 방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센터로 중추적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
중랑구로 이전해 다시 문을 연 서울의료원의 1일 외래환자가 무려 1천여명에 이르면서 동북부 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기존 병원들을 위협하고 있다.17일 서울의료원에 따르면 의료원의 1일 외래환자는 지난 3월 25일 500여명의 진료를 시작 한 이후 지난달 700~800명 선을 기록하더니 이달 들어서는 1천여명으로 훌쩍 치솟았다. 환자가 많은 날에는 1200~1300명에 육박할 때도 있다. 이에 의료원이 위치한 서울 동북부 인근 지역의 병원들은 긴장하는 기세가 역력하다.특히 서울의료원은 아직 정식개원을 하지도 않은 상태인데도 100% 병상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300병상만을 가동하고 있지만 오는 25일 정식개원을 한 후에는 623병상 모두가 정식으로 운영된다.의료원의 한 관계자는 환자들의 구성이 동대문구와 중랑구, 성북구 등 서울 동북부지역의 주민들을 비롯해 남양주와 구리, 별내 지역의 주민들도 상당하다고 밝혔다.이렇다보니 인근 지역에 위치한 일부 병원들도 환자의 이탈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긴장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가까운 경기도 지역의 모 대학병원 관계자는 “서울의료원으로 인해 외래환자의 이탈도 일정 수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