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을 돕던 조산사가 태아가 위험에 처해 있는 상황을 묵시한 것으로 인해 의료사고가 발생했다면 비록 의사의 지시를 받는 입장이라고 해도, 이에 대한 책임을 면피할 수는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이다.대법원 제 3부는 모 산모의 자연분만과정을 돕던 조산사가 양수의 태변착색을 발견했지만 이를 해당 의료진에 보고하지 않아 응급조치가 늦어 태아가 뇌손상을 입은 사안에서 조산사는 응급조치를 직접 할 수가 없다는 원고의 판결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등법원으로 되돌려 보냈다. 조산사는 비록 응급조치를 직접 할 수 없지만 이를 담당 의료진에 알리는 것이 의무라고 봐야하므로 이를 어겼다고 볼 수 있다는 게 그 이유이다. 재판부에 따르면 원고는 피고A가 운영하는 병원에 입원했는데 이 병원 조산사인 피고B는 원고에서 유도분만제인 옥시토신을 주사했고, 이 후 인공으로 양막을 파막시키는 과정에서 양수의 태변착색을 발견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치하지 않았고, 원고는 이후 체중 3.2Kg의 아이를 자연분만 했다.하지만 원고의 아이는 출생 직후 심한 청색증을 보이고, 호흡을 하지 않았으며 자극을 받아도 울지 않았고, 피고들은 아이를 신생아실로 데려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신생아의 상태를 반영하는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이 오는 8일에서 9일까지 양일간, 흑석동 중앙대병원에서 제4회 건강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중앙대병원은 10일 개원 42주년을 기념하여, 고객과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 건강체험 한마당 ▲ 웰빙음식 전시 ▲ 별관 및 특성화센터 홍보전시 ▲ 음식바자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병원 정문 앞 광장에서 열리는 ‘건강체험 한마당’ 프로그램은 심장초음파 및 심전도, 동맥경화 협착검사, 유방암 검진, 전립선 검사, 알레르기 검사, 골밀도 검사, 비만도 측정, 우울증 검사 및 상담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무료검진 시간은 8일 오전10시~ 오후4시, 9일 오전 9시~ 오후12시이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선착순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병원 1층 로비에서는 건강에 좋은 ‘웰빙 음식 전시회’가 열릴 계획이며, 2011년 오픈 예정인 중앙대병원 별관 시설 등을 담은 대형 이미지도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 2007년에 시작된 ‘건강페스티벌’은 해마다 2,0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지역 건강행사로 자리잡아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음식바자회 수익금은 지역의 불우이웃과 결식아동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
제 15대 연세대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후보 3인 이철(現세브란스병원장, 73년 졸업), 정남식(現연세의대 학장, 76년 졸업), 조우현(現강남세브란스병원장, 77년 졸업)의 공약이 공개됐다.31일,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3인의 의무부총장 후보를 초청, 의료원 발전계획에 대한 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후보 3인은 연세대의료원을 연구 중심병원으로 도약시키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공통의 전략을 내세워 관심을 끌었다.각 후보별 중점 공약에 대해 정리해 봤다. 우선 기호 1번 이철(現세브란스병원장, 73년 졸업)후보는 세브란스는 우리나라 의료의 역사 그 자체라는 점을 강조하고, 미래에는 찾아오는 환자를 진료하는 현재의 병원 개념을 넘어서 삶의 질을 고려한 질병 예방 및 관리, 개인별 맞춤형 치료 등을 실시 할 수 있도록 하는 일명 ‘5G(Great, Global, Generation, Grace, Glory) 희망메세지’를 모토로 총 11가지의 목표를 제시했다.이 후보는 우선 유 헬스 진료기반을 토대로 진료협력 프로세스 등을 구축해 미래 의료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
최근 건보공단과 심평원이 발표한‘국내외 제네릭 약가비교 연구용역’결과를 두고 대한의사협회가 국내 복제약값이 외국과 비교해서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공식적인 물증이 확보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동안 정부에서 추진하던 제약산업 육성이란 미명하에 추진 된 약가우대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복제약의 절대적인 가격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각 의약품 성분별로 복제약 가격의 (가중)평균을 산출하여 비교한 결과, 일반환율(USD) 기준으로는 낮은 편(전체 16개국 중 12위)이나, 구매력지수(PPP) 기준으로는 우리나라 약가가 가장 높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성분별 가중평균가 기준으로 가격지수를 산출한 결과, 우리나라는 비교대상국 중에서 거의 최상위에 위치하여 우리나라의 복제약 가격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31일 ‘국내외 제네릭 약가비교 연구용역’결과 발표에 대해 국내 복제약값이 높다는 충분히 예상가능한 결과가 나온 만큼 앞으로 정부는 연구보고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약값, 특히 2006년 이전에 등재된 약에 낀 과다한 거품을 빼는 것에 전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자연분만수가를 50% 인상안이 건정심 제도개선소위를 통과했다.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31일 열린 제 5차 건정심 제도개선소위원회에서는 자연분만 수가 상대가치점수를 50% 가산하되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안을 의결했다.자연분만수가 상대가치점수가 이 안으로 최종 본회의를통과 하게 될 경우 그 적용시기는 오는 7월과 내년 7월로 각각 25%씩 단계적으로 상향조정된다. 제도개선소위는 또한 오는 분만수가 인상 3년 후인 2013년에는 신상대가치적용시 정책효과에 대해 재논의 하자는데 뜻을 모았다.이는 상대가치점수자체를 50% 인상하는 것과 가산을 50%하는 것은 재정투입효과는 동일하므로 2013년 신상대가치 논의시 분만수가 자체 점수를 올리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의의에서다. 제도개선소위는 이번 자연분만수가 50% 인상으로 산부인과 의원 분만실 폐쇄울이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그동안 의료계는 붕괴하는 산부인과를 막기 위해서는 대승적 차원에서 자연분만수가는 인상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또한 자연분만 가치의 재평가 대책인 금번 상대가치 점수 인상에 찬성한다는 뜻을 피력했다.그러나 가입자단체는 여전히 반대의견을 개진하고 있어 내일 진행될 본회의의 심의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조원영, 홍성욱)이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 1,000례를 달성해 화제다. 수술이 시작 된지 만 10년만의 일이다.내시경점막하박리술은 조기 위암이나 조기 식도암 등의 소화관에 생긴 조기 암조직을 내시경 기구를 이용해 절제하는 시술이다. 국내에서는 2000년 초 조주영 교수팀에 처음 시작했다. 이는 치료내시경기구로 종양만 절제하기 때문에 외과수술과 달리 장기의 기능을 보존하여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수술 후 합병증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천향대병원에 따르면 조주영 교수팀이 지금까지 시술한 환자는 조기위암 및 식도암 환자가 692례, 위선종 301례, 조기대장암 및 점막하 종양 7례로 대부분 타 병원에서 의뢰해 온 환자들이다. 암조직이 10cm 이상 되는 환자를 비롯해 대부분 시술이 어려운 환자들이었지만 90.3%의 치료성공률을 보일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수술은 특히 국내 거주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일본의 의사들이 조주영 교수의 실력을 인정하고, 환자들에 수술을 추천하고 있는 것.조주영 교수는 “내시경점막하 박리술의 보급으로 많은 환자들이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을
삼성서울병원은 암센터 정신건강클리닉을 개소하고, 6월부터 암환자를 위한 정신건강 관련 진료를 실시한다.암환자 중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4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의 정신건강클리닉은 환자 치료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암환자들은 일시적 감정의 문제를 경험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가장 중요한 암치료에까지 영향을 미처, 적절한 때에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암환자의 정신건강 관리는 시급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2009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의 자료에 의하면, 약 42%의 암환자들이 우울 및 불안증을 실제로 겪고 있거나 향후 이러한 정신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위험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암환자에 대한 정신과적 관리가 체계화 되어 있는 미국이나 캐나다의 통계와도 유사한 수치이다.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통계에서도 이러한 사실이 반영되고 있는데, 지난 2007년 12월 암센터 개원 이후, 개원 이전에 비해 정신과로 협의 진료가 의뢰되는 건수가 월평균 약 200여 건으로 약 63% 증가했다. 이러한 암환자의 정신건강 관리 및 정신과 진료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보건복지부가 오는 6월부터 장기요양기관 1,500곳에 대한 대대적인 불법·부당청구 단속에 돌입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사소한 부주의가 불법사례로 연결되지 않도록 요양기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법무법인 퍼스트 변창우 변호사의 도움말을 얻어 요양기관 현지조사 적발 유형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봤다.이에 따르면 통상 요양기관이 허위·부당청구로 적발되는 경우는 ▲산정기준을 위반한 급여 청구, ▲본인부담금 과다징수, ▲고시 등에서 정한 기준금액을 초과해 징수 수가에 포함된 치료재료대를 별도 징수하는 치료재료대 부당징수, ▲의사인력 확보 수준에 따른 입원료 차등제, ▲입원식대 가산금 부당청구 등이 있다.또한 약사를 고용하지 않고, 약제 담당간호사를 고용하거나 약사가 근무하지 않는 날 간호조무사가 의약품을 조제해 약제비를 포함한 전액이 부당청구 금액으로 간주되는 간호사의 원내조제행위도 허위·부당청구의 한 유형이다.산정기준 위반청구에서는 물리치료사의 근무 인원을 실제보다 많은 이를 기입해 적발되는 사례가 많다. 모 요양기관은 실제 3인의 물리치료사가 근무했으나 4인으로 적용해 1인당 1일 물리치료 실시인원 30명을 초과해 청구, 허위·부당청구로 보건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하절기에 흔하게 유행하는 안과 질환인 유행성 눈병이 최근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정부당국에서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8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안과전염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눈병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이전 4주간 보고된 환자수의 평균치보다 8.01%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올 여름은 지난해에 비해 기관당 유행성 눈병에 대한 보고환자 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눈병의 빠른 전염성을 감안한다면 안질환 예방에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다면 여름철 흔하게 유행하는 안과질환의 종류와 증상, 치료법 그리고 예방 수칙 등에 대해 알아보자. ◇감기 유사 증상 동반되는 '유행성각결막염' 여름철 대표적인 눈병으로는 유행성각결막염을 들 수 있다. 병원체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유행성각결막염은 약 7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본격적인 증상이 발현된다. 증상이 발현되면 우선 급격한 충혈과 함께 눈에 먼지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게 되며 눈곱이 심하게 끼게 된다. 어린이의 경우는 감기의 증상과 비슷한 두통, 오한, 인후통을 호소하거나 되며, 설사를 동반 할 수도 있다. 이 질환은 전염성이 강해 직접적
복부가 비만하면 대장에 선종이 생길 위험이 정상인보다 1.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장선종은 대장용종 중에 대장암으로 발전가능성이 있는 것을 지칭하는 것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중앙대학교병원이 지난 2006년 4월부터 2007년 9월까지 건강검진센터에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은 사람 1316명(남자 864명, 여자 4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검진 인원의 32.1%(423명)가 복부비만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중 복부비만(남성 허리둘레가 90cm 이상, 여성 80cm이상)이 있는 사람의 26.5%(112명)에서 대장선종이 발견되었다.이는 복부비만이 없으면서 대장선종이 있는 사람의 비율 16.9% 보다 1.5배 가량 높은 수치이다. 2개 이상의 선종을 가진 사람의 비율도 복부비만인 경우가 10.6%, 그렇지 않은 경우는 4.7%로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여, 복부비만이 대장선종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임을 알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 남성의 23.1%, 여성의 13.9%가 대장용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남성이 여성보다 대장용종 발생에 있어 1.5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40세 이하 검진 받은 사람의 7%, 40~5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은 지난 5월 26일 1층 로비에서 개원 12주년 및 류마티스병동 리모델링오픈을 맞이하여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정현 한양대병원장, 배상철 한양대류마티스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 및 많은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양대병원 남정현 병원장은 축사에서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한양대류마티스병동을 새단장 오픈함으로써 외래와 입원 및 검사실을 독립적으로 운영하여 환자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완성됐다”면서 “이에 따라 환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진료, 민성질환의 고통을 더욱 덜어주는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배상철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이 개원12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날이다”면서 “앞으로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류마티스질환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진료, 연구 및 교육, 사회공헌을 통하여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양대류마티스병원 기획분과위원장인 박시복 교수의 3대 비젼 발표가 있었다. 3대 비전은 ‘사랑을 실천하는 열린 병원’, ‘류마티즘 연구와 교육의 미래를 선도하는 연구 중심
한양대학교병원 암센터는 지난 26일 오후 4시 30분 본관 1층 야외무대에서 ‘암 환우 행복찾기 프로젝트 콘서트’를 개최했다. 가수 김현철이 진행을 맡은 이날 콘서트에는 가수 현숙, 추가열, 윙크, 개그맨 MC딩동이 출연해 암 환우들을 위해 뜨거운 무대를 펼쳤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암센터 소장 권성준 교수가 암이 완치된 환우와 함께 노래를 했고, 소아청소년과 이영호 교수가 및 소아암 환우들과 ‘뽀삐뽀삐’춤 등 최신 유행하는 춤과 노래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외과 정민성 교수와 환우들의 ‘오카리나 연주’, 황덕원 전공의와 암병동 간호사들의 합창, 비뇨기과 이춘용 교수의 로봇수술을 받은 환우로부터 받은 감사 메시지 낭독, 외과 이강홍 교수의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우로부터 받은 감사 메시지 낭독 등 한양대학교병원 의료진과 암 환우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조한익 회장(서울대학교명예교수)은 5월27~29일 서울 그랜드힐튼 에서 개최된 2010혈액학종합학술대회에서 'Blood management and policy'(혈액관리와 정책) 심포지움의 좌장을 맡았다.조한익 회장은 대한적십자사혈액관리본부장, 복지부 혈액관리위원, 대한수혈학회장, 대한혈액학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수혈 혈액관리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 병원장과 심장내과 김영학 교수팀은 지난 4월 27일 강 할아버지를 비롯해 3명의, 수술을 받을 수 없는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국내 최초로 그물망(스텐트)를 삽입해 치료하는데 성공한 가운데 최근 이 수술을 받은 환자 모두 양호한 임상회복을 보이고 있어 향 후 그물망 스텐트 수술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대동맥판막협착증 수술이 무리가 될 수 있는 고령 및 수술불가능환자에게도 비수술적 치료시대 열릴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박 교수팀이 시술한 방법은 가슴을 절개하고 인공판막으로 치환하는 기존의 대수술과는 달리 대퇴부에 있는 혈관을 따라 풍선을 판막까지 도달하게 한 다음, 좁아져 있는 판막 사이에 풍선을 위치시켜 부풀린 후, 그물망을 대동맥판막에 적절하게 고정을 시키는 방식이다. 이 시술은 모두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시술 시간은 약 1시간 가량 소요되어, 장시간이 소요되는 수술에 비해 환자의 체력 소모가 덜하였고 수술 후 입원 기간도 3일 가량으로 짧은 편이었다. 가슴을 절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통증이나 운동장애 등의 부작용도 전혀 없었다. 시술 후 심장초음파 등 정밀검사 결과, 대동
구급차 이송 중 시행하는 심폐소생술은 그 효과가 낮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렇지만 그 효과가 자동차의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어 구급차 이송 중 심폐소생술이 무의미하지는 않은 것으로 연구결과 확인됐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태녕· 박인철 교수팀은 달리는 구급차의 속도가 빠를수록 흉부압박률이 떨어져 이송 중 심폐소생술은 효과가 낮다는 구급차의 속도와 심폐소생술의 효과에 관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교수팀은 우선 구급차 이송 중의 심폐소생술의 직접적인 효과를 관찰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시뮬레이션 및 평가 마네킹인 리서시 앤(ResusciAnne)을 이용해 5사이클의 심폐소생술을 정지, 시속 30Km, 시속 60Km, 시속 90Km 운행에서 시행하고 질 지표 및 가속도 분석을 시행했다. 실험 결과, 속도의 증가에 따라 적절한 깊이로 시행된 흉부압박의 비율이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즉, 속도가 빠를수록 정확한 흉부압박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그러나 불완전한 깊이의 흉부압박을 불충분 깊이와 과다 깊이로 나누어 시행한 세부 분석 결과는 속도의 증가에 따라 과다 깊이 흉부압박에 있어서만 유의미한 증가를 보여, 구급차 이송 중 심폐소생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