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의 품질과 안전관리를 위해 관리자를 의료기관에 의무적으로 상존시켜야 한다는 의료기기법 일부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의사협회가 1차의료기관의 경영 악화와 활성화에 역행한다는 이유로 반대입장을 피력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선진당 이재선 위원장은 지난달 의료기기 품질 및 안전관리자를 의료기기취급자의 범위에 추가하는 ‘의료기기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의료기기에 대한 품질 및 안전 관리를 수행하는 의료기기 품질 및 안전관리자를 둬 의료기기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행정적,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1차의료기관의 경영 악화 초래로 인한 1차의료 활성화에 역할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의사협회 관계자는 7일 “의료기관에 의무적으로 품질 및 안전관리자를 임명하도록 할 경우 의료기관에 과도한 행정적‧경제적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며 “어려운 의료기관 경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1차의료기관 활성화에도 역행하는 규제될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밝혔다.관계자는 이어, “의료기기는 품질관리심사 및 안전관리검사를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다”며 “보편적으로 보급된 주사기나 청진기 등 간단한 의료
2017년까지 27개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정원 1778명이 의·치대학으로 정원이 전환된다.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에 따라, 의·․치의학 전문대학원에서 의·치과 대학으로 학제를 변경한 대학의 정원조정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정원조정은 학제 전환을 결정한 27개 대학들의 정원 조정계획을 제출받아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병행대학은 2014학년도까지 현 제도 유지 후, 2015학년도에 의·치과 대학으로 전환하게 되며, 완전전환 대학은 2016학년도까지 현 제도 유지 후, 2017학년도에 의·치과 대학으로 전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입학정원은 학제전환 학년도에 전원 감축된다. 2013학년도 198명, 2015학년도 1195명, 2017학년도 385명으로 총 1778명의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정원이 의·치과 대학 정원으로 전환 되는 것. 정원의 전환으로 인해 올해 2217명이던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정원은 2015학년도는 1742명, 2017학년도는 458명으로 감소하게 됐다. 하지만 의·치과 대학 정원은 올해 1591명, 2013학년도 1770명, 2015학년도 2965명, 2017학년도
일반의약품 슈퍼마켓 판매논의가 사회적 쟁점이슈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안전관리체계의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국회에서 개최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선진당 이재선의원이 주최하고 (재)의약품정책연구소(이사장 김구)가 주관하는 ‘일반의약품 안전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오는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다.건강증진에 대한 요구와 의료접근도가 높아짐에 따라 의약품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부작용 등 소비자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의약품 안전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 및 과다 이용 행태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근래 의약품 약국 외 판매관련 논의로 약국 외 장소의 의약품 판매관리를 포함한 일반의약품 안전관리체계 마련은 더욱 시급해졌다. 특히 우리나라는 소비자 스스로 의약품을 선택하여 구입, 사용하는데 필요한 의약품 정보 표시기재가 충분히 제공되고 있지 않은 반면, 인터넷과 대중매체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 정보가 다량 제공되고 있어 소비자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소비자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 측면에서
내시경 점막하 박리절제술(ESD)을 대형병원들이 시술을 거부하면서 국민적 관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ESD 사태의 근본적 문제는 신의료기술에 대한 임의비급여와 현실에 맞는 낮은 수가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7일 의사협회 회관 3층 동아홀에서 ‘위암 내시경 시술 취소사태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비판했다.경만호 회장은 이번 ESD 사태는 정부 당국의 탁상정책과 함께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수급구조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이번 ESD 사태는 복지부가 그동안 비급여로 행해지던 시술이 지난 1일부터 급여로 전환하면서 보험적용 기준을 ‘2cm 이하 위암’으로 한정하고, 시술비를 최대 25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춰 책정했기 때문이다.경만호 회장은 “이번 사태는 비현실적 수가책정이 오히려 환자에게 피해를 입힌다는 사실”이라며 “시술을 할수록 의료기관이 손해를 본다면 어느 누가 시술을 하겠으며, 그 본질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경 회장은 이어, “협회는 ESD를 적용할 수 있는 대상이 소장을 제외하고 식도, 위, 대장에 발생한 암조직과 종양에 해당한다는 공식의견을 복지부의 의료행
MRSA, VRE 등 슈퍼박테리아 병원 내 감염 현황이 국내 처음으로 공개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양승조 의원실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말까지 전국 44개 상급종합병원에서 발생한 슈퍼박테리아 병원 내 감염 신고수가 5251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급종합병원 1곳당 평균 100건이 넘는 슈퍼박테리아 감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슈퍼박테리아 종류별로는 MRAB(다제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 감염증)가 3,271건으로 가장 많았고, MRPA(다제내성녹농균 감염증)가 1006건, MRSA(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 감염증)가 569건, VRE(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가 220건, CRE(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 감염증)가 179건, VRSA(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구균 감염증)가 6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44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만 집계되었다는 점에서, 전체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병원 내 슈퍼박테리아 감염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집계 기간도 7월말까지로 상급종합병원 1곳당 연간 슈퍼박테리아 감염자 수 역시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200건에 육박할 것으로 양승조 의원실은 전망했다. 이번 통계 조사는 지난
골수기증에 동의했지만 실제 적합한 대상자가 나타나자 기증을 거부한 자가 지난 3년간 270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적합 대상자가 나타난 골수기증 동의자 6552명 중 41%에 해당하는 2708명이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골수기증을 희망한 1만 9천명에게 HLA (Human Leukocyte Antigen – 조직 적합성 항원) 검사 비용 14만원씩 총 26억 6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적합한 환자가 나타나자 기증을 거부한 희망자들이 있어 이들에 대한 지원 예산이 낭비되는 셈이라고 이 의원을 지적했다. 지난 2009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낭비한 예산이 3억 8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이낙연 의원을 설명했다. 거부자 2708명의 구체적인 거부사유는 1628명이 본인 거부가 가장 많았고, 가족 반대가 1053명, 회사 규정 등 기타 사유가 27명이었다. 이 의원은 “기관이 목표 희망자수 모집에만 급급하다보니, 진정한 기증 희망자를 선별하지 못한다”며 “간절한 환자의 마음과 국민들이 내는 세금의 소중함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 이하 이화의료원)이 지난 7월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 획득 후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의 발걸음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이화의료원은 최근 백남선 이대여성암전문병원장의 몽골 방문을 통해 몽골국립암센터와 볼로르마(H.Bolormaa) 몽골 영부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Hope’ 몽골국립암재단과 암 환자의 치료와 의료진 교육 과 연구 등에 걸쳐 포괄적 업무 협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했다고 밝혔다.이화의료원은 양해각서 체결로 ▶ 몽골국립암센터와 국립암재단에서 한국으로 보내지는 환자에 대한 진단과 치료 ▶ 치료 후 경과에 대한 회신 ▶ 의학지식과 의료기관 경영에 대한 지식 공유 ▶ 현지 환자 치료에 대한 협진 ▶ 몽골 의료진 교육 등 양 기관과 함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암 환자 치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이화의료원은 몽골 최대 암 치료기관 및 단체와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몽골 환자 유치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백남선 병원장은 “몽골은 전통적으로 기름진 음식과 척박한 기후 등으로 각종 암 질환의 유병률은 높은 편이지만 의료 수준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6일 복지부 이스란 보험급여과 과장이 KBS 뉴스에 나와 ESD 행위수가를 의사협회가 결정했다는 발언을 한 가운데 의사협회가 복지부 관계자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라며 복지부의 치졸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최근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절제술(ESD)이 건강보험 급여항목으로 포함되는 과정에서 터무니없이 비현실적인 적응증과 수가가 책정됨에 따라 많은 병원이 시술자체를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7일 'ESD관련 9월 6일 KBS 9시 뉴스 보건복지부 관계자 인터뷰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의협은 성명을 통해 "각 언론과 방송은 ESD를 앞다투어 보도하고,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난 6일 KBS 9시 뉴스에 보건복지부 관계자의 인터뷰가 보도됐다"며 "복지부 관계자가 방송을 통해 ESD의 수가는 의사협회에서 정한 것이라고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이어, "있지도 않은 사실을 지어내며 책임회피에 급급한 복지부의 무책임하고 비겁한 행태에 안타까움을 넘어 말로 표현하기 힘든 분노와 비애감을 느낀다"며 "복지부는 의사의 의료행위의 값을 산출할 때 행위 간 상대가치를 정
지난 6개월간 2020년까지의 보건의료미래를 설계할 보건의료미래위원회가 결과물을 도출한 가운데 경기도의사회 윤창겸 회장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보건의료미래위원회 구성부터 도출된 결과물까지 임상현장을 무시한 탁상공론에 그쳤다는 것이다.윤창겸 회장은 우선 보건의료미래위원회의 구성에서 임상의사가 빠진 상황에서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없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위원회가 전체회의에 의사협회 회장과 병원협회 회장만 들러리로 포함시키고, 소위원회에는 예방의학 의사를 구색 맞추기로 포함시켜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위원회 결정을 몰아갔다는 것이 윤 회장의 비판이다.윤창겸 회장은 보건의료의 미래는 각 전문과목의 임상의사와 교수, 그리고 보험자와 정부가 한자리에 모여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즉, 임상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고, 담아내야 올바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윤 회장은 한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서는 당연지정제 폐지와 함께 현재 단일 보험자 체계에서 다보험자 체계로 변화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창겸 회장은 “정부는 의사를 개혁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국민들은 의료를 사회 공공재산으로 여기고 있어 의료 사회주의로 몰아가고 있다”면서도 “의사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 이하 진흥원)은 오는 29일과 30일 전북대병원에서 의료기기 임상시험에 관심 있는 충청·호남권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4회 의료기기 임상시험 의뢰자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임상시험실시기관과 의뢰자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의료기기 임상시험 전반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교육의 주요 내용을 살펴 보면 1일차는 △의료기기 임상시험 각 단계의 준비사항 △의료기기 임상시험의 윤리 △임상시험 계획서 작성, 계약 및 연구비 산정 △의뢰자가 알아야 할 기본 의료기기 임상시험 통계 등 의뢰자(sponsor)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진행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2일차는 △의료기기 관리책임자의 역할 및 의뢰자와의 관계 △의료기기 임상시험 사례 소개 △임상시험에서 실시기준 및 관련 규정의 이해 등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의료기기 임상시험에 대한 양‧질적 중요성이 세계적으로 중시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대한 정확하고 현장감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자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MDCTC)의 실무진과 식약청 담당자를 초청해 교육을 시행하고자 한다”며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전북대병원의
국토부가 추진중인 경증 교통사고 환자 입원치료 가이드라인이 개원가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어 추후 국토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국토해양부는 자동차보험의 만성적 적자구조 개선과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제도개선을 위해 경증 교통사고 환자 입원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 중이다.하지만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는 국토의 추진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대한신경외과개원의협의회(회장 최낙원)는 6일 국토부의 가이드라인 제정과 관련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협의회 김문간 부회장은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이드라인은 미국, 캐나다 등 외국에서도 도입해 운영중인 제도인 것은 맞다”면서도 “국내 사정과 외국이 사정이 다른 것을 국토부가 간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부회장은 “외국의 경우는 경증 교통사고 환자에 대해 치료를 우선으로 하고 그 이후 보상이 뒤따르는 체계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치료 도중에 보상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문제가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외국처럼 선치료 후보상 제도가 도입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봤자 실효성이 없다”며 “오히려 의사들만 치료 거부로 인한 환자들의 원망과 생명의 위험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의 제 1기 일반직 보직자를 위한 ‘SNUH-MBA’ 과정이 지난 5개월의 과정을 마치고 5일 첫 수료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서는 정희원 병원장, 김승협 진료부원장, 노정일 소아진료부원장, 노동영 암진료부원장, 이몽렬 행정처장, 이종구 대외정책실장 과 38여명의 수료생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6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수료식에서는 윤성수 교육연구부장의 경과 보고와 함께 정희원 병원장의 격려사 및 성적 우수자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정희원 병원장은 “오늘날 병원 경영환경은 의료산업의 선진화, 국가성장의 동력화라는 큰 틀 아래 매우 복잡하게 변화해 이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수료생들이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병원이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SNUH-MBA’ 과정은 글로벌 경영환경의 이해와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3월 28일 개강됐다. 카톨릭대학교 경영대학 이동현 교수의 ‘전략 경영 및 Harvard Business Review Case Study 수행방법 안내’ 를 시작으로 지난 2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전략적 의사결정(고객가치를 위한 경영)’(서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한국자살예방협회(회장 하규섭)는 국내 자살률 감소를 위해 협력하기위해 양 협회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했다.이번 체결식은 5일 오후 2시,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자살예방협회 주관으로 서울교육문화회관 3층 거문고홀에서 개최된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의 일환으로 진행됐다.의협은 지난 7월 개최된 ‘자살은 병인가?’ 심포지엄을 통해 자살위기자 관리 및 자살률 감소를 위해서는 의료계, 특히 1차 의료기관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이에 양 협회는 의료인 대상 자살예방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1차 의료기관 진료 시 자살 관련 조기검진을 통해 자살사고 및 우울증을 조기에 예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그 외 범국민 자살예방확산을 위한 홍보, 자살예방을 위한 연구 활동 등 공동추진사업도 협약내용에 포함된다.의협 산하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는 지난 6월 자살예방TFT를 구성한 바 있으며, TFT는 지역 의사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오는 11월, 자살예방 교육 강사풀 구축을 위한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각 지역의사회 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시 자살예방 관련 교육이 편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의안을 제작하는 등 의료
조기 위암을 제거하는 내시경 시술(ESD)이 지난 1일부터 보험 급여화 됐지만, 오히려 시술이 줄줄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져 국민들이 큰 혼란을 격고 있는 가운데 5일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 주최로 긴급간담회가 소집됐다. 간담회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심사평가원이 참석했으며, 위암 내시경 시술 취소사태에 대한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회의 내내 보건복지부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적정한 보험 적정수가와 의료기술 범위에 대해 논의를 거듭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보건복지부측은 "수가를 확정하기 전 관련 학회와 의료 단체와의 논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며 "일부 재료값 산정에 있어서는 업계에 자료를 요청했으나 자료가 오지 않았다"고 정당성을 주장했다.하지만 대한소화기내시경 학회측은 "전문가의 의견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식도와 대장암의 내시경 수술이 불가능해지고 내시경으로 충분히 수술 가능한 위암마저 복강경 수술을 함으로써 오히려 입원기간과 의료비 증가 및 환자의 선택권마저 박탈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상진 의원은 "고시결정과정에 있어서 소화기내시경학회 전문가의견 수렴이 부족한 상태에서 정부가 무리하
보건복지부 산하기관들이 법인카드를 단란주점에서 사용하는 등 도덕성이 미달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승용 의원은 6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국제보건의료재단이 출장여비와 가족수당, 시간외수당 등 각종 수당, 그리고 기관운영판공비, 사업개발비 등을 부정적으로 수령하다 보건복지부 감사에 적발됐다”며 “이들 공공기관들이 규모가 큰 주요기관이 아닌 상대적으로 작은 기관이라는 점을 악용해 부도덕하게 예산을 착복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이들 기관들에 대해 올해 3월과 5월, 그리고 작년 5월에 정기감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경우 출장을 갔다며 출장비를 받은 14명이 출장을 가지 않고 사무실에서 시간외 근무를 해서 시간외 수당을 받았다. 또, 토·일요일 및 휴가·명절 기간 중에 고향인 강원도 강릉시에서 15차례에 874,400원을 사용한 뒤 사업개발활동비 명목으로 ‘○○○○우수제품업무협의’ 등으로 기재해 청구하는 등 총 36회 1백 37만9070원의 사업개발활동비를 부당하게 집행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진흥원 법인카드를 고향인 강원도 강릉에 있는 친정 어머니에게 맡기고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