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료발전협의회’ 제1차 회의가 오는 22일(수) 18시 의협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17일 오전 시내 음식점에서 상견레를 갖고 △의정협의체 명칭을 ‘의료발전협의회’로 정했으며, △다음주 수요일 오후 첫회의 갖기로 했다.
의사협회 임수흠 부회장은 “그 동안 의사들의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보건의료정책들로 인해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의료발전협의회를 구성해 큰 틀에서 논의를 시작해 나가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협의회 운영을 통해 국민이 안전하게 치료 받고, 의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진료할 수 있는 의료 정책과 건강보험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은 “의료계의 요구 사항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많아 정부 차원에서 해결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오늘 첫회동은 의료 현안에 대해서는 의・정간 입장 차이가 컸지만, 그 외 다양한 의견이 오고가는 분위기였다.
쟁점을 크게 두가지로 분류하고, 의료발전협의회 밑에 태스크포스를 두 팀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건강보험 TF와 그 외 정책제도 TF로 운영된다. 매주 한 번 협의회를 열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사협회는 오늘 상견례에 앞서 복지부에 △보건의료정책 △건강보험개선 △전문성 강화 △기타 의료제도개선 등 4개 분야를 논의하자고 제안한 바있다.
또 현재 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원격의료허용관련 의료법개정안에 대한 국무회의 상정은 협의기간 동안 유보하여 줄 것도 요청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