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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고지혈증 복합제 ‘바이토린’ 월 처방 50억 돌파

매월 성장세 지속…리피토 제네릭 ‘리피로우’ 선전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 유일한 복합제인 ‘바이토린’(MSD)의 월 처방액이 50억대를 넘어섰다.

최근 1년간 월 처방액이 40억원대 후반에서 정체되는 양상을 보였던 바이토린은 5월 들어 발매 후 첫 50억원대를 돌파하며 선두권 추격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통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 주요품목에 대한 5월 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제네릭 공세에도 불구하고 ‘리피토’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크레스토’와 ‘바이토린’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리피토(화이자)는 지난해 약가인하 이후 처방액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올 4월부터 월 처방액 80억원대를 회복하며 5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크레스토(아스트라제네카)는 2.5% 증가한 7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면서 리피토와의 간격을 좁혀가고 있다.

월 처방액이 처음 50억원대를 넘어선 바이토린은 전년 대비 9.1% 증가율을 보였다. 바이토린은 대웅제약과 코마케팅 체결 후부터 처방액이 빠른 증가속도를 보이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피토 제네릭군 가운데는 종근당의 ‘리피로우’가 선두를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리피로우의 5월 처방액은 37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늘어났다.

‘리피스톱’(일동제약)은 주요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인 17.1% 오른 14억원대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반면 출시초기 제네릭군을 이끌던 ‘리피논’(동아ST)은 전년 34억원에서 18.8% 감소한 27억원에 그쳤다.

한편, 개량신약인 ‘리바로’(중외제약)은 최근 들어 성장세가 주춤하며 5월에는 5.2% 감소한 28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