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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유한·동국 등 “스타급 신제품이 매출 효자네”

고혈압약 ‘트윈스타’ 300억대 대형품목 성장 기대

유한양행 등의 스타급 신제품이 시장에서 선전함에 따라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스트 등 자료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해 11월 첫 출시한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가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출시 3개월인 1월 처방액이 12억원을 기록하며 ‘아모잘탄’이 가지고 있던 종전 기록을 경신, 올해 300억대의 대형 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제네릭 경쟁에 직면한 ‘메로펜’, ‘나조넥스’의 부진과 기존 대형 제네릭인 ‘아토르바’, ‘로자살탄’의 정체로 ‘트윈스타’의 효과가 상반기에는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입 품목의 증가로 수익성이 낮은 상품 매출의 비중이 점차 높아져 매출 개선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1분기 매출액은 1639억원으로 전년동기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상품 비중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전년동기대비 16.5% 감소한 196억원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2008년 7842만불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수출 부문은 단가 하락과 물량 감소 등으로 2010년에는 6280만불에 그쳤으며, 올해도 전년대비 4.2% 감소한 6014만불로 전망된다. 하지만 2012년부터는 신규 품목의 가세로 3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환인제약은 쌍벌제 도입에 따른 중소형제약사 영업 위축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해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력제품인 ‘렉사프로’(우울증치료제), ‘쿠에타핀’(정신분열증치료제) 등의 호조와 새로 출시한 ‘설트랄린’, ‘파록세틴’의 신규매출효과에 기인한 것. 영업이익은 마진 높은 정신신경용제 매출비중 확대와 쌍벌제 시행에 따른 판매관리비 절감으로 외형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전년대비 13.5% 상승한 1200억원으로 잡고 있다. ‘렉사프로’의 매출이 약가 인하 기저효과 소멸로 10%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대형 정신신경용제 제네릭과 일반 전문의약품 신규매출효과가 80억원에 달하고 있다.

동국제약의 경우, 지난해 140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국내 상장 제약사 중 20위에 랭크됐다. 지난 1월 마데카솔, 인사돌, 오라메디 등 주요 일반의약품의 가격을 10% 인상했는데 가격 인상을 전후해 특별한 가격 저항 없이 매출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011년 매출액은 1622억원(+15.5%)과 영업이익 272억원(+21.9%)를 기록해 전년의 실적 성장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대표 일반의약품의 단가인상 효과 반영이 예상되고, 포폴주사 및 로렐린데포 등 전문의약품과 조영제 원료(이오파미돌)의 수출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

지난 2004년에는 수출 1000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2007년 2000만 달러, 2010년에는 3000만 달러를 돌파했는데 올해에도 내수 매출 성장세를 상회하는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2010년 기준 포폴주사는 67억원, 로렐린데포 86억원 등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상업적으로도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