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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종근당·환인제약, 주력제품 집중 ‘승승장구’

하반기 SK케미칼 기술수출료-부광 신제품 기대

환율하락에 따른 원재료비 절감, 매출 대형화에 따른 고정비 및 판촉비 절감 등으로 종근당, 환인제약 등의 이익 급증이 돋보인다.

7일 증권가에 따르면 종근당의 올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 상승한 1047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주력 거대품목인 딜라트렌(고혈압치료제)의 안정적인 매출과 살로탄(고혈압치료제), 리피로우(고지혈증치료제), 타크로벨(면역억제제)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29.8%늘어나 외형증가율을 상회한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마진이 높은 주력품목의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과 판촉비 절감에 따른 것이다.

3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3.4% 늘어나 두자릿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살로탄, 리피로우, 타크로벨 등의 매출호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매출호조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로 16.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당뇨병치료제로 개발중인 CKD-501은 혈당강하와 지질저하의 이중작용이 마케팅 포인트로 임상3상시험이 진행중이며 내년중 임상3상을 완료하고 2012~2013년에 상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항염증, 항혈전 및 강심 작용하는 패혈증치료제 CKD-712는 국내에서 임상1상시험을 완료했으며 해외에서는 임상1상이 진행중이다.

올해 연구소 사옥 신축, ERP시스템 리모델링, 시설 개보수 등에 총 600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부분 기계설비보다는 건물 등에 대한 투자가 많아 감가상각비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업인력은 현재 900명인데 하반기 100명을 추가 채용, 국내 제약업체중 가장 많은 영업사원을 확보할 전망이다.

SK케미칼은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3295억원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8.2%감소한 21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생명과학부문의 경우 강화되는 정부 정책리스크에 따른 영업환경 위축에도 코스카(고혈압치료제), 가다실(자궁경부암백신) 등 주력 품목들에 대한 영업 집중화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7%p 하락한 6.6%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생명과학 파이프라인들의 기술수출료 유입 등이 수익성 개선에 높은 기여도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된다.

당기순이익은 수원 정자 부지 매각대금 반영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22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광약품 2010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에 그칠것으로 보인다. 리베이트 연동약가 인하시스템 영향으로 의원급 매출이 위축된데다가 자체 신약인 레보비르의 매출도 아직은 더디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레보비르에 필리핀 수출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7%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CGMP 공장 완공에 따른 감가상각비부담과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회전기일 단축과 관련한 비용이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3분기부터 매출액증가율은 두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데 이는 올 7월부터 헵세라 제네릭인 부광아데포비어정(B형간염치료제)을 출시하는데다 9월중 도입신약 로나센(정신분열증치료제)발매도 예정돼 있다.

또한 오는 10월 자체신약 레보비르(B형간염치료제)의 보험급여가 기존의 3년에서 평생급여로 전환, 신규 수요 창출에 따른 매출호조가 예상된다.

환인제약은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3.6%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력인 렉사프로(우울증치료제)의 매출 호조와 메타데이트CD(집중력장애개선제)의 매출 급증에 따른 것.

렉사프로는 지난해 4월 제네릭 출시로 20% 약가 인하됐는데 이에 따른 매출감소 기저효과는 2분기에 소멸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타데이트CD는 올 1분기 7억원밖에 매출을 올리지 못했는데 이는 오리지널 개발사로부터 원료 수급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4~5월 메타데이트CD 매출액은 16억원으로 1분기 매출액의 2배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유로 환율 약세와 매출호조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로 전년동기대비 57.3%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