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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연구개발중심 제약사 매출 ‘상승세’ 수익성 ‘정체’

대기업 위주 시장형성 가속화-전문약 비중 64% 상회

연구개발중심 제약사들의 매출 성장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수익성 부문은 정체되고 있다.

15일 신약개발조합에 따르면 연구개발중심 제약사 35개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기업 위주로 시장 형성이 계속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68.6%), 중소기업(22.9%), 벤처기업(8.6%) 순으로 나타났으며 대다수(88.6%)가 코스피 또는 코스닥 상장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부분은 완제의약품(88.6%), 원료의약품(71.4%) 등 의약품관련 분야 사업에 집중하고 있었으며 완제의약품 가운데 전문의약품(64.1%)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반의약품에 비해 높았다.

완제의약품의 경우 대기업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81.5%)이 높았으나, 완제의약품 가운데 전문의약품의 경우 중소기업의 취급비중(68.8%)이 대기업보다 다소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업체별 평균 자본금은 약 827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자본금의 97.4%가 대기업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평균 1174.9억원,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각각 평균 78.2억원과 37.7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약사들은 업체당 평균 5.1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기업 계열사가 대다수(92.7%)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개발중심 제약기업들의 매출성장률(12.2%)은 전반적으로 국내 전체 의약품산업 매출성장률(평균 9.5%)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업체별 평균 매출액도 1739.5억원으로 전체 제약산업 평균매출액(167.5억원)과 비교해 10배 가량 격차가 벌어졌다.

해외 매출액의 경우에도 연평균 21.6%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전체 제약산업 평균성장률(6.0%)과 3.6배의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업체별 평균 해외 매출액 규모(157.9억원)도 전체 제약산업 평균과 7.5배의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들 연구개발중심 제약기업의 순이익은 2007년에 전년대비 13.5% 상승했던 것에 비해 2009년도에는 수익 성장이 절반정도에 미치고 있어 전체 매출액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