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최근 5년간 노인우울증 질환자 1.7배 증가”

건강보험 진료비도 123% 급증…75세 이상 여성 발병률 높아


노인우울증 질환자가 급격하게 증하면서 이에 따른 건강보험 진료비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노인우울증의 최근 5년간(2004~2009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노인우울증 질환자는 2004년 8만9천명에서 2009년 14만8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5년간 1.7배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10만명당 노인우울증 질환자는 남성보다 여성의 경우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전기노인(65-74세)과 후기노인(75세 이상)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전기노인의 경우 10만명당 우울증 진료 환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2배 가까이 더 많았으나 후기노인의 경우 여성과 남성이 비슷해짐을 알 수 있다.

또한, 전기 노인우울증 질환자는 2004년(64,051명)에서 2009년(97,212명)까지 5년간 1.5배 증가했으나, 후기노인의 경우 2004년 24,989명에서 2009년 50,509명으로 2배 증가하여 전기노인에 비해 후기노인의 우울증 진료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노인우울증 진료비는 2004년 295억원(남자 89억, 여자 206억원)에서 2009년 659억원(남자 186억원, 여자 473억원)으로 2.2배 증가했으며, 매년 여성이 남성의 2배 이상 진료비를 사용했다.

연령별 우울증 진료비 추이를 살펴보면 전기노인(65-74세)의 경우 2004년 210억원(남자 63억원, 여자 147억원)에서 2009년 404억원(남자 119억원, 여자 285억원)으로 1.9배 늘었다.

75세 이상 후기노인의 경우 2004년 86억원에서 2009년 255억원으로 3배 증가했으며, 전기노인보다 그 증가폭이 컸고 남성보다 여성이 진료비를 3배 더 많이 사용했다. 2009년 우울증으로 진료 받은 65세 이상 환자수는 147,721명(남43,422명, 여104,299명)이었다.

특히, 전체 여성노인이 남성노인보다 2.4배 더 많았고 각 연령별 차이를 보아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가량 높았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