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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노인진료비 5년새 두배 늘어 “대책 서둘러야!”

건보 진료비중 30% 넘어…고혈압 입원환자 51.4% 급증


노인진료비 증가율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노인진료비는 12조391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조5487억원이 늘어나 14.8%나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도 482만6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9.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직무대리 이동범)은 최근 2009년도 건강보험 통계지표를 발간했다. 심평원이 발간한 통계지표 중 65세이상 심사실적을 살펴보면 매해 내원일수 증가와 함께 진료비가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고 있었다.

통계지표에 의하면 65세이상 노인의 진료비는 최근 5년사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 2005년 진료비는 6조556억원에서 2009년 12조391억원으로 무려 99%가 증가했다. 내원일수도 2005년 2억1056만1천일에서 지난해 3억1316만2천일로 49% 상승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65세이상 노인진료비가 건강보험 총 요양급여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지난 2005년 노인진료비는 건강보험 총진료비에서 24.4%를 차지하다 지난해에는 30.5%로 30%를 넘어서게 된 것이다. 특히 이처럼 노인진료비의 진료비 비중이 큰 요인으로는 1인당 진료비 규모가 일반 국민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인 것도 원인 중 하나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민 1인당진료비는 81만천원으로 전년도 대비 11.5%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노인 1인당진료비는 249만4천원으로 국민 1인당진료비의 3.1배를 상회하고 있었다.

또한, 지난해 노인다빈도상병은 입원은 노년 백내장, 외래는 본태성(원발성)고혈압이었다. 입원에서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병은 본태성 고혈압으로 2008년 대비 51.4%나 급증했다.

본태성 고혈압은 외래에서도 1위로 2008년 대비 12.2% 증가했으며 1인당진료비는 12만117원이었다.

한편, 2009년 연령별 요양급여비용은 10~19세 이상에서 1조8857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22.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50~59세에서는 7조35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7.2% 증가로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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