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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진수희 후보자, 재산 증식과정에 의혹 제기!

곽정숙 의원 “월급 다 쓰고도 재산은 2억2천 늘어”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2009년 재산 증식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진수희 후보자 및 배우자의 총 수입에서 총 지출을 뺀 순수입이 8700만원에 불과한데, 재산은 2억2000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기 때문.

곽의원은 진후보자가 2009년에 2억2000만원을 모으려면 본인과 배우자가 받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해야 가능하다며, 진후보자는 지난해 2억2000만원을 모을 수 있게 된 수입 출처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곽의원실에서 진후보자 및 배우자의 2009년 수입·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진후보자는 근로소득(9023만7000원), 사업소득(139만8000원) 등으로 2009년에 총 9163만원을 벌었고 지출은 9262만원인 것으로 확인돼 약 100만원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의 경우는 근로소득(1억2214만1000원), 사업소득(1786만3000원), 비과세소득(240만원) 등으로 총 1억4240만원을 벌고 5393만원을 지출해 8846만원을 남겼다.
즉, 진후보자와 배우자 두 사람의 2009년 순수입은 8747만원이고 따라서 재산증가액 2억2010만원에서 순수입 8747만원을 뺀 1억3263만원의 출처는 오리무중인 셈이라는 것.

특히, 진후보자 및 배우자의 지출 내역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과 국세청 세금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생활비와 기타 현금지출 등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실제로는 지출이 더 많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만큼 순 수입이 줄어들기 때문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재산 증가액은 더욱 늘어난다는 부연이다.

곽의원은 정치자금 증가 때문에 재산이 늘어났다고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진후보자의 정치자금과 지원경비, 포럼회비 등이 예치돼 있는 농협 계좌 전체의 2009년 재산 순증가분은 867만원에(2008년 말 1억3101만4000원→2009년 말 1억3969만1000원) 불과하다고 했다.

아울러 “진후보자와 배우자의 수입이 사실상 근로소득 밖에 없는 뻔한 상황에서 1년간 2억2000만원의 재산을 불린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진후보자는 청문회를 통해 어떻게 재산을 늘렸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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