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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우리들병원, 아시아 척추벨트 구축의 꿈 현실로

24일 자카르타 개원식…2010년 두바이-터키 진출

우리들병원이 척추수술 기술로 아시아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은 오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우리들 국제 척추병원(‘WISH=Wooridul international spine hospital)을 개원할 예정이라고 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해 말 상하이 우리들병원 개원에 이은 두 번째 성과이다. 연말에는 두바이 아부다비와 터키에도 우리들병원을 오픈한다.

자카르타에서 개원하는 ‘우리들 국제 척추병원’은 인도네시아의 대기업인 사이드사와 파트너 제휴를 맺으면서 이뤄진 성과로, 우리들병원은 의료기술만 공급하고, 병원신축을 포함한 실질적인 투자자금 전액은 인도네시아측에서 부담한다. 또한 인도네시아 측과 단순한 브랜드 사용료가 아닌 로열티 지급 방식으로 계약을 맺었다.

우리들병원의 이 같은 행보는 더 이상 국내시장에만 만족하지 않고, 아시아 전역으로 우리들병원의 척추수술 기술을 보급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성과는 이미 나오기 시작했다. 상하이 우리들병원은 개원 1년 만에 중국 최고의 건강사이트 ‘39건강망(www.39.net)’이 발표한 2009중국건강연도총평방에서 전국 최고의 병원으로 선정됐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개원 예정인 ‘자예드 메디컬센터’는 척추센터 위탁경영과 디지털병원 시스템 구축을 맡았다.

아부다미 지점에서만 2010년부터 10년간 약 3000만달러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터키 수도 앙카라에 설립되는 ‘앙카라 우리들병원(가칭)’은 기존 건물이나 병원을 매입하거나 장기 임대하는 형식으로 설립될 예정이며 연간 200억원 이상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상호 이사장은 “아시아 전역에 거주하는 한국교민들 뿐만 아니라 아시아인 전체를 대상으로 우리들병원만의 척추수술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는 한국 우리들병원과 연계에 치료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았다”며 “우리들병원의 해외진출이 한국 의료 기술의 세계화를 앞당기고, 병원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우리들병원은 척추질환을 줄여주는 전문 의자 ‘우리들체어’ 사업에 뛰어들어 척추전문 종합 메디컬 그룹으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우리들제약을 매각하고, 우리들병원 내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그룹경영의 내실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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