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2009년 SCI급 논문만 40편 발표

SCI급 논문 전년대비 122% 증가, 최근 3년간 평균 28편 발표

우리들병원의 학술연구 분야에 대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정부가 연구중심병원 육성 추진계획을 수립,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의지를 밝히고 있는 점과 일맥상통하기도 한다.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은 2009년 SCI급 학술지에 총 40편의 논문을 등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22% 증가한 연구실적으로 최근 3년간 평균 28편의 SCI급 논문을 꾸준히 발표해 특정질환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계는 진료중심의 국내 의료현실에서 풍부한 임상과 함께 깊이 있는 학술연구가 병행되고 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우리들병원 의료진은 2009년 8만 건 이상의 수술 및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면서 지난 한 해 SCI급 논문 발표에 있어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들병원은 끊임없는 연구와 장기적인 투자가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병원 한층 전체를 의사 연구실과 도서실, 회의실로 사용해 연구풍토를 조성하고, 진료뿐만 아니라 학술 연구에도 매진하는 의사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진료를 보지 않고 1개월씩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연구의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중심의 병원 문화에는 이상호 이사장의 개방되고 세계화된 철학이 깃들어 있다. 병원은 지식산업이기 때문에 새로운 지식에 눈과 귀를 열고, 항상 기술 개발과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1982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의료진을 포함한 전 임직원에게 각종 국내외 학회와 세미나, 워크숍, 의학저널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을 재교육하고 과학적인 지식을 교류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들병원 정의룡 학술부장은 “전체 의료진이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환자에게 최신 연구결과에 기반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며, “매주 국내 5개, 중국 상하이 1개 병원이 영상 컨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임상사례나 새로운 수술법 등을 공유하며 진료방식을 토의하고 결정해 환자는 최적의 진료를 받게 된다.” 고 말했다.

한편, 우리들병원은 이런 학술 이력을 바탕으로 2008년부터 척추전문 학술지 ‘The Journal of Critical Spine Cases(JCSC)’를 발간하고 있다. 이 학술지는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척추 질환 사례를 모아 최신 치료법 및 임상 경험을 함께 소개한다. 매년 5월과 11월에 발행돼 관련 분야 최고 병원인 시다스시나이, UCLA 척추센터 등 국내외 의료기관 및 단체에 배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