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추진중인 한국형 연구중심병원 모델과 육성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8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에서 국내 병원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병원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연구중심병원으로 성공하기 위한 조건으로 갖춰야 할 병원의 경영체계, 진료와 연구역량, 관련 인프라 등과 함께 정부의 ‘연구중심병원’에 대한 정책지원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이 이뤄질 계획이다.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은 현재의 진료중심 운영시스템을 진료와 연구가 균형을 갖춘 조직으로 병원의 경영 시스템을 전환하고자 하는 것으로 병원 경영자들의 정확한 이해 및 의지가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복지부 김강립 보건산업정책국장이 ‘연구중심병원 육성방안 수립배경 및 필요성’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박구선 정책기획본부장이 ‘연구중심병원 육성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설명회는 10개 국립대학교병원 병원장, 47개 대한대학병원협회 소속 병원장, 37개 전문병원 시범기관 병원장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설명회 이후 질의응답 시간도 있어 각 병원장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미 국내 병원들이 현재의 경영 시스템으로는 병원 뿐 아니라 국내 의료서비스 발전에 한계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연구중심병원의 성공적인 정착은 국내 병원들의 국제 경쟁력 제고, 관련산업 육성 및 고용창출 효과까지 여러 방면에서 잠재력을 가질 수 있는 사업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병원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병원장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