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의 전이성 유방암치료제 ‘타이커브’(성분명: 라파티닙)가 이달부터 건강보험급여를 받는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타이커브’는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 발효 이후 3년 만에 처음 등재되는 표적 항암제로, 이번 급여 인정을 통해 유방암 환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이커브’는 암세포 내부에서 작용해 종양의 성장에 관여하는 최초의 두 수용체 단백질인 ErbB1(EGFR), ErbB2(HER2)를 모두 억제하는 최초의 경구용 저분자 표적 항암제다.
지난 2008년 국내에 발매돼 ErbB2 과발현 유방암 치료에 큰 개선을 가져왔으며 이번 보험급여는 ErbB2 과발현인 전이성 유방암 환자로, 안트라사이클린, 탁산, 트라스투주맙 세가지 약제 모두 사용 후 진전된 경우에 적용된다.
이일섭 학술 및 개발 담당 부사장은 “앞으로도 타이커브가 지속적인 적응증 확대를 통해 유방암 여성들에게 치료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커브는 1일 1회 1250mg(5정)을 식사 1시간 전이나 후에 경구 복용하며, 보험약가는 1정당 1만3560원으로, 급여대상 환자는 약가의 5%만 부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