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순환기-소화기치료제만 “초호황 성장세!”

동맥경화제 27%, 혈압강하제 14%, 소화기계 12% 성장

인구 노령화와 식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순환기 및 소화기계 질환 치료제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비스트와 현대증권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원외처방조제액 중 고혈압치료제, 고지혈증지료제, 항혈전제 등 순환기계 비중이 전체의 47%(2.2조원), 위염치료제와 위장운동촉진제, 역류성식도염 등 소화기계는 16%(7368억원)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률을 보면 동맥경화용제가 최근 3년간 연평균 27%, 혈압강하제 14%, 소화성궤양용제 12% 순으로 집계되는 등 순환기 및 소화기계 치료제의 성장이 눈에 띈다.

반면 항생제는 연평균 40% 역성장하면서 국내 의약품 소비가 선진국형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

건강보험 EDI 청구액 상위 15개 제품을 보더라도 ‘플라빅스’, ‘노바스크’, ‘리피토’ 등 순환기계 치료제가 8개에 달하며 ‘스티렌’, ‘가스모틴’, ‘가나톤’ 등 소화기계 치료제가 그 뒤를 있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올메텍플러스’는 연평균 성장률이 95%에 이르고 있으며 ‘올메텍’ 52.5%, 동아제약 위염치료제 ‘스티렌’ 49.4%, 중외제약 위장관운동촉진제 ‘가나톤’도 12.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제약업체 3개사의 질환별 매출 구성을 보면 전체 매출액 중 순환기 및 소화기계 치료제 비중이 동아제약 50%, 한미약품 43%, 유한양행 42%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동아제약은 신경계 9%>호흡기 6%, 피부6%>항암면역조절 5% 순이었으며, 한미약품은 경구항생제 11%>신경정신 7%>피부항진균 7%>NSAID 7% 등, 유한양행은 호흡기 19%>항생제 21%>항암제 9%>진통소염제 5%였다.

이와함께 경제 성장과 소득 증가에 따른 생활 수준 향상으로 항생제, 해열진통소염제, 호흡기질환 치료제의 성장은 둔화 추세인 반면 항우울제, 정신분열증 치료제 등 중추 신경계질환 치료제와 비만치료제, 탈모치료제, 성기능개선제 등 QoL(Quality Of Life)의약품 소비의 증가도 주목된다.

실제로 세계 매출액 상위 15대 의약품을 보면 국내와 달리 세로켈, 자이프렉사, 이펙사 등 정신질환 및 우울증 치료제가 전체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의 경우에도 항암제 18.6%, 순환기질환 치료제 16.8%, 정신질환 치료제 11.7%, 간질신경병증성통증 치료제 12.9%로 10%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